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책 6권82장} 예수님의 지상 하늘은 그분의 신성에 거처를 제공하는 영혼이다

은가루리나 2019. 6. 30. 13:4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82



1904년 11월 18일



예수님의 지상 하늘은 그분의 신성에 거처를 제공하는 영혼이다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잠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가 지상에 와 있었을 때에 내 하늘은 바로 내 인성이었다.


그리고 하늘에 

수많은 별들과 달과 행성들 및 한없이 넓은 공간이 

질서 정연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 것과 같이,


일체가 정돈된 상태로 저 위에 있는 하늘의 모상이었던 내 하늘도, 

다시 말하자면 내 인성도, 

이 안에 거처하는 신성의 질서가 빛을 뿜어내게 해야 했으니 

그것은 곧 덕행과 능력과 은총과 지혜 등이었다.



3 내가 부활한 이후 

내 인성의 하늘이 저 위 하늘로 올라간 뒤에도 

내 지상 하늘은 계속 존재할 필요가 있었고, 

이 하늘은 바로 내 신성에 거처를 내어 주는 영혼들이다. 


내가 그들 안에 거처하면서 나의 하늘을 형성하고, 

그들 안에 지니고 있는 덕행의 질서가 빛을 뿜어내게 하는 것이다.



4 그러니 

자기 창조주에게 하늘을 제공하는 사람은 얼마나 영예롭겠느냐! 

하지만, 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내게 그것을 거절하는지! 


너는 어떠냐? 

내 하늘이 되고 싶지 않으냐?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보려무나."




5 그래서 나는 

"주님, 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제가 원하는 것은 다만 

당신의 피와 상처와 인성과 덕행 안에 있는 자로 인정되는 것뿐입니다. 


이 안에서만 제가 당신의 하늘로 여겨지고, 

모든 사람들에게서는 그런 인정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6 그분께서는 내 말을 들으시고 고개를 끄덕이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모습을 감추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