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순례

{영적 순례 1권 제4시간} 에덴 동산에서

은가루리나 2015. 12. 27. 18:35




영적 순례 24시간


 1권  


하느님 뜻의 모든 업적을 돌아보며 찬미하는 영혼의 순례




  제4시간

 에덴 동산에서





1 제 생명이신 예수님, 

저는 당신 사랑이 저를 당신께로 끌어 당기는 것을 느낍니다. 

당신의 뜻이 그 모든 행위들 속에 제가 자리하기를 원하시며 저를 부르고 계시니, 

제가 당신 뜻의 모든 행위들을 참관하지 않으면  

당신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만, 목격 증인으로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찬미합니다.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를 

듭하기만 해도  당신께서 기뻐하시니 말입니다.



2 이제 저는 여기 에덴 동산에 와 있습니다. 

제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아버지와 성령과 함께 여기에 계시면서 

당신의 가장 귀한 보물이며 걸작인 

인간의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어 내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얼마나 큰 사랑으로 인간을 만드시는지! 

그 안에 얼마나 놀라운 아름다움을 부어 넣으시는지! 

그리고 얼마나 고결한 신적 특성을 그에게 입혀 주시는지!


3 그렇게 인간을 조성하시면서  당신은 자주 멈추시곤 하십니다. 

그를 바라보시고 감탄하시며 열정적으로 

오오, 나의 이 형상은 참으로 아름답구나!하고 외치십니다.

  그러면 당신의 사랑이 더욱 끓어올라 철철 넘쳐흐릅니다. 

이 사랑을 더 이상 품고 계실 수 없어서 

인간 안에 당신의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당신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십니다.


4 그렇게 인간을 창조하시고, 

한없이 큰 사랑으로 그를 가득 채우시어, 

인간도 자기의 창조주를 사랑하기 위한 그 자신의 사랑의 바다를 형성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창조된 사랑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창조하시는 사랑 속으로 뛰어들어 잠깁니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뜨거운 (사랑의) 경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5 오, 예수님, 

인간을 창조하시는 이 장엄한 역사 앞에서 제 사랑은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당신의 창조적 음성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나의 이 피조물은 참으로 아름답구나! 

그 사랑의 메아리가 내 가슴을 찌른다. 

그의 음성은 내 귓전에 감미롭게 울리는 음악이고, 

그의 포옹은 부드러우면서도 힘차다. 

내가 그에게 생명을 준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그는 나의 행복, 나의 기쁨이 되리라!”




6 제 생명이신 예수님, 도 당신의 창조적 숨을 받고자 합니다. 

원조 아담이 당신을 사랑하고 흠숭했던 것과 같은  

완전함과 거룩함을 가지고 

당신을 사랑하고 흠숭하고자 합니다.  

  아무 자격도 없는 인간이지만, 

그래도  당신 사랑과 빛의 바다를 받아 

하늘에까지 이르는 거대한 사랑의 물결을 이루고자 합니다. 

저의 창조주이신 당신과 (사랑의) 경쟁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당신께 사랑을 드리는 것은 또 다른 사랑의 바다을 받기 위함이오니, 

그리하여 제 사랑의 물결로 당신의 나라가 오시기를, 

당신의 피앗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당신께 간청하려는 것입니다.


7 오, 예수님, 저는 당신 뜻과의 일치 안으로 들어가서 

저의 뜻과 사랑이  당신의 뜻과 사랑과  하나 되게 하렵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 일치 안에서, 

제 목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지며  천지 만물을 휩싸고 

더할 수 없이 깊은 을 관통하면서  이렇게 외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나라가 오소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8 저는 죄를 짓지 않았을 때의 아담의 

거룩함과 영광과 (당신께 대한) 흠숭과 감사를 저의 것으로 삼고, 

그의 생각과 눈길과 일과 말과 발걸음도 저의 것으로 삼으렵니다.

  그의 그 모든 행위를 반복하면서  이를 당신께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제 안에서 역사하시는 당신 뜻에 의하여  당신 나라가 오시게 해 주십시오.




9 에덴 동산에서 

창조주와 피조물은 언제나 함께 잔치 분위기에 싸여 있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가장 큰 기쁨이요 행복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면서 이 뜻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우주 만물을 뛰어넘는  탁월한 지위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일체가 질서 정연하고 조화로웠습니다. 

일체가, 하늘과 별과 태양과 바다까지도, 

인간을 섬기며 인간에게 온전히 복종하는 것을 영예로 여겼습니다.


10 아담은 천지 만물의 행복이며 기쁨이었습니다. 

만물이 저마다 그를 보고 자기의 창조주를 생각했습니다. 

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담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도록 조처해 주셨습니다.

  사실,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을 보시고  당신 품 안에 잠들게 하신 다음, 

그가 이 깊은 황홀 속에 잠겨 있는 동안  그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내시고 

그것으로 여인을 만드셔서 그의 짝으로 주셨으니,

이는 아담을 갑절로 행복하게 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1 우리의 첫 어머니 하와 역시 하느님 뜻과의 일치 안에서 살았습니다. 

자기에게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 사랑의 거대한 물결을 보내 드리려고, 

오, 아담과 얼마나 경쟁했는지 모릅니다!


12 제 예수님, 도 당신의 거룩하신 뜻과의 일치 안에 잠기도록 

이 보잘것없는 영혼을 던져 넣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첫 조상들이 흠숭하올 당신을 사랑하며 찬양하곤 했던 

이 거대한 사랑의 물결 속에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끊임없이 이렇게 외치겠습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소서! 

당신의 뜻이 어디든지 알려지고  어디서든지 이루어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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