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37
1926년 7월 18일
사람이 하느님 뜻 안에서 살지 않으면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다 위험해진다.
15 "사람이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의 나라로 돌아오기 전에는
우리의 사업도 인간의 사업도 언제나 위험에 처한다.
우리의 뜻을 벗어난 인간은
우리의 창조사업 안에서 늘 하나의 무질서가 된다.
우리의 거룩한 사업들에서 완전한 조화를 앗아 가는
불협화음을 이루기 때문이다.
17 창조된 만물이 내 뜻을 배고 있고,
사람을 위해 이 뜻을 해산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만물이 그들 하느님의 나라를
사람들 가운데에 다시 세우기를 원하는 것이다.
만물은 그러므로 내 뜻을 감추고 있는 베일과 같다.
내 뜻이 만물 안에 태어난 듯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러나
그 베일은 취하면서 그 안에 있는 것은 버린다.
21 (이를테면)
사람은 바다를 이용하지만
고기만 잡아서 쓸 뿐 내 뜻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다.
그 많은 물의 배 속에서
해산이 억제된 듯한 괴로움을 겪게 할 따름이다.
22 이와 같이 (자연의) 모든 원소들이 내 뜻을 배고 있다.
내 뜻을 감추고 있는 베일인 것이다.
23 한데 누가 내 인성에게
(내 뜻을) 쏟아낼 배출구와 위로를 주겠느냐?
누가 내 뜻을 감추고 있는 저 숱한 조물들의 베일을 찢겠느냐?
바로 만물 안에서 내 뜻의 전령(傳令)을 알아보는 사람,
내 뜻에 합당한 경의를 표하고
내 뜻으로 하여금 자기 영혼을 다스리게 하면서
내 뜻에 통치권을 주며 순종하는 사람이다.
24 그러니, 딸아, 주의를 기울여라.
이제까지 내 지고한 나라를 해산하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은 네 예수를 흡족하게 하여라.
그리고
나랑 모든 피조물과 함께 단 하나의 행위로 저 베일들을 찢고,
만물이 감추고 있는 내 뜻을 네 안에 해산하여라.“
5-25,2
"딸아, 고행과 고통을 속죄의 징벌로 받아들이는 것은
칭찬할만한 좋은 일이지만
하느님의 방식과는 상관이 없다.
나는 많은 일을 하고 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이 모든 것을
오로지 아버지와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므로,
네가 즉각 알아들을 수 있겠거니와,
오직 사랑으로 말미암아 일하고 고통받는 사람은
신적인 방식으로 일하고 고통받는 것이 된다.
3
다른 방식으로 한다면
비록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인간적인 방식이다.
그러니 창조주와의 합일이 결여되어 있고,
따라서 창조주의 공로가 아니라 인간의 공로만을 얻을 뿐이다.
* * *
3-27,5
"나의 유산(遺産)은 확고함과 견실함이다.
나는 어떤 변화도 타지 않는다.
영혼이 내게 다가와서 덕행의 길을 따라 진보할수록
선을 행하는 데에 더욱 확고부동하고 견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내게서 멀어질수록
마음이 더 잘 변하고 선과 악 사이에서 동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