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01 {천상의 책 11권67장} 내 뜻은 모든 선에 이르는 비결이나 알려져 있지 않아 인정도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네가 알려 주어라

은가루리나 2020. 10. 5. 23:0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67


1914년 3월 8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이 겪는 모든 것은 
그의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계신 예수님의 것이다.




1 그 동안 나는 여느 때나 다름없이 머물러 있었고, 
언제나 정다우신 예수님께서는 매우 자주 말씀을 주시곤 하셨는데, 
늘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뜻에 관한 말씀이었다. 
얼마 안 되나마 기억나는 대로 다 기록해 보겠다.

2 내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던 어느 날,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내가 행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이 모든 게 다 내 것이야.' 
하고 말할 수 있다. 

그 영혼의 뜻이 나의 뜻과 온전히 하나가 되어 있어서 
나의 뜻이 행하는 바를 그의 뜻도 전부 행하기 때문이다.

4 그런 영혼은 내 뜻 안에서 살고 죽기 때문에 
모든 선을 소지(所持)한다. 
내 뜻 안에는 없는 선이 없으니 말이다.


내 뜻은 또한 피조물이 행하는 모든 선의 생명이기도 하다.

6 그러므로, 내 뜻 안에 있는 영혼이 죽음을 맞을 때면, 
거행된 모든 미사와 바쳐진 모든 기도와 행해진 모든 선행을 
그 자신 안에 지니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이 내 뜻의 열매인 까닭이다.

7 그러나 그것은 
그 영혼이 자신의 것으로 소지한 내 뜻 자체의 업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내 뜻의 행위는 단 한 순간의 행위라고 하더라도 
모든 피조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업적을 
족히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8 그런 영혼이 내 뜻 안에서 죽으면
이 영혼에 견줄 만한 아름다움이 없다. 
높이도 풍요도 성덕도 지혜도 사랑도 
- 도시 그 무엇도 이 영혼에 필적할 수 없는 것이다.

9 이와 같이 내 뜻 안에서 죽은 영혼이 천상 고향으로 가면, 
천국 문이 활짝 열려 있을 뿐만 아니라 
온 천국 주민이 허리 숙여 그를 환영하면서 천상 거처에 들게 하고 
내 뜻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기도 할 것이다.

10 그러니, 
하느님 뜻의 업적이라는 도장으로 온통 날인된 이 영혼을 보면서, 
천국의 모든 복된 이들이 느낄 즐거움과 놀라움에 대해서 
내가 너에게 어떻게 다 말해 줄 수 있겠느냐?


11 그 복된 이들은 모든 것을 나의 뜻 안에서 행한 이 영혼 안에서,
그가 지상 생활 동안 행한 모든 것이, 
곧 각각의 말과 생각과 전언(傳言)과 일과 행동이 
저마다 그를 단장하는 수많은 태양이 되어 있고, 
이 태양들도 그 빛과 아름다움에 있어서 각기 서로 다른 것을 볼 것이다.

12 그들은 또한 이 영혼 안에서 
자기네를 전부 잠기게 하는 거룩한 강들도 많이 볼 것이고, 
하늘이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인 이 강들이
순례 중인 영혼들의 선익을 위하여 땅 위에도 흘러내리는 것을 볼 것이다.



13 아, 딸아! 
그러니 나의 뜻은 실로 경이 중의 경이다. 

이는 빛과 거룩함과 부요함을 발견하는 비결이요, 
모든 선에 이르는 비결이다.


14 그럼에도 이 뜻은 알려져 있지 않고, 
따라서 인정도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너만이라도 이를 인정하고 사랑하여라. 
그리고 그럴 마음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네가 알려 주어라."



* * *



14-37,2 
"딸아, 나는 기쁨과 행복과 더없는 행복을 무한히 소유하고 있어서 
매순간 새로운 기쁨과 지복을 줄 수 있다. 

영혼이 내 뜻 안에서 활동하면
그때마다 이 새로운 지복과 기쁨을 쏟아낼 자리를 나에게 주는 것이다.


3 그런데 내 뜻은 무한하여 만인과 만물 안에 두루 퍼져 있다. 

그러므로 
내 지복과 기쁨이 쏟아져 나오게 한 일차적인 원인이 된 영혼에게, 
곧 내 뜻 안에서 활동 중인 사람에게 그것이 맨 먼저 흘러들고, 
그런 다음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흘러든다.

4 너는 따라서 내 뜻 안에서 활동하는 횟수와 같은 수로 
나로 하여금 지복과 기쁨을 쏟아내게 한다. 
그리하여 나는 내가 소유한 기쁨을 나누는 흐뭇함을 느끼게 된다.


내 뜻은 스스로 소유한 것을 내어 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럴 기회를 줄 사람을 계속 찾고 있다. 


이는 받을 채비가 되어 있는 사람,
즉, 자기 영혼안에
나의 이 새로운 기쁨을 넣어 둘 작은 자리를 마련하는 사람을 말한다.


6 사람은 내 뜻을 실행함에 의해 
내 의지의 문을 열고,

자기 자신의 의지를 비움에 의해 
내 선들을 넣어 둘 작은 자리를 내게 마련해 주게 된다. 

그리고 내 뜻 안으로 들어와 활동함에 따라 
새로운 지복을 쏟아낼 기회를 내게 준다.


7 따라서 
나는 내 영원한 의지 안에 들어와 활동할 영혼을 고대하고 있다. 

나 자신으로부터 새로운 기쁨을 쏟아내기 위함이요, 
내 뜻을 실행하는 이에게 언제나 무엇인가를 주는 하느님인 나를
- 아무리 퍼주어도 말라 없어지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하느님인 나를
알리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