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15
1905년 6월 2일
인내는 항구함을 기르는 양식이다
1 오늘 아침에는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딸아, 인내는 항구함을 기르는 양식이다.
왜냐하면 인내가 격정들을 제 자리에 있게 정돈하면서
모든 덕행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덕행들은 이 인내로부터 끊임없는 생명 지향성을 받게되므로,
자칫 빠지지 쉬운 변덕에서 생기는 싫증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3 따라서
그런 영혼은 억울하거나 굴욕적인 일을 당해도 낙담하지 않는다.
인내가 즉시 그에게 필요한 양식을 대주면서
영혼 안에
더욱 강하고 흔들림 없는 항구함의 띠를 매어 주기 때문이다.
그는 또 위로를 받고 의기가 고양되어도
지나치게 스스로를 몰아 붙이지 않는다.
인내가 항구함을 길러 주기에,
그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지 않으면서 절도 있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4 더욱이, 사람이 양식을 취하고 있으면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인내는 양식인 까닭에
영혼에게 인내가 있는 한 항구함의 생명을 향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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