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0권

천상의 책 10권 52장

은가루리나 2020. 5. 16. 22:0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0-52



1912년 2월 3일



예수님의 거울인 이들의 표징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노라니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거룩하신 손으로 내 턱을 쳐드시며

"딸아, 너는 내 영광의 반영이다."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2 "내가 나 자신의 모습을 보러 갈 거울들이 이 세상에 필요하다. 


샘이 깨끗하면 

사람들이 제 모습을 비춰 볼 수 있는 거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샘이 깨끗해도 그 물이 탁하면 소용이 없다. 

물이 탁한데 

귀한 돌들을 쌓아 지은 샘이라고 자랑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물이 맑지 않으면, 

물을 은빛으로 빛나게 하면서 다양한 색조를 부여하는 햇살도 

똑바로 내리꽂히지 못하게 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비춰 보지도 못하게 한다.

 


3 딸아, 순결한 영혼은 맑은 샘물과 같다.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물은 올바른 활동이고, 

수직의 빛살을 내리꽂는 태양은 바로 이고, 

다양한 색조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순결 올바른 활동 사랑이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은 

내 거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4 나는 내 거울인 사람들 안에 내 영광이 반사되게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설령 동정자라고 하더라도 나 자신을 반영할 수 없을 뿐더러 

그래 보았자 그들 안에서 나 자신을 알아볼 수도 없다.

 


5 (내 거울)의 표징은 평화다. 

이 말을 들으면 너는, 

내가 이 세상에 얼마나 희소한 거울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거다. 

평화로운 영혼이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