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권

{천상의 책 1권3장} 둘째 시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강생하신 '말씀'

은가루리나 2016. 1. 8. 00:2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



둘째 시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강생하신 '말씀'




1 그 뒤 나는 묵상을 통해서 

거룩하신 동정 어머니 마리아의 지순하신 태중에 살고 계신

사랑하올 예수님을 뵈러 갔다.

하늘도 싸안을 수 없을 만큼 크신 하느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당신 자신을 이처럼 작게 낮추시어,

움직일 수도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모태 속에 갇혀 계시니 

여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2 이 생각에 잠겨 있노라니 

갓 잉태되신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살라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 마음속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렸다.



3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해 왔는지 이제 알겠느냐?


부디, 네 마음속에 내 것이 아닌 것은 모조리 치워버리고,

나를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라.


그래야 내가 네 마음속에서 더 편히 움직이며 숨쉴 수 있다."




4 그러자 내 마음은 그분께 대한 사랑으로 녹아내리는 것 같았고, 

그래서 내 결점들을 용서해 달라고 청하였으며,

앞으로는 온전히 그분의 것이 되겠다고 약속하면서 뜨거운 눈물울 흘렸다.


그러나, 당황스럽지만 사실대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은, 

날마다 그렇게 같은 약속을 되풀이하면서도 같은 잘못을 저지르곤 하는 점이다.

이 때문에 나는 괴로워하면서 예수님께 부르짖었다.



5 "그렇습니다. 어지신 예수님, 

당신께서는 이 가련한 인간을 얼마나 다정하게 대해 주셨는지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하십니다!

부디 언제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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