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22. 우 화 □ 광신(狂信)의 어리석음 (우화 1003)

은가루리나 2019. 9. 6. 14:56



p274



1003.  아내와 남편이 이 속세를 떠났다.
그들은 이곳저곳의 성스러운 사원을 순례하고 있었다.


어느날 그들은 길을 가고 있었다.
아내보다 조금 앞서 가던 남편은 길에 떨어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는 재빨리 다이아몬드를 밟아서 아내가 보지 못하도록 했다.


아내가 이 다이아몬드를 보게 되면 욕심이 생겨 속세를 떠난 공덕을 잃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다이아몬드를 밟고 있을때 아내가 그에게 다가와서 왜 그러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변명했지만 결국 아내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아내는 그의 마음을 읽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다이아몬드와 먼지에 대한 차별심이 남아 있다면 왜 이 속세를 떠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