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무위신부님 강론

Re: 2019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복음|╂ 오늘의 복음

은가루리나 2019. 7. 19. 01:01


예사랑|등급변경▼|조회 314|추천 0|2019.07.18. 04:26



2019.7.17.수. 3시 미사 강론 말씀. 
이해욱프란치스코 사제 


2019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복음 

삼성산성지 화요일 철야기도회 3시미사 강론 말씀 (위무위 사제)


찬미 예수님!
우리 이해~~~봉! 회장님 강의 잘 들으셨습니까?

죄에서 벗어날려면!
죄에서 벗어나서 사는 삶!

누구나 죄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는 삶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이 뮌지 아십니까? 

그 방법을 소화데레사 성녀께서 이미 가르쳐 주셨어요.

오늘 제가 왜 소화데레사 성녀 이야기를 먼저 꺼냈는가 하면
오늘 복음 말씀에 
철부지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철부지!!

철부지라는 말을
영어 성경에서 찾아 보니까
'childlike',  'childlike'!
내용이 같은, 어린이같은, 순진한,
어린이답게, 어린이다운, 
이런 말이 왜 철부지라고 이렇게 우리말로 번역했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하여튼 철부지는 어린이다운, 어린이같은, 어린이같이 순진한, 무구함, 
이런 뜻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철부지!! 어린이같은!!
또 예수님께서는 그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오는 어린이를 
제자들이 막으니까 막지 말라고 하시면서

"천국은 이 어린이들의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정말 간단한 말씀이지만
아주 정말 어린이라는 말은
천국을 여는 열쇠라는
천국을 여는 열쇠! 철부지!!

여러분들, 철부지!!
저는 더 나아가서 제가 좀 자주 즐겨 사용하는 표현들이
"젖먹이, 똥싸개!!"

여러분들, 《철부지, 젖먹이, 똥싸개》가
엄마 품에서 똥싸는게 자존심 입니까?
(아뇨)
잘 아시네요.

엄마는,
"그래, 우리 아가야! 
그래, 똥을 싸도 좋으니 설사만 하지 마라. 설사하면 속이 안좋으니까는."

제가 가끔 드리는 말씀이
제가 보좌신부 때에 

우리 주일학교 교사들 하던 청년들이 시집가서, 결혼해서 애를 하나 업고 와요. 사제관에.

저는 냄새가 나갔구 ~
구석에 ~~놓고 
그 철부지 어린이같은 청년이 엄마가 돼갔구 크~ 냄새가 나는 기저귀를 크~ 해갔구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신기해요.

아~~~,  쟤가 그래도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니까 저렇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참, 정말 '철부지, 젖먹이, 똥싸개'는 
엄마 아빠 품에서 오줌 싸고 똥 싸는게 
바로 젖먹이 똥싸개가 
잘못이 될 수가 없고 죄가 될 수가 없어요.

소화데레사 성녀가 바로 어린이, 영적 어린이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소화데레사 성녀는 정말로 어린 나이에  15살 이라는 나이에 수녀원에 들어가서 
불과 9년밖에 수도생활 못하고
24살에, 그 24살 어린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 성녀가 되었어요.

수녀원에 갇혀 살면서, 
9년 동안 갇혀 살던 그 소화데레사 성녀가
온 세상의 선교, 포교 사업의 수호성인이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교회학자 성녀가 되었어요.

이거는 교회에서 성인 성녀에 대한 어떤 품위를 부여하는데 그냥 부여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만큼 그 이유가 있어요.
어떻게, 어떻게? 
수녀원에서 9년밖에 살지 않은, 
그 어린 나이에 죽은 그 성녀를 
교회의 학자의 품위에 올린,
그 정도로 소화데레사 성녀를
어떤 신학자는 제 3000년기의 성인이라는 표현을 했어요.

우리가 지금 3000년기를 살고 있지요?
여러분 기억나세요?

1999년 이라고 해갖고 
2000년이 온다고 제 30000년기라고 해갖고 그 막 떠들고 하던 19년 전의...

교황님께서도 제 3000년기라는 문서를 발표하셨죠.

3000년기를 살고 있는데
3000년기의 성녀라고, 영성이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소화데레사의 그 영성을 
3000년기의 영성이라고 표현하는 신학자들이 있다는건 놀라운 사실입니다. 

소화데레사 성녀는 깔멜의 영성이고
그 아빌라의 데레사부터 시작해서 십자가의 요한으로부터 내려오는 
그런 영성이 
소화데레사에 와서 완성이 되고 꽃을 피우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영성이 
그 이후에 깔멜의 영성 뭐, 유명한 깔멜에서 
에디트슈타인 성녀도 나오시고
삼위일체 엘리사벳 성녀도 나올 수가 있지만 못따라 가요.
다른 분들이 이 소화데레사 성녀의 이 영성을 못따라 가요.

영적 어린이가 되어서.
영적 어린이가 되어서. 
작은 길, 주님께 나아가는 작은 길을 살아가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영성이에요?

그런데 우리 교회 2000년 역사 동안에 소화데레사의 영성은 
완전히 획기적인, 엄청난, 변화된 그런 영성이었어요.

그런 영성이 처음 나왔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 영성이 잘못된 영성이라고들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소화데레사 성녀는 제가 가끔 말씀드리지만은 
연옥을 거치지 않고도 하느님 나라에 직행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동안 꼭 선행을 많이 하고, 
공로를 쌓아야 된다. 
공로, 공로.공로를 쌓아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봤어요. 

여러분, 구교우들은 다 아시죠? 
공로를,  희생도 공로, 이것도 공로, 싫어도 이런 일 해야 공로!
제가 소신학교 생활할 때에 그런걸  이해를 못하면서 살아 왔어요.

말씀드렸지만 그 추운 겨울에 따뜻한 물이 어딨어요?  거기 신학교에서.
그 얼음같은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고 또 발을 닦아야 되고, 
이런 거, 그 공로를 쌓는다고 해갖고 
주님, 주님, 하고 발을 찬물에 집어넣고 공로 한 번 쌓고,  
또 친구들한테 싫은 말할 걸 한 번 참는 것도 공로를 쌓는다고 
이래야 천당간다고 그랬는데,

소화데레사 성녀는 그걸 떼어버렸어요. 공로가 아니라.

그 언니가 줄을 메고 공로 하나 쌓을 때마다 구슬 하나 꿰고 꿰고 꿰고 
크~~~ 그렇게 자라났는데 
그게 아니라.
보면 뭐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없이 
여러분들이 여기에 앉아 있는 것 자체도 소용이 없어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사십 일 철야를 하고 무슨 기도를, 하루에 묵주기도를 몇십 단씩 해도 소용이 없어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게,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고, 
다른 게 없어요. 
다른 게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함으로써. 어떻게요? 
하느님 앞에 작은 자 되어, 아기가 되어
바로 영적 어린이를.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마태오 복음의 이 말씀보다도 루카 복음의 말씀을 더 좋아 해요.

오늘 이 마태오 복음 말씀에는 앞에 부분이 빠져 있어요.
루카 복음 보면은  놀라워요!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루카 복음 10장 21절에는 이렇게 나와요.

《그 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면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뭐에요? 이것이, 이것이!!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하는 자들에게는 이것이 보이지 않으니 이것이!!

이것이 보이는 게 뭐냐 하면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저는  
소화데레사 성녀의 영적 아이, 영적 어린이, 이 영적 어린이가 
바로 하느님 나라를 여는 천국의 열쇠라고 봅니다.

소화데레사는,  이 소화데레사가 이야기하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 무슨 길이라고 했죠?
작은 길! 작은 길!!

하느님 앞에 작은 자 되어서 겸손하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이것이 작은 길이에요.

그런데 이 작은 길을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작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하느님과의 일치.
일치가 뭐에요? 
작은 길로 나아가는 길. 

왜 작은 길로 나아가느냐? 
하느님께,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서, 
곧 성화되기 위해서.
완전한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해서
작은 자 되어서 하느님 품에 안겨서 나아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작은 길을 나아가는 자세는 기본적인 소화데레사 성녀가 이야기 하는게  3가지가 있어요.

어린이는 순진하고 순진해서 겸손할 수밖에 없죠. 겸손!!!

겸손과 단순의 길!!! 
단순해야 되죠. 어린이는 단순해야지 복잡하면 안되요.

똑똑하다는 사람들은요 희한하게 쉬운 걸 못따라 해요. 놀랍게도.
쉬운 것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어려운 것에만 접근하지 
쉬운 것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리고 세 번째는 신뢰심!!!
어린이는, 힘이 없는 어린이는 엄마한테 기댈 수밖에 없어요.
엄마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어요.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엄마 아빠밖에 없어요.

어린이는 겸손해야 되고, 또 단순해야 되고, 부모에 대해서 큰 신뢰심을 가지는 것처럼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도 겸손해야 된다는 것,  
겸손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왔죠.

단순해야 된다는 것.
제가 단순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 전 강론 때에 말씀드렸어요. 

단순!!!  
하느님은 단순하신 분이기 때문에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사람들은  하느님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하느님 뜻에 따를 수가 없어요.

단순!!!  그 단순성은, 하느님은 너무 너무 단순해서 
하느님 뜻이  못뚫고 들어가는 데가 없다고 그랬어요.


데레사 성녀가 작은 길을 외치게 된, 발견하게 된 계기가 
언니 세레나 수녀가 갖고 있던 노트를 읽다가 
잠언 9장 4절을 발견했답니다.

잠언 9장 4절
"누가 만일 아주 작은 자이거든 나에게 오너라."

누가 만일 아주 작은 자이거든, 
작은 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이거든
나에게로 오너라. 나에게 오너라.

소화데레사는 어렸을 때부터 성녀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성녀가 될까, 나같은 애가.
항상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성녀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런데 언니가 갖고 있던 노트에서
이 잠언의 이 말씀을 발견하고 나서

'작은' 이라는,  '작은 자들',  '작은' 이라는 말이 너무너무 크게 와닿았고,
그때부터 이 말에 꽂혀갖고 소화데레사는 성인 성녀 되는 것도 작은 자가 될 수가 있다.

성인도 큰 성인이 있지만 작은 성인도 성인이다.
누구든지 작은 자 되면은 작은 성녀까지는 될 수가 있다는 이런 생각으로 
성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어떤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화데레사 성녀는 
상징적인 의미로 예수님의 팔, 예수님의 팔에 매달려서 
작은 자 되면 작은 자 될수록 
예수님과 떨어지지 않고 그냥 예수님께로 묶인 채로 점점 작아져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다.

그 유명한 '예수님의 팔' 이라는 그런 단어는 유명한 말입니다.

작은 자가 되지 않으면 
예수님의 팔에 매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작은 자가 되면 될수록 하느님 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예수님의 팔에 의해서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있다. 누구든지!!!
거기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작은 자가 되지 않으면 나아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소화데레사는 정말로 하느님 앞에 
하느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자 되어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면 

누구든지 천국을 갈 수가 있고,
연옥을 거치지 않는다고 이렇게 말함으로써
이 연옥을 거치지 않는다는 이 말에 반대하는 수녀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소화데레사 성녀의 그 말은 나중에 어떤 오류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고,
소화데레사 성녀의 영성은 곧 제가 말씀드리는 내맡김의 영성입니다.


하느님께 완전히 위탁하면 연옥을 거치지 않고 
하느님 뜻 안에서 살고 
죄에서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는 

하느님께 모든 걸 내맡기면 
죄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죄를 지어도 하느님께 내맡겼기 때문에 
하느님 안에서 짓는 죄하고 
하느님 밖에서 짓는 죄하고는 
죄의 질이 틀립니다.

이건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철부지!!!
여러분들이 정말로 하느님 앞에 작은 자 되어서 
겸손하고 단순하게 하느님만 신뢰하면서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면 
여러분들은 누구나 성인 성녀가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하느님 앞에 어떻게 하면 작은 자가 될 수가 있는가? 
여러분 한 번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자 되는 것!!!  
너무 너무 쉽습니다.
하느님께 모든 걸 여러분들이 내맡겨 드리고 
하느님 품 안에, 품안에만 있으면 누구나 작은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꼭 그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부터 천국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진실입니다.

제 말을 믿으시고 소화데레사의 이 영적 어린이,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느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2019.7.17.수. 3시 미사 강론 말씀. 
이해욱프란치스코 사제 



2019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복음 

삼성산성지 화요일 철야기도회 3시미사 강론 말씀 (위무위 사제)


찬미 예수님!
우리 이해~~~봉! 회장님 강의 잘 들으셨습니까?

죄에서 벗어날려면!
죄에서 벗어나서 사는 삶!

누구나 죄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는 삶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이 뮌지 아십니까? 

그 방법을 소화데레사 성녀께서 이미 가르쳐 주셨어요.

오늘 제가 왜 소화데레사 성녀 이야기를 먼저 꺼냈는가 하면
오늘 복음 말씀에 
철부지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철부지!!

철부지라는 말을
영어 성경에서 찾아 보니까
'childlike',  'childlike'!
내용이 같은, 어린이같은, 순진한,
어린이답게, 어린이다운, 
이런 말이 왜 철부지라고 이렇게 우리말로 번역했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하여튼 철부지는 어린이다운, 어린이같은, 어린이같이 순진한, 무구함, 
이런 뜻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철부지!! 어린이같은!!
또 예수님께서는 그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오는 어린이를 
제자들이 막으니까 막지 말라고 하시면서

"천국은 이 어린이들의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정말 간단한 말씀이지만
아주 정말 어린이라는 말은
천국을 여는 열쇠라는
천국을 여는 열쇠! 철부지!!

여러분들, 철부지!!
저는 더 나아가서 제가 좀 자주 즐겨 사용하는 표현들이
"젖먹이, 똥싸개!!"

여러분들, 《철부지, 젖먹이, 똥싸개》가
엄마 품에서 똥싸는게 자존심 입니까?
(아뇨)
잘 아시네요.

엄마는,
"그래, 우리 아가야! 
그래, 똥을 싸도 좋으니 설사만 하지 마라. 설사하면 속이 안좋으니까는."

제가 가끔 드리는 말씀이
제가 보좌신부 때에 

우리 주일학교 교사들 하던 청년들이 시집가서, 결혼해서 애를 하나 업고 와요. 사제관에.

저는 냄새가 나갔구 ~
구석에 ~~놓고 
그 철부지 어린이같은 청년이 엄마가 돼갔구 크~ 냄새가 나는 기저귀를 크~ 해갔구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신기해요.

아~~~,  쟤가 그래도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니까 저렇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참, 정말 '철부지, 젖먹이, 똥싸개'는 
엄마 아빠 품에서 오줌 싸고 똥 싸는게 
바로 젖먹이 똥싸개가 
잘못이 될 수가 없고 죄가 될 수가 없어요.

소화데레사 성녀가 바로 어린이, 영적 어린이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소화데레사 성녀는 정말로 어린 나이에  15살 이라는 나이에 수녀원에 들어가서 
불과 9년밖에 수도생활 못하고
24살에, 그 24살 어린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 성녀가 되었어요.

수녀원에 갇혀 살면서, 
9년 동안 갇혀 살던 그 소화데레사 성녀가
온 세상의 선교, 포교 사업의 수호성인이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교회학자 성녀가 되었어요.

이거는 교회에서 성인 성녀에 대한 어떤 품위를 부여하는데 그냥 부여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만큼 그 이유가 있어요.
어떻게, 어떻게? 
수녀원에서 9년밖에 살지 않은, 
그 어린 나이에 죽은 그 성녀를 
교회의 학자의 품위에 올린,
그 정도로 소화데레사 성녀를
어떤 신학자는 제 3000년기의 성인이라는 표현을 했어요.

우리가 지금 3000년기를 살고 있지요?
여러분 기억나세요?

1999년 이라고 해갖고 
2000년이 온다고 제 30000년기라고 해갖고 그 막 떠들고 하던 19년 전의...

교황님께서도 제 3000년기라는 문서를 발표하셨죠.

3000년기를 살고 있는데
3000년기의 성녀라고, 영성이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소화데레사의 그 영성을 
3000년기의 영성이라고 표현하는 신학자들이 있다는건 놀라운 사실입니다. 

소화데레사 성녀는 깔멜의 영성이고
그 아빌라의 데레사부터 시작해서 십자가의 요한으로부터 내려오는 
그런 영성이 
소화데레사에 와서 완성이 되고 꽃을 피우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영성이 
그 이후에 깔멜의 영성 뭐, 유명한 깔멜에서 
에디트슈타인 성녀도 나오시고
삼위일체 엘리사벳 성녀도 나올 수가 있지만 못따라 가요.
다른 분들이 이 소화데레사 성녀의 이 영성을 못따라 가요.

영적 어린이가 되어서.
영적 어린이가 되어서. 
작은 길, 주님께 나아가는 작은 길을 살아가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영성이에요?

그런데 우리 교회 2000년 역사 동안에 소화데레사의 영성은 
완전히 획기적인, 엄청난, 변화된 그런 영성이었어요.

그런 영성이 처음 나왔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 영성이 잘못된 영성이라고들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소화데레사 성녀는 제가 가끔 말씀드리지만은 
연옥을 거치지 않고도 하느님 나라에 직행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동안 꼭 선행을 많이 하고, 
공로를 쌓아야 된다. 
공로, 공로.공로를 쌓아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봤어요. 

여러분, 구교우들은 다 아시죠? 
공로를,  희생도 공로, 이것도 공로, 싫어도 이런 일 해야 공로!
제가 소신학교 생활할 때에 그런걸  이해를 못하면서 살아 왔어요.

말씀드렸지만 그 추운 겨울에 따뜻한 물이 어딨어요?  거기 신학교에서.
그 얼음같은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고 또 발을 닦아야 되고, 
이런 거, 그 공로를 쌓는다고 해갖고 
주님, 주님, 하고 발을 찬물에 집어넣고 공로 한 번 쌓고,  
또 친구들한테 싫은 말할 걸 한 번 참는 것도 공로를 쌓는다고 
이래야 천당간다고 그랬는데,

소화데레사 성녀는 그걸 떼어버렸어요. 공로가 아니라.

그 언니가 줄을 메고 공로 하나 쌓을 때마다 구슬 하나 꿰고 꿰고 꿰고 
크~~~ 그렇게 자라났는데 
그게 아니라.
보면 뭐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없이 
여러분들이 여기에 앉아 있는 것 자체도 소용이 없어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사십 일 철야를 하고 무슨 기도를, 하루에 묵주기도를 몇십 단씩 해도 소용이 없어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게,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고, 
다른 게 없어요. 
다른 게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함으로써. 어떻게요? 
하느님 앞에 작은 자 되어, 아기가 되어
바로 영적 어린이를.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마태오 복음의 이 말씀보다도 루카 복음의 말씀을 더 좋아 해요.

오늘 이 마태오 복음 말씀에는 앞에 부분이 빠져 있어요.
루카 복음 보면은  놀라워요!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루카 복음 10장 21절에는 이렇게 나와요.

《그 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면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뭐에요? 이것이, 이것이!!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하는 자들에게는 이것이 보이지 않으니 이것이!!

이것이 보이는 게 뭐냐 하면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저는  
소화데레사 성녀의 영적 아이, 영적 어린이, 이 영적 어린이가 
바로 하느님 나라를 여는 천국의 열쇠라고 봅니다.

소화데레사는,  이 소화데레사가 이야기하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 무슨 길이라고 했죠?
작은 길! 작은 길!!

하느님 앞에 작은 자 되어서 겸손하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이것이 작은 길이에요.

그런데 이 작은 길을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작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하느님과의 일치.
일치가 뭐에요? 
작은 길로 나아가는 길. 

왜 작은 길로 나아가느냐? 
하느님께,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서, 
곧 성화되기 위해서.
완전한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해서
작은 자 되어서 하느님 품에 안겨서 나아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작은 길을 나아가는 자세는 기본적인 소화데레사 성녀가 이야기 하는게  3가지가 있어요.

어린이는 순진하고 순진해서 겸손할 수밖에 없죠. 겸손!!!

겸손과 단순의 길!!! 
단순해야 되죠. 어린이는 단순해야지 복잡하면 안되요.

똑똑하다는 사람들은요 희한하게 쉬운 걸 못따라 해요. 놀랍게도.
쉬운 것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어려운 것에만 접근하지 
쉬운 것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리고 세 번째는 신뢰심!!!
어린이는, 힘이 없는 어린이는 엄마한테 기댈 수밖에 없어요.
엄마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어요.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엄마 아빠밖에 없어요.

어린이는 겸손해야 되고, 또 단순해야 되고, 부모에 대해서 큰 신뢰심을 가지는 것처럼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도 겸손해야 된다는 것,  
겸손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왔죠.

단순해야 된다는 것.
제가 단순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 전 강론 때에 말씀드렸어요. 

단순!!!  
하느님은 단순하신 분이기 때문에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사람들은  하느님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하느님 뜻에 따를 수가 없어요.

단순!!!  그 단순성은, 하느님은 너무 너무 단순해서 
하느님 뜻이  못뚫고 들어가는 데가 없다고 그랬어요.


데레사 성녀가 작은 길을 외치게 된, 발견하게 된 계기가 
언니 세레나 수녀가 갖고 있던 노트를 읽다가 
잠언 9장 4절을 발견했답니다.

잠언 9장 4절
"누가 만일 아주 작은 자이거든 나에게 오너라."

누가 만일 아주 작은 자이거든, 
작은 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이거든
나에게로 오너라. 나에게 오너라.

소화데레사는 어렸을 때부터 성녀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성녀가 될까, 나같은 애가.
항상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성녀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런데 언니가 갖고 있던 노트에서
이 잠언의 이 말씀을 발견하고 나서

'작은' 이라는,  '작은 자들',  '작은' 이라는 말이 너무너무 크게 와닿았고,
그때부터 이 말에 꽂혀갖고 소화데레사는 성인 성녀 되는 것도 작은 자가 될 수가 있다.

성인도 큰 성인이 있지만 작은 성인도 성인이다.
누구든지 작은 자 되면은 작은 성녀까지는 될 수가 있다는 이런 생각으로 
성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어떤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화데레사 성녀는 
상징적인 의미로 예수님의 팔, 예수님의 팔에 매달려서 
작은 자 되면 작은 자 될수록 
예수님과 떨어지지 않고 그냥 예수님께로 묶인 채로 점점 작아져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다.

그 유명한 '예수님의 팔' 이라는 그런 단어는 유명한 말입니다.

작은 자가 되지 않으면 
예수님의 팔에 매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작은 자가 되면 될수록 하느님 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예수님의 팔에 의해서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있다. 누구든지!!!
거기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작은 자가 되지 않으면 나아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소화데레사는 정말로 하느님 앞에 
하느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자 되어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면 

누구든지 천국을 갈 수가 있고,
연옥을 거치지 않는다고 이렇게 말함으로써
이 연옥을 거치지 않는다는 이 말에 반대하는 수녀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소화데레사 성녀의 그 말은 나중에 어떤 오류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고,
소화데레사 성녀의 영성은 곧 제가 말씀드리는 내맡김의 영성입니다.


하느님께 완전히 위탁하면 연옥을 거치지 않고 
하느님 뜻 안에서 살고 
죄에서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는 

하느님께 모든 걸 내맡기면 
죄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죄를 지어도 하느님께 내맡겼기 때문에 
하느님 안에서 짓는 죄하고 
하느님 밖에서 짓는 죄하고는 
죄의 질이 틀립니다.

이건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철부지!!!
여러분들이 정말로 하느님 앞에 작은 자 되어서 
겸손하고 단순하게 하느님만 신뢰하면서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면 
여러분들은 누구나 성인 성녀가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하느님 앞에 어떻게 하면 작은 자가 될 수가 있는가? 
여러분 한 번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자 되는 것!!!  
너무 너무 쉽습니다.
하느님께 모든 걸 여러분들이 내맡겨 드리고 
하느님 품 안에, 품안에만 있으면 누구나 작은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꼭 그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부터 천국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진실입니다.

제 말을 믿으시고 소화데레사의 이 영적 어린이,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느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2019.7.17.수. 3시 미사 강론 말씀. 
이해욱프란치스코 사제 



《성녀 소화데레사의 시》

나의 생애는 
한순간
지나가 버리는
시간.

나의 생애는 
내 힘으로는 
멈출 수 없는 
한순간

오! 나의 하느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지상에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나에게는 
오늘
하루만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