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66
1904년 8월 23일
징벌 예고
1 복되신 예수님을 거의 완전히 상실한 채
여간 괴롭지 않게 지낸 아침이었다.
나 자신 밖으로 나가 있음을 알았지만
단지 전쟁과 살해된 사람들과
공격을 받고 있는 도시 한가운데 있을 뿐이었고,
그 장소도 이탈리아인 것 같았다.
2 얼마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던지!
그 처참한 현장을 떠나려고 해도 떠날 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어떤 굉장한 힘이 나를 거기에 못박아 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천사인지 성인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가련한 이탈리아, 네가 전쟁으로 발기발기 찢어지겠구나!"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3 이 말을 듣자 나는 기절할 정도로 놀랐고,
다음 순간 나 자신 안에 들어와 있음을 알았다.
내 생명이신 분을 아직 뵙지 못한데다
저 끔찍한 광경이 머리에 남아 있으니 죽을 지경이었는데,
그때 가까스로 그분의 한쪽 팔을 보았으며 이 말씀을 들었다.
"틀림없이 이탈리아에 모종의 사건이 터질 것이다."
'천상의 책 6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책 6권68장} 죄를 짓지 않으려고 조심함이 죄에 대한 통회를 보상한다 (0) | 2019.06.02 |
---|---|
{천상의책 6권67장} 홀로 하느님만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원하시는 대로 지배하실 능력이 있다. (0) | 2019.05.29 |
{천상의책 6권65장} 우울과 영혼의 관계는 겨울과 초목의 관계와 같다. 교회의 승리는 멀리 있지 않다 (0) | 2019.05.28 |
{천상의책 6권64장} 영혼은 십자가의 타격을 많이 받을수록 그만큼 더 많은 빛을 획득한다 (0) | 2019.05.22 |
{천상의책 6권63장} 하느님께서 지어 주신 아름다움을 흩어 없애는 인간 (0) | 2019.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