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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비우다

은가루리나 2019. 8. 2. 14:33



비우다


moowee 10.11.06. 15:19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내맡겨 드리면,
가득참과 내려놓음과 함께함과 비워놓음 만남과 헤어짐 그 모두를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다 해 주십니다



moowee     10.07.22. 13:44   

그분이 내 손을 잡아 주시게 하기 위해서
내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놓아버리는 것이 바로 "내맡김"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은 우리가 기지고 있던 모든 것을
아무데나 버리고 비워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은 
내 목숨까지도 모두 다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께 다시 내맡겨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버리다, 비우다,내려놓다"등의 말보다
"맡기다"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불교교리에는 "창조와 신"의 개념이 없기에
그들은 아무데나 내려놓고 버리고 비운다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주인께 내려놓고 버리고 비워야 합니다.

내려놓음, 버림, 비움이 곧 "내맡김"입니다


그리고, 목숨을 내놓기가 정말로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만,
주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완죤히 100% 다 내맡기면 
목숨도 쉽게 내놓을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 내맡겨 "내가" 주님의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맡기면 내 목숨이 나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 되어 버렸기에
내가 내 의지로, 내 뜻으로 내 목숨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의지로, 하느님의 뜻으로 하느님이 내 목숨을 내놓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순교 성인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순교는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지금, 그 어려운 "내놓음의 삶" 즉 "내맡긴 삶"을 살아가기로 약속한
30 여명의 "내맡긴 영혼들"이 이 카페에 계십



신앙의해, 연중 제21주일(2013, 08, 25) ▣ 주일강론

moowee 등급변경▼ 조회 190 추천 0 2013.08.26. 15:45


세상의 온갖 것들로 가득찬 내가 어떻게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단 하나!

잘 살아보자는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나를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는 일" 이다.

내 뜻을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는 일이다.

그리고 하느님 뜻대로 사는 일이다.


일반인들은 아무데나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을 수 있지만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께만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을 수 있다.

하느님이 우리 모든 것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내 뜻을 하느님께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는 일이 
바로 위탁, <내맡김>인 것이다.

하느님께 내맡기는 일이기에 <거룩한 내맡김>이라 말한다.



무위행이해욱 11.06.21. 18:52


그 좁고 비좁다는 생명의 문도 예수님을 따라 하면 쉽게 너무 쉽게 통과할 수 있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바로 그 방법(생명의 길을 통과하는)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죠.

스승님처럼 아버지께 내맡기셨듯이 우리도 그분따라 하느님께 내맡기면 땡입니다.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에겐 과거에 그렇게 좁디 좁은 문으로 보이던 그 생명의 문이
우와~~~ 이렇게 넓은 대로일 줄이야!

그게 바로 '하느님 뜻大路의 길'입니당!

예수님을 따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생명의 문이 항상 좁은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내맡김의 영성은 "새로운 영성"이 아닙니다. ■ 내맡김 영성 ■
2010.08.21


제가 처음 이곳에 들어오기 전,
저는 저의 영육은 모두 망가진 상태였고,
그래서 저는 지리산의 어떤 조그만 절에서 
30일 단식기도(15일씩 단식과 보식)를 하면서 큰 깨우침을 얻게 되었고,

그후 저는 
저의 모든 것을 완전히 버릴 것을 아주 굳게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는 "저의 모든 것을 완전히 버릴 것"을 결심했다고 생각했는데,

"버린다"는 표현은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임을,

그 "버린다"는 말보다 "맡긴다"는 말이 
더 우리에게 더 알맞고 정확한 표현임을

한참 나중에서야 비로소 알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佛子들이 "버린다, 내려 놓는다"라고 쓰는 표현은,
하느님에 대한 존재를 부정하는 그분들의 입장에선 
無와 空, 어느곳에도 다 버릴 수 있겠지만,

그래서 그분들에겐 "버리거나 내려 놓는다"는 표현이 
참으로 알맞는 용어가 될 수 있지만,

하느님을 신앙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맞지 않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그 모든 것은 
그 모두가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지식으로가 아니라 
몸으로 깨닫는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의 주인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아무데나 버리거나 내려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버려도 하느님깨 버리고, 내려 놓아도 하느님께 내려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버릴 곳도, 내려 놓을 곳도   
모두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버리다, 내려 놓다"라는 말보다 
버리고 내려 놓는 곳의 주인이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께 맡겨 드리다"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정말 엄청난 영적충격을 던져 주었던
"하느님 섭리에 내맡김"이라는 책과   "거룩한 위탁"이라는 책을 통하여

그때 비로소 
"내맡김의 영성"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