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3-10
1927년 10월 23일
하느님의 뜻은 어째서 생명의 나라인가?
1 피앗 안에서 순례 활동을 계속하다가 보니,
얼굴이 창백하고 겁이 많아 보이는 작은 소녀 하나가
내 앞에 있었다..
거룩하신 의지의 그 끝없는 빛 안에서 걷는 것이
무서운 모양이었다.
2 그때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거룩하신 두 손에 빛을 가득 들고 계시더니
그것을 그 아이의 입에 갖다 넣으셨다.
빛에 잡기게 하시려는 듯,
같은 모양으로 더 많은 빛을 아이의 눈에, 그다음에는 귀에,
또 손과 발에 차례차례 갖다 부으셔서 아이가 빛에 휩싸이게 하셨다.
3 아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졌고,
빛이 다리에 거치적거리기나 하는 듯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4 "내 작은 딸아,
이 작은 소녀가 바로 네 영혼의 모습이다.
겁을 내면서
내 거룩한 뜻의 빛과 지식을 받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너를 아주 많은 빛에 잠기게 하여
인간적인 뜻의 소심함이 남아 있지 않게 해 주겠다.
나의 뜻 안에는 그런 나약이 없고,
무적 불패의 신적인 용기와 힘이 있기 때문이다."
4-162,6
"저의 생명, 저의 힘이시여,
저는 약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안에 당신 자신의 힘을 불어넣으시어
저의 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어주십시오.
이것이
제가 당신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7-73,2
딸아, 어떤 사람이 몹시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대단히 믿고 있다는 표다.
그런데 자기 안에 나약과 비참밖에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3 반면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표다.
하느님을 의지함으로 인해
그 자신의 비참과 나약이 하느님 안에 녹아 버리기 때문이다.
12-114,2
"딸아, 나에 대한 신뢰는
영혼이 감싸여 있는 작은 빛 구름이다.
이로 인해
모든 두려움과 의심과 나약이 그에게서 사라진다.
3 나에 대한 신뢰는
영혼을 완전히 감싸는 이 빛 구름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성질이 정반대인 음식으로,
곧 공포와 의심과 나약을 몰아낼 힘이 있는 음식으로
영혼을 기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4 사실 나에 대한 신뢰는
공포를 없애고 순수한 사랑으로 영혼을 기른다.
또한 의심을 흩어지게 하고 확신을 주며,
나약을 제거하고 굳셈을 준다.
36-10,4
사실, 첫걸음(맡김)을 내딛자마자
자기가 힘센 사람이 된 느낌을 받는다.
욕정과 나약과 비참의 밤이
낮으로 - 신적인 힘으로 바뀜을 느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