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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거룩한위탁 제2편제7장〕주의 온 생애는 순명과 위탁 그 자체 외에 다른 것이 아니었다. 이 순명과 위탁은 성부께 대한 주의 사랑에 그 원천을 두고 있다

은가루리나 2020. 9. 30. 23:38

 

거룩한위탁


제一편 거룩한 위탁의 본질
제三장 천주의 명시의지(明示意志)에 대한 순명 

p.44

우리의 회칙(會則)은 하나의 절대적으로 확실한 지도자다.

수도생활은 「주께 봉사하는 학교」(성「분도」「계율」서언)이며,
이 비할 바 없는 학교에 있어,
천주 자신이 우리의 스승이 되시어 우리를 가르치시고 양성하시며,
순간마다 우리에게 그 뜻을 드러내시어,
그 봉사의 길을 자세히 드러내신다.


우리가 해야 할 고행(苦行)과 관상(觀想)의 업,
그리고 각가지 수업(修業)을 각자에게 드러내시는 이는 천주 자신이며,
이로써 천주께서는 신심(信心), 겸손(謙遜), 형제적 사랑,
그 밖의 덕을 우리에게 행하게 하도록 하신다.

그리고 또한, 천주께서는 우리의 순명으로,
당신에게 있어서는 감미로운 것,
우리에게 있어서는 결실을 풍성케 하시는 내적태도(內的態度)에까지
지시하시는 것이다.

p.46

성「벨라도」의 아름다운 말을 인용한다면,
「주께서는 죽으심에 이르기까지 순명하셨을 정도로
이 덕을 존중하시고,
순명을 잃는 것보다는 오히려 생명을 잃으실 것을 택하신 정도이다.」

(「성전의 기사회 수사에 대하여」13)




제二편 거룩한 위탁(委託)의 기초(基礎)
제五장 천주께 대한 사랑 

p.159

완전한 사랑은 완전한 위탁의 어머니다

「따라서、
의지에의 일치와 적합과는 사랑으로써 측량되고、
사랑이 적을 때에는 적합도 적고、
사랑이 평범하면 일치도 평범하며、
사랑이 전체적이면 적합 역시 전체적이라고 결론을 지어야 하리라。」
(성「쥬르」 신부 「오 주 예수,그리스도의 인식과 사랑」三편 八장)




제二편 거룩한 위탁(委託)의 기초(基礎)
제七장 성주(聖主)의 모범(模範) 

p.175

어느 영혼이 주께 대한 사랑에 불타오르고 있을 적에는、
그 지극히 사랑하올 스승의 모범처럼
이 영혼을 위탁의 길에 나아가게 하는 것은 없다。

그에게 있어 천주는 가장 기쁜 분이시며、
그는 오직 주만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하며
그 결과 무슨 일이거나 주를 모방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주의 온 생애는 순명과 위탁 그 자체 외에 다른 것이 아니었다.
이 순명과 위탁은 
성부께 대한 주의 사랑에 그 원천(源泉)을 두고 있다。
그것은 사랑의 충실이므로 또한 위탁의 충만이다。


즉 그것은 효애(孝愛)와 신뢰(信賴)와 무사(無私)와 관대(寬大)에 충만한 
아낌없는 사랑이다。

그것은 또한 그 거룩한 인성(人性)에 있어 
받으신 모든 은혜에 대한 감사에 넘치는 사랑이며
열심과 헌신(獻身)과 겸손에 충만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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