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리나

11월 16일 신부님의 강론 (2011년)|

은가루리나 2016. 1. 2. 01:51


제1독서 (마카베오기 하권 7,1.20-31)

 

이 일곱 형제의 어머니는 진짜 어머니 중의 어머니입니다.

좋은 어머니, 참 어머니입니다.

자기자식들의 영원한 미래를 책임져 주지 못하는 어머니가 가장 나쁜 부모입니다.

그런 부모 밑에 태어난 자식이 가장 불행한 인간입니다.

비록 이세상에서 내 아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하더라도,

하느님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는 대단한 엄마입니다.

일곱 형제들의 어머니는 하느님을 참주인으로 알아보고,

하느님만이 우리의 삶을 책임져 줄 절대자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복음 (루카 19,11- 28)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여기에 나오는 주인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셋째 종은 자기 마음대로  주인을 나쁘게 생각 했습니다.

빼앗아 가는 냉혹한 사람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전능하다고 믿으면 정말 그런 하느님으로 다가옵니다.

긴가 민가하면 하느님이 그렇게 다가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가 열어놓는 만큼 받을 수있는 것입니다.

그릇대로 받는 것인데,

그릇도 되어있지 않은데, 무엇을 받겟습니까?

제가 체험한 하느님을 100% 믿어 주시고, 스폰지처럼 흡수하여 받아들인 사람들은, 커다란 영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여러분에게 하느님을 나눠 드리고 싶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상에 대한 욕심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욕심이라면, 한 영혼이라도 하느님께 모셔다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욕심없는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그것에 따라 은총의 전달도가 달라집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화살기도를 바치면,

나도 모르게 하느님의 뜻대로 살게 되고, 하느님이 내 안에 들어 오십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결국은 다 없어질 것들입니다.

 

오늘의 본기도는 중요합니다.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거룩한 은총의 힘으로 복음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진실한 행동으로 주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