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22. 우 화 □ 광신(狂信)의 어리석음 (우화 1004)

은가루리나 2019. 9. 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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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한 나뭇꾼이 있었다.

그는 매일매일 숲에 가서 나무를 해다 팔아서 겨우 끼니를 이어가고 있었다.

마침 한 수행자가 숲속을 지나가다가 나뭇꾼을 만났다.

수행자는 나뭇꾼에게 말했다. [여기서 산 하나 더 넘어가 보시오.]


나무꾼은 수행자의 말을 듣고 산 하나를 넘어가 봤다.

거기에는 향나무 숲이 있었다.

그는 향나무를 베어다 팔아서 돈을 벌었다.

나뭇꾼은 혼자 곰곰이 생각했다.


수행자는 왜 향나무 숲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산 하나만 더 넘어가

보라고 했는가.


그래서 그 다음날은 향나무 숲을 지나서 더 깊이 들어가 보았다.

그는 마침내 구리광산을 발견했다.

그는 구리를 파다가 팔아서 많은 돈을 벌었다.


그 다음날 그는 구리광산을 지나 더 깊이 들어가봤다.

거기 은광(銀鑛)이 있었다.

그는 은을 파다가 팔아서 많은 돈을 벌었다.


그 다음날은 은광을 지나 더 깊이 들어가서 금광(金鑛)을 발견했다.

이렇게 하여 그는 마침내 다이온드광(鑛)을 발견해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의 경우가 이와 같다.

영적(靈的) 체험을 얻은 후에도 거기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는 마침내 영원한 진리의 보고(寶庫)에 이르게 될 것이다.

진리의 정상에 이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