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 천상의 책 12권88장}땅의 나쁜 공기를 향긋한 공기로 대치하는 법.

은가루리나 2020. 7. 10. 01:2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88


1919년 2월 27일


땅의 나쁜 공기를 향긋한 공기로 대치하는 법.
하느님 뜻 안에는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 없다.



1 여느 때와 같이 머물러 있노라면
예수님께서 오셔서 거의 언제나 당신 뜻 안으로 나를 불러들이신다.

피조물의 행위들을 
신적인 방식으로 보속 내지 대속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오시자마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땅에서 얼마나 심한 악취가 풍기는지!
나를 위한 곳은 한 군데도 찾아낼 수 없고,
이 악취 때문에 땅에서 달아나지 않을 수 없다.

3 그렇지만 너는 나를 위하여 향긋한 공기를, 
내게 합당한 공기를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만드는지 알겠느냐?
네가 하는 모든 일을 나의 뜻 안에서 행하면 된다.

그렇게 함에 따라 
네가 나를 위한 거룩한 공기를 만들어 낼 것이고,
그러면 내가 와서 이 공기를 마시며 
땅에서도 나를 위한 곳 한 군데를 보게 될 것이다.

4 그런데 나의 뜻은 어디서든지 순환하기에
나는 도처에서 네가 나를 위해 만드는 공기를 느낄 것이고,
그것이 땅이 내게 보내는 나쁜 공기를 흩어 없애기도 할 것이다."




5 좀 뒤에 그분께서 다시 오셔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딸아, 어둠이 얼마나 짙게 깔려 있는지!
너무 어두워서 땅이 마치 검은 망토로 뒤덮여 있는 것 같으니,
사람들이 이제는 앞을 볼 수 없을 지경이다.

그들은 
소경이 된 상태로 있거나 볼 수 있는 빛이 없는 상태로 있으니,
나는 나를 위한 거룩한 공기뿐만 아니라 빛도 원한다.

6 그런즉 너의 행위들이 나의 뜻 안에서 계속 이어지게 하여라.
그렇게 하면 네 예수를 위하여 
거룩한 공기뿐만 아니라 빛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7 너는 그리하여 
나의 사랑과 바로 나와 같은 빛이 되비치는 
내 반사경이 될 것이다.

더욱이 - 내가 너에게 말한다. - 
나의 뜻 안에서 너의 행위를 함에 따라
네가 감실들을 세우기도 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네가 생각과 갈망과 말과 보속 및 사랑의 행위들을 계속함에 따라 
많은 성체들이 네게서 나오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그 모든 것이 나의 뜻에 의해 축성되었기 때문이다.


8 오, 그러면 내 사랑이 얼마나 자유로운 출구를 얻게 될지!

나는 모든 것 속에서 
더 이상 지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지리니,
원하는 만큼 많은 감실을 가지게 될 것이고,
성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우리가 순간마다 서로에게 성체를 줄 것이며,

'자유! 자유! 모두 내 뜻 안으로 오너라. 
참된 자유를 누릴 것이다.'하며 

내가 큰 소리로 외치기도 할 것이다.


9 영혼이 나의 뜻을 벗어나면 
너무나 많은 장애물과 마주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뜻 안에서는 자유롭다.
나는 그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나를 사랑하게 해 주면서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10 '너의 인간적인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신적인 것을 입어라.

나는 구두쇠가 아니니,
내가 가진 좋은 것들을 빼앗길세라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오히려 네가 전부 가지기를 바란다.

한없이 나를 사랑하여라.
나의 모든 사랑을 가져라.
가져가거라.

그리고 이 사랑을 너의 것으로 만들어라.
나의 능력, 나의 아름다움도 너의 것으로 만들어라.
네가 많이 가져갈수록 네 예수는 더욱 기뻐할 것이다.'


11 땅에는 나를 위한 감실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
성체도 거의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적다.

거기에다 
저들은 내게 독성죄를 저지르며 불경한 행위들을 하고 있으니,
오, 나의 사랑이 얼마나 많은 모욕과 지장을 받고 있는지!

 

12 반면에 
나의 뜻 안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고, 모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여기에서 한 사람이 (곧 네가) 
나에게 사랑과 거룩한 보속과 완전한 응답을 주면서 
나와 함께 인류 가족의 모든 죄악을 대속하고 있다.

그러니 주의를 집중하여,
내가 너를 부르며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이 지점을 떠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