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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자들을 위한 지침서 ① 거내영 봉헌의의미-聖事의 인효성(人效性)

은가루리나 2019. 6. 16. 17:10


신나고 힘나는 신앙-차동엽 신부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해설 (42) 

교회에 맡겨진 구원전권



성사의 효력을 

사효적(事效的) 효력인효적(人效的) 효력으로 구분한다. 


사효적 은총은 성사 집행 자체에 보장된 은총, 

인효적 은총은 개인의 심적, 영적 준비 상태에 따른 은총을 말한다.



칠성사는

‘사효적’(ex opere operato: 성사 거행 그 자체로) 효력을 가진다.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이름으로 예식이 거행되면 

거룩한 상징과 집전자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고 행동하신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이요 행동이다. 


그러므로 성사 집전을 통해서 구원과 은총이 주어진다. 

예식 자체의 힘으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이를 성사의 사효적 효력이라 한다.




그런데 

그 자체로 효력을 낳는 성사도 

회개와 믿음을 통한 인간의 응답 없이는 효과가 없다.


이것을 

‘인효적’(ex opere operantis: 성사 거행자의 정성으로) 효력이라 한다. 


성사의 결실은 그것을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에도 달려 있다.>




* * *




주님 승천 대축일(2012,5,20) ▣ 주일강론 


moowee 등급변경▼ 조회 327 추천 0 2012.05.19. 18:41



"신앙인의 핵심부품인 성령을 받으십시오!"



모든 聖事는 그 자체로 효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성사의 事效性" 이라 한다.

견진성사를 받음으로 실지로 성령이 찾아오신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찾아오시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성사의 人效性"인 것이다.


거룩하신 성령께서는 

아무리 대주교님이 아니라 교황님의 할아버지께서 견진성사를 주셨다 해도 

수령자의 자격이 미달이라면 그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 한국의 시성식 때 

교황 요한 바오로2세께서 한국 전교구의 사제들에게 사제서품을 주셨는데 

이상하게도 그때 교황님께 서품받은 사제들이

다른 사제들에 비해서 많이 환속을 했다는 사실이다.


하느님의 크신 은총은 그 자체로서 엄청난 은총을 발휘하신다.

그러나 그 은총을 받을 그릇을 가진 자 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 그릇이란, 


진정한 회개와 진실한 믿음으로 

자신의 삶의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굳게 믿어 고백하고, 


그래서 하느님 뜻대로 거룩히 살아갈 것을 굳게 결심하여


그 결심을 하느님께 봉헌한 그 사람만이 

은총을, 아니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쉬운 말로 '그릇을 완전히 비워놓아야 한다(빈 그릇)'는 말이다.



다음 주일에 견진성사 받으시는 분들은 

견진성사 전에 반드시 진정한 통회로 고해성사를 받으시고, 

그리고 

견진성사 미사 중의 봉헌 시간에 봉헌예물을 봉헌하러 제대에 나오시면서


저는 오늘 이 견진미사에 

'제 목숨'을 내놓고 앞으로는 '하느님 뜻대로 살겠다는 굳은결심'을 

예물과 함께 봉헌하시기 바란다.



그런 거룩한 맘으로 견진성사에 임한다면 

분명히 여러분 안에 성령이 찾아오시고,

찾아오신 성령께서는 

여러분의 모든 삶을 하느님의 뜻대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여기서 제가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은사" 를 받은 것과 "성령" 을 받은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도 성령 하느님께서 주시는 커다란 선물이지만, 

성령 본체는 아니다.


성령의 은사란 

성령께서 그 은사를 통하여 성령 본체를 찾아얻으라는,

그야말로 성령을 찾아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 것이다.



성령 본체를 선물로 받으면, 

그때부터 내 안에 찾아오신 그분께서 본격적으로 나를 정화해 주시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도록 이끌어 주신다.


놀랍도록 이끌어 주시며 그 이끄심에 놀라 자빠지게 된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내 안에서 빠져 나가지 않으신다.

아니, 

내가 절대로 성령께서 빠져나가지 못하시도록 붙들어 잡게 모시게 된다. 



70명의 견진자 여러분!


견진성사를 통해서 부디, 신앙인의 핵심부품인 성령을 받으십시오!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하느님의 뜻대로 저절로 굴어갈 것입니다.



* * *



moowee 12.08.29. 15:27



저도 "성령을 받았다" 고 난리칠 정도로 기뻐하고 좋아하던 사람들을 

여럿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그들의 모습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욕심으로, 교만으로 얼룩져 있는 모습이란,,,,,


그들이 받은 것은 성령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 를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구별해야 할 것은 "성령"과 "성령의 은사" 란 분명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령운동본부에서는 성령과 성령의 은사를 분명히 구별하여,

"성령을 받았다"고 스스로 외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분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과연 

"성령을 받았는가?" 아니면, "성령의 은사를 받았는가?" 를 말입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일 성령을 받았다는 사람이 성령을 받은 후에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또는 더욱 나쁜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소위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 인데,

그래서 하느님의 것이 된 사람인데 

어떻게 하느님의 사람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말입니까?


전능하신 하느님의 것이 된 사람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를 받았던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성령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오라는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 선물을 받고 

마치 성령을 받은 것처럼 그것에 만족하여 나태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통하여 성령을 찾아얻으라는 것인데 

거기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성령의 본체(몸체)가 아니라 성령의 깃털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성령)을 소유한 사람은 

부족해도 허물이 많았어도 온전히 하느님의 것이 되어

하느님께서 절대로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을 나날이 조금씩, 때로는 엄청나게 정화시켜주시며 

마침내는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부족한 우리 인간을 완전하신 하느님처럼 만들어 주십니다



인간이 어떻게 완전한 인간" 으로 변화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분명 가능한 것입니다.


저는 과거에는 그것은 소수의 사람들만 가능한 일로 여겼었습니다.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해 주시면 불가능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해 주시게 하는 방법이 바로,

하느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해 드리고, 그분께 자신의 모든 것,

생명까지도 다 내맡겨 드리는 것(위탁하는 것)입니다.


맹세와 수준의 굳은 결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면

(내맡김의 봉헌서약)

하느님이 우리를 당신처럼 완전한 존재로 완성시켜주십니다.


저는 그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내맡김의 영성"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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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3-25,1900년 1월 5일


죄의 결과와 고해성사의 효력



2

"내 딸아, 

대죄는 그 죄를 지은 영혼뿐만 아니라 

그 영혼 안에 있는 덕행들도 모조리 해치고 죽이는 죄이다. 


소죄는 영혼을 매우 약하고 상처 입게 한다. 

그러니 그가 쌓은 덕행들도 상처를 입는다. 


그러니 죄는 얼마나 치명적인 무기이냐! 

죄만이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죽일 수 있다! 


다른 무엇도 영혼을 해칠 수 없다. 

죄만이 내 면전에 수치스럽고 가증스러운 것이다."


4

"죄가 영혼에게 상처와 죽음을 끼치는 것과 같이, 


고해성사는 그에게 생명을 주고 

그 상처를 치유해 주면서 덕행도 다시 활기차게 해 준다. 


그리고 이 일은 영혼의 준비 정도에 따라서 크고 작은 차이가 생긴다. 

이것이 성사의 힘이 작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칠성사의 인효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5 (수덕)하느님의 뜻 영성교육(이범주 바오로 신부님 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