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1부 14 {천상의 책 2권78장} 나는 영혼을 더욱 신속히 하늘로 인도하려고 지옥의 깊이에까지 끌어내리기도 하는 존재이다.

은가루리나 2020. 2. 26. 22:3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78



1899년 9월 30일



괴로운 유혹 속에서 인내하는 것은 영양이 풍부한 음식과 같다.



1 아침 일찍이 한 시간 이상이나 지옥에서 보냈기에,
서둘러 아기 예수님 상(像)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번갯불이 번쩍 하는 듯한 순간, 한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가 싶더니 
아기를 향해 이렇게 지껄이는 것이었다.

"정말 밉상이네!"


2 나는 이에 대해서 마음쓰거나 불안해하지 않음으로써
악마와의 싸움을 피하려고 애썼다.

그렇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악마적인 번쩍임이 내 마음속을 파고들었으니,
이 보잘것없는 마음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
나는 지옥에서 저주받은 자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았고,
사랑이 미움으로 바뀐 것 같았다.


5 그렇게 한 시간도 더 되게 지옥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 것 같았다.
하느님께 감사!

하지만, 사랑과 증오 사이에 벌어진 싸움으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으며 약화되었는지 모른다!

힘이 다빠진 채 문득 평소의 상태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목숨이 붙어 있지 않은 것 같았으니,
그것이 그토록 무겁게 나를 짓눌렀던 것이다!


13 좀 전에 지옥에서 보낸 시간이 내 머리에 떠올랐다.

그래서 즉시 그분께
"주님, 제가 당신을 정말 모욕했으니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렸다.


14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걱정하거나 괴로워하지 말아라.
나는 영혼을 더욱 신속히 하늘로 인도하려고
지옥의 깊이에까지 끌어내리기도 하는 존재이다."





1-20,19
"네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것이 마귀들에 의한 것이건 다른 사람들에 의한 것이건,
너의 더욱 큰 선익을 위하여 나의 안배에 따른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것이 네 영혼을 인도하여,
내가 너를 택한 궁극적인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므로 나는 네가 내 팔 안에 안겨 눈감고 평온히 머무르며,
네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바라보거나 탐색하지 말기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공연히 시간만 허비하여,
네가 부름받은 생활 신분에 결코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거룩한위탁 제1편 제2장(2)


우리 자신 및 남의 죄 안에도, 천주의 뜻을 찾아내야 한다.

이 경우, 

천주께서는 단지 우리가 죄를 범하는 것을 그대로 두시지만,
물론, 그것도 천주의 뜻이라고 간주하여야 한다.

천주께서는 죄의 악성을 이루게 하는 죄의 형상적 요소에는
협력하시지는 않는다.

아니, 죄를 무한히 증오하시고,
우리에게 그것을 피하게 하시기 위해서는,
당신으로서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행하시며,
또한 죄를 비난하시고 징벌하신다.

그러나,
천주께서는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실 의향으로
우리와 남의 결점을 고행, 인내, 겸양, 상호용서등에 의해서
영혼의 성화에 유익하게 되기를 바라신다.





거룩한위탁 제3편 제8장 제2절


성「그레고리오」에 의하면,
「죄는 자신의 불완전성을 인식시키는 드문 완전성」
우리가 배우게 한다.

죄는 또한,
천주께서 우리에게 헛된 자기 만족을 면하게 하시기 위하여
영혼에 그 덕을 감추시는 「베일」이다.

사람은 죄를 기회로 하여 자신을 낮추어 경계하고,
나아가 정신을 일신하여 보다 간절히 천주께 기도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를 가르치는 하나의 교훈이며,
우리의 걸음을 빠르게 하는 하나의 박차다.

결국 죄 자체도 선용함을 알고 있는 이에게는 유익하다.




평화 안에 머물러라 -자크 필립-

<평화를 잃지 않으려면>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주님이 이따금
우리가 악을 저지르거나 불완전에 떨어지도록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우 큰 위험에 처할 것이다!

쉽게 거만해지고 이웃을 경멸하며,
모든 것은 하느님한테서 거저 받은 것임을 잊어버릴 것이다.

이런 교만보다 더 참된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없다.

이 커다란 악에서 보호하시려고
주님은 때때로 우리가 어떤 결점에 빠지는 작은 악을 허락하시는데,
우리는 이에 감사해야 한다.

이런 보호장치가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멸망시킬 큰 위험에 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