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22. 우 화 □ 광신(狂信)의 어리석음 (우화 998)

은가루리나 2019. 9. 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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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인간의 의지와 신의 은총, 서로 모순되는 이 두 입장을 조화시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승 라마크리슈나에게 갔다.


스승: 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가. 이 모든 것은

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우리 인간의 의지는 소의 밧줄같이 신에게 매어 있다.

밧줄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소가 갖는 자유만큼 우리도 어느 일정량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때문에 인간은 그의 의지는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의지는        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제자: 그렇다면 기도와 참회, 명상, 기타 등등을 애써 수행할 필요가 없겠군요. 우리가 무엇을 

하더라도 그것은 모두 신의 의지이겠군요


스승: 이 무슨 소리냐. 말로만 가시를 부정한다고 해서 가시에 찔릴 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모든 사람들은 그의 의지에 따라서 부지런히 영적 수련을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나 다 영적 수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 다음의 한가지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신이 너에게 부여한 의지력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으면 신은 더 이상의 의지력은 주지 않는다. 자기자신의 최대한의 노력은 이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신의 은총에 주파수를 맞추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자기자신의 노력과 신의 은총을 통해서 우리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기자신의 노력은 전적으로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