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23 {천상의 책 2권80장) 순명은 사람이 자기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가장 훌륭하고 순수하고 완전한 사랑이다.

은가루리나 2020. 9. 29. 00:42

 

 

4-147 1902년 10월 30일
하느님과 인간을 결합시키는 순종의 계약에 대하여



1 오늘 아침에는
내 지고한 선이신 분께 완전히 버림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과
눈물의 바다에 잠겨 있었다.

고통으로 속이 다 타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한 순간 마음이 이 상태를 멀리 벗어나는 듯 하더니
복되신 예수님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이마에 손을 대고 계셨고, 빛이,
말하자면 진리의 말씀들을 담은 빛이 한 줄기 솟아나고 있었다.
(그 말씀들 가운데서) 기억나는 것은 다만 이런 내용이었다.


2 즉, 우리의 인간성은
하느님께서 인간과 당신 사이에 맺으신 순종의 계약
(곧 하느님과 인간을 결합시키는 유일한 계약)을 파기함으로써
산산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네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의 머리가 되셔서 흩어진 인성을 모아 화해 시키셨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어 하느님과 인간을 다시 결합시키신 것이다.

그러나 이 나뉠수 없는 결합은
하느님의 뜻에 대한 우리의 순종에 비례하여 확고해진다.



2-80,7
그녀는 그러나 참으로 귀부인이어서
사람이 자기를 지배할 권한을 주기만 하면
당장 온순하기 이를 데 없는 어린양의 모습이 된다.

9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자문하고 있었다.

"순명이란 대관절 무엇일까?
그 질료는 무엇이며, 이를 존속시키는 양식은 무엇일까?"


그때 예수님께서 당신의 아름다운 음성을 듣게 해 주셨다.


10 "순명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으냐?
그것은 사랑의 정수(精髓)이다.

순명은 사람이 자기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즉 더없이 고통스러운 희생에서 오는,
가장 훌륭하고 순수하고 완전한 사랑이다.

순명은 지극히 고상하고 거룩한 것이기에,
인간적인 어떤 것, 즉 순명에 속하지 않은 것은
그 무엇도 영혼 안에 받아들이지 않는다.


11 그러므로 온통 주의를 기울여
순명의 거룩한 고상함, 즉 사랑 자체에 속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지 죽여 없앤다.

이것이 다 이루어지면 더 이상 돌볼 것이 없으므로 영혼을 쉬게 한다. 
순명은 그토록 영혼에게 적합한 것만 남아 있게 하려고 힘쓰는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이 바로 순명이다."



2-68,20
"순명은 나의 모든 것이었다.
너에게도 순명이 모든 것이 되기 바란다.

순명으로 태어난 나는 순명으로 죽었다.
내 몸에 있는 상처들은 모두 순명이 내게 준 상처요 흔적이다."




* * *



위무위

내맡김은 순종입니다.
하느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대한 순명은 "신앙의 정수"입니다.

세상의 구원이
성모님과 예수님의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대한 순종으로 이루어진 것이죠.

순명은 천금보다 더 귀합니다.
순명은 "완전한(100%) 내맡김"만으로 가능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