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89장} 지상 낙원과 신적 낙원.

은가루리나 2020. 7. 13. 17:0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89 


1919년 3월 3일


지상 낙원과 신적 낙원.


1 보통 때와 다름없는 상태로 
하느님의 의지 안에 온전히 잠겨 있었다.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시더니 
나를 가슴에 붙여 안으시고 말씀하셨다.


2 "너는 내 뜻의 맏딸이다. 
내 눈에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딸인지! 

내가 사람을 창조하면서 지상 낙원을 마련해 주었다면, 
너를 위해서는 신적 낙원을 마련해 놓았다. 
그렇게 계속 너를 돌보려는 것이다.


지상의 에덴에서는 원조의 결합이 인간적인 것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지상에서 가장 좋은 낙을 주어 누리게 했지만, 
나의 현존은 가끔 가다 누리게 하였다.


4 하지만 하느님의 에덴에서는 그 결합이 신적이다. 
내가 너로 하여금 가장 좋은 천상적 낙을 누리게 하고, 
네가 원하는 만큼 자주 나를 누리게 하겠다. 

더군다나 내가 너의 생명이 되리니, 
우리는 만족과 즐거움과 유쾌함을 함께하고, 
필요할 경우 고통도 함께할 것이다.


지상 낙원에는 원수가 접근하였고, 
그 바람에 원죄가 저질러졌다. 

신적 낙원에는 악마의 입장(入場)이 미리 차단되어 있고 
정과 나약도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다. 

더욱이 악마는 나의 뜻이 지옥불 자체보다 
더 맹렬히 저를 태우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숫제 들어오기를 바라지 않는다. 
단지 내 뜻의 기미만 느껴도 천리만리 달아나는 것이다.


6 너는 내 뜻 안에서 신적인 방식으로 첫 행위들을 시작할 것이다. 
이는 무한하고 영원하며 끝이 없고 만물과 만인을 싸안는 행위들이다."



7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로막으며, 
"예수님, 제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이 하느님의 뜻에 대해 말씀하실수록 
저는 더욱 당황스럽고 두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루가 될 정도로 파괴되어 없어지는 느낌이 드니, 
아무래도 당신 계획에 부응할 수 없어질 것 같습니다." 하였다.


8 그러자 그분께서는 매우 다정하게 말씀을 덧붙이셨다. 

"바로 나의 뜻이 네 안의 인간적인 요소를 파괴한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내 뜻의 무한성 안에 너 자신을 던져 넣을 일이다. 

너에 대한 내 계획은 높고 고상하며 거룩한 것이다.


9 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도록, 
인간적인 생명이 아니고 신적인 생명을 살도록 
내가 너를 부르는 이 일에 비하면, 
창조 사업이 저만큼 뒤처질 정도이다. 

이는 내 사랑의 더욱 큰 분출인 까닭이다. 
내 사랑이 피조물에 의해 속박되어 있으니, 
더 이상 품고 있을 수 없어진 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억수로 쏟아 붓는 것이다.


10 나는 또한 
내 사랑이 
물리침도 때려눕힘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너를 내 뜻 안에 부르고 있다. 

그러면 
너도 또 나의 어떤 것도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태로 있지 않고 
완전한 보호를 받을 것이다.


11 딸아, 
그런즉 두려움으로 네 예수의 일을 우중충하게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부르는 곳으로 계속 날아올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