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마리아

{천상의책 18권 2장} 하느님 뜻의 축일로 불려야 할 성모 승천 축일.

은가루리나 2019. 8. 15. 00:5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2  



1925년 8월 15일



하느님 뜻의 축일로 불려야 할 성모 승천 축일.




8 그 후 나는 천상 엄마의 승천 축일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애정 깊고 감동적인 어조로 

이어서 말씀하셨다.


9 "딸아, 

이 축일의 참된 이름은 '하느님의 뜻 축일'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뜻은 하늘을 닫고 창조주와의 유대를 끊으며  

불행과 고통이 세상에 들어오게 하여,

피조물이 하늘에서 누렸을 축제의 기쁨에 종지부를 찍었다.


10 그런데 '만물의 여왕' 이신 이 사람은 

모든 일 속에서 언제나 영원하신 하느님의 뜻을 실행했으니

- 그뿐만 아니라 그의 생명이 바로 오직 하느님의 뜻이었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러함으로써 하늘을 열고 영원하신 하느님과 유대를 맺었으므로,

이 사람과 함께 하늘에 축제들이 다시 열리게 되었다.



11 이 사람이 지고한 뜻 안에서 행한 각각의 행위마다 

그가 하늘에 시작한 축제였다.


그것은 그가 이 축제를 장식하려고 만든 태양들이였고,

천상 예루살렘을 즐겁게 하려고 그가 보낸 아름다운 음악들이었다.


그런즉 이 축제의 진정한 원인은  

내 천상 엄마 안에서 활동하며 완성된 하느님의 영원한 뜻이었다.


12 이 영원한 뜻은 내 엄마 안에서, 하늘과 땅을 놀라게 하면서 

끊을 수 없는 사랑의 끈으로 영원하신 분을 묶으며

'말씀'을 그 모태 안으로 끌어넣을 정도로 큰 기적들을 행했으니,

천사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며 서로 이렇게 되뇌었다.


13 '이 탁월한 피조물에게 보이는,

일찍이 본 적 없는 이리도 큰 영광과 영예, 

이리도 놀라운 위대함과 기적들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런데 이사람은 귀양살이하는 땅에서 올라오고 있다!'



14 그리하여 천사들은 

이 피조물 안에서 활동하는 생명이 그들 창조주의 뜻임을 알아보고  

놀라움에 잠겼다.

그리고 두려워 떨면서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지존하신 우리 주님의 뜻에 영예와 영광이 있나이다.

이 지극히 높으신 뜻이 자기 안에서 활동하시게 한 이분께도 영광이,

삼중의 거룩함이 있나이다.'



15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내 뜻이, 

지극히 거룩하신 내 어머니의 승천일에 경축되었고 또 경축되고 있다.


오직 내 뜻만이 내 어머니를 그토록 높이 오르게 하여  

만인 중에 빼어나게 했던 것이다.



16 나의 이 놀라운 뜻을 소유하시지 않았다면,

그분의 다른 모든 것은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내 뜻이 그분에게 신적 생산력을 주어 '말씀의 어머니'가 되시게 했고,

모든 피조물을 다 보고 다 싸안을 수 있게 하여

모두를 신적 모성으로 사랑하는 '만인의 어머니'가 되시게 했으며 

또한 다스리고 지배하게 하여 '만물의 여왕'이 되시게 했기 때문이다.



17 그날 내 뜻은 첫 영예를 받았고 

창조 활동의 영광과 그 풍성한 열매를 거두었으며,

내 사랑하올 어머니 안에서 행한 업적이 찬양되는,

결코 중단되지 않을 축일을 시작하였다.


18 이 '천상 여왕' 께서 하늘로 올림을 받으셨을 때에는,

하늘이 나에 의해 열려 있어서

이미 수많은 성인들이 천국을 소유하고 있었던 때였지만,

그럼에도 하느님의 지고한 뜻을 모든 것 속에서 이루신 이 여왕이  

그것의 일차적 원인이었다.


우리는 따라서 지극히 거룩한 뜻을 그처럼 영예롭게 빛내시며 

이 놀라운 뜻을 진실로 소유하고 계셨던 그분이 

'지고한 의지를 기리는 첫 축제'를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19 오! 숭고한 이 여왕께서  

영원한 태양인 하느님의 지고한 의지에 감싸여

가장 높은 천국의 궁궐 한가운데로 들어오시는 것을 보자,

온 천국 주민이 그 영원한 뜻을 얼마나 드높이 기리며 

찬미. 찬양했던지!


20 그들은 

그분이 '지고한 피앗' 의 능력으로 온통 뒤덮여 있음을 보았다.


단 하나의 심장 박동에도  

이 피앗의 인장이 찍혀 있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모두가 경탄하며 그분을 바라보았고,

'올라오십시오. 더 눞이 올라오십시오.

지고하신 피앗을 이리도 영예롭게 빛내신 분,

우리가 이분을 통하여 천국에 있게 되었으니,

이분께서 가장 높은 어좌에 앉으시어  우리의 여왕님이 되시는 것이  

마땅하고도 옳은 일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리고 내 엄마가 받으신 가장 큰 영광은

하느님의 뜻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보시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