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17 {천상의 책 2권53장} 은총에 화답하는 정도에 따른 대접-사람이 이 세상에서 나에게 화답하며 나를 돌본 정도 만큼 나도 천국에서 대해 줄 것이다.

은가루리나 2020. 8. 12. 00:1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53


1899년 8월 2일


은총에 화답하는 정도에 따른 대접



1 오늘 아침 예수님께서는
온통 비탄과 분노가 서린 표정으로 나타나셨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통상적인 징벌을 내리실 것 같았고,
또한 벼락이나 우박이나 불로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게 하실 것 같았다.

노여움을 가라앉히시기를 내가 누차 간구했더니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땅에서 하늘로 올라오는 죄악이 얼마나 많은지,
산제물이 되어 내 앞에 있는 영혼들이
십오분 동안만 기도를 하지 않아도
내가 땅에 불을 질러 사람들을 타 죽게 할 것이다."



3 그런 다음 예수님은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내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은총을 쏟아 붓는지 보아라.

그러나 아무런 화답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내 안에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다.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차라리,
그들이 나로 하여금 은총을 징벌로 바꾸게 한다고 할 수 있다.


4 그러니, 딸아,
주의해서 내가 네 안에 부어주고 있는 수많은 은총에 화답하여라.

이 화답이
나로 하여금 마음 안에 들어가서
거기에 내 거처를 잡게 하는 열린 문이다.

그것은 방문해 온 사람들을 존중하는 환대와 같다.


그러면
손님들은 그들이 받은 존중과 예모와 친절에 매료되어
다시 오지 않을 수 없어지고,
결국은 어떻게 거기를 떠날 수 있을지 알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나에 대한 화답 안에 모든 것이 있다.

5 사람이 이 세상에서 나에게 화답하며 나를 돌본 정도 만큼
나도 천국에서 대해 줄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열린 문을 찾아내게 할 것이고,
모든 천국 주민에게 그들을 영접하라고 분부할 것이며,
지극히 고귀한 옥좌에 앉힐 것이다.

그러나
내게 화답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와 정 반대가 될 것이다.“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17일
성 요셉과의 혼인.
혼인 소명을 받은 이들이 보아야 할 거룩한 거울



11 얘야,
하느님께서는 외관상 시험으로 보이는 것과
내 삶의 성화와는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것을 사용하시어,

탄복하도록 그분의 계획을 이루시면서
내가 열망해 마지않은 은총을 허락하셨으니,
바로 ‘말씀’의 강생이었다.


12 또한 그분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특히 나의 순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뒷말을 하지 않도록 하시려고
내게 보호와 방어와 도움을 주셨다.

성 요셉은 그러므로 협조자요 보호자였으니,
그는 천상적인 부성의 비호(庇護)와 아울러
우리에게 필요한 약간의 인간적인 것들도 돌보았다.

그리하여 우리의 천상적인 작은 가정이 그의 비호를 받으며
이 땅에 둥지를 틀었던 것이다.


13 따라서
나는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즉각 “피앗!”이라고 응답했던 것이다.
(이는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라는 뜻이다.)

하느님의 뜻은 나를 해치거나 내 성덕을 손상시키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14 오, 내가 만일 나의 인간적인 뜻대로 하기를 원했다면,
설사 남자를 알고 싶지 않다는 점을 들어 그렇게 했더라도,
‘말씀’의 강생 계획을 망치고 말았을 것이다!


15 그러니
성덕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신분의 변화가 아니라
하느님 뜻의 결핍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신분 고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이 있는 한,
그리고 신분 고유의 의무인 희생이 따르는 한,
혼인을 포함해서 모든 신분이 거룩한 것이다.


16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감각하고 게을러서 성인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 자신의 신분을 연옥으로 만드는가 하면
지옥으로 만드는 이들도 있다.


17 그러므로 성전을 떠나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
나는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하느님께서 친히 외적인 상황을 움직이셔서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는 대로
내가 그분의 흠숭하올 뜻을 이루게 해 주시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수난의 시간들」제2시간

4 그 모든 것이 당신께서 얼마나 엄마를 사랑하시는지,
엄마와 헤어지시는 것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를 역력히 느끼게 합니다!

5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두 분은 서로 안에 녹아든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달게 받으십니다.


그리고 인척이나 친구들의 애정, 인연의 속박과 집착을
극복하려는 마음이 없어서

하느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는 일에
-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신성한 신분에
응답하는 일에 등한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보속하고자 하십니다.

베풀어 주시려는 사랑을 마음에서 밀어내는 이 영혼들이.
그것도 피조물에 대한 사랑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그들이,
두 분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끼치는지 모릅니다!



「수난의 시간들」제10시간

17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 우리는 즉시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느님의 부르심은 여러 방식으로,
예컨대 영감(靈感)이나 양질의 독서를 통하여 알려질 수 있다.

이는 은총의 견인력과 심지어 매우 드센 바람 소리에 의해서도
뚜렷이 감지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