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02 {천상의 책 12권28장} "딸아, 영혼이 자기를 잊으려면, 그가 하거나 해야 할 모든 일을 마치 내가 그 영혼 안에서 하기를 원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은가루리나 2020. 10. 7. 22:2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28 


1912년 8월 14일


자기 망각에 이르는 방법.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으로 인간을 구속하셨고
숨은 생활로 인간의 모든 행위를 성화.신화하셨다.




1 여느 때와 같이 있노라니 
언제나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영혼이 자기를 잊으려면,
그가 하거나 해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일을
마치 내가 그 영혼 안에서 하기를 원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3 만약 기도하려고 한다면, 
'예수님께서 기도하고자 하신다.' 하고 말할 일이다.
그러면 내가 그와 함께 기도한다.

일을 해야 할 때에도
'예수님께서 일하고자 하신다.' 하고 말하고,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걷고자 하신다.'
'예수님께서 식사하고자 하신다.'
'예수님께서 주무시고자 하신다.'
'예수님께서 일어나고자 하신다.'
'예수님께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자 하신다.' 
삶 속의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도 똑같이 할 일이다.


4 이와 같이 할 때라야 
비로소 영혼이 자기 망각을 얻을 수 있다.

무엇이던지 내기 원하기 때문에 하고, 
또한 나 자신이 그것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 그것이 내게 필요하기 때문에 하니 말이다."




5 어느 날 일을 하다 보니 혼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하는 동안 내 안의 예수님께서 일하시고,
또한 그분께서 이 일을 하시고 싶어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일까?"



6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 자신이 
- 나의 손가락이 너의 손가락 안에서 일하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내 딸아, 지상 생활을 하는 동안,
나 자신을 낮추어 목재 작업이나 망치로 못을 박으면서
내 양부 요셉을 도왔던 내가 아니냐?

7 그 일을 하면서
바로 그 손과 손가락으로 영혼들을 창조하는 한편
다른 영혼들은 저승 삶에로 도로 불러가기도 했던 것이다.


8 나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신성하게 하였다.
모든 행동을 성화하면서 
각각의 행동에 신적인 공로를 부여하였다.

내 손가락의 동작으로
네 손가락의 모든 동작들과 다른 사람들의 모든 동작들을 
차례차례 불렀다.


9 그들이
나를 위해서 행동하거나 
내가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행동하는 것을 보면, 
나는 그들 안에서 나의 나자렛 생활을 계속하곤 하였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내 숨은 생활의 희생과 수모에 대한 위로를 받는 듯 느끼면서 
바로 내 생활의 공로를 그들에게 주었던 것이다.


10 딸아,
내가 나자렛에서 영위했던 숨은 생활을 
사람들은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은 실상 나의 수난을 제외하고,
그들을 위해 내가 베풀 수 있엇던 가장 큰 선이었다.


11 사람이 일상 생활 중에 하는 모든 행위들,
이를테면 
먹고 자고 마시고 일하고 불을 켜고 잠을 자는 등 
누구든지 행하는 모든 사소한 행위로 나 자신을 낮춤으로써 
그들의 손에 
무한한 가치를 지닌 신성한 주화 한 닢을 쥐어 준 것이다.

12 나의 수난이 사람들을 구속(救贖)했다면, 
나의 숨은 생활은 그들의 모든 행위에, 극히 사소한 행위들에도
신적인 공로와 무한한 가치를 부여했던 것이다.



13 이제 알았느냐?

네가 일하는동안,
즉, 내가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네가 일하는 동안,
나의 손가락들이 너의 손가락들 안에 있고,

내가 네 안에서 일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 
내가 내 창조적인 손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도로 불러가며,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성화하고 바로 잡아 주며 책벌하는 등의 일을 하겠느냐?


14 그러니 너도 나와 함께 있으면서
창조하고 부르며 바로잡아 주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네가 혼자서 일하지 않는 것과 같이
나 역시 혼자서 일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너에게 이보다 더 큰 영예를 안겨 줄 수 있겠느냐?"


15 그러나, 내가 이해한 것, 
곧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고 싶어하시는 일들을 함으로써 
우리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선익을 베풀 수 있다는 것

- 이를 누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내 정신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으니 이쯤에서 그치겠다.



* * *



20-33 1926년 12월 6일
예수님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영혼 사이의 계약.


6 “딸아, 우리 계약을 맺자. 

이 계약은, 
너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도 너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7 “저의 사랑이시여, 좋습니다. 
저는 이 계약이, 
곧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계약이 마음에 듭니다."

11 "이 계약은 
내가 내 뜻이 그 안에서 지배하며 다스리는 사람과 더불어서만 
맺을 수 있는 계약이다.”



* * *




moowee 11.10.18 

의미(意味)란 '어떤 말의 뜻' 을 말하며,
부여(附與)란 '지니게 해 줌'이라는 뜻입니다.

"의미부여" 란, 
삶(신앙)에 의미를 지니게 해(부여) 주는 일을 말합니다.

매 순간을 쓸데 없는 생각으로 "의미 없이" 지내던 것을 
매 순간을 기도로 "하느님"을 생각함으로써,
의미 있는 신앙(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한 번 하루를 살면서 문득문득 생각해 보세요.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분명 놀라실 겁니다.

한 순간도 생각 없이 있을 때가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거의 쓸데 없는 생각 즉 잡 생각, 잡념입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하느님'을 생각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른 것이 기도가 아니라 '하느님을 생각하는 것' 이 기도입니다.
따라서 
'정신을 차려서' 의식적으로 하느님을 생각하도록 '기도' 를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잠을 깨는 그 순간 
"이불 속에서 바치는 아침을 여는 기도" 를 바치시고(1분도 안 걸림)

일어나자마자 "하루의 첫 성호경 기도"를 바치시고(1분도 안 걸림)

물 한 잔을 마시게 되면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기도" 를 바치시고(2분 정도 시간 걸림),

화장실에 앉아서도 "내맡김의 화살기도 성가" 를 부르시고,

샤워하시면 "샤워할 때 바치는 기도"를 바치시고,

손 씻고 세수할 때는 
"손을 씻을 때 바치는 기도와 세수할 때 바치는 기도"를 바치시고,

식사할 때는 "식사 전후의 기도"를 바치시고, 

나머지 모든 시간을 가능한한 '내맡김의 화살기도 성가"를 바치시고,

하루의 모든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하루를 마감하는 이불 속에서 바치는 기도"를 바치세요.


제가 그토록 외치는 그대로 
모든 다른 기도를 끊고 3개월 이상 화살기도를 바치게 되면, 
기도가 몸에 베이게 되어 
모든 시간을 하느님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됩니다.



<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고귀한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과거의 저는 거의 모든 일을, 시간을 무심(無心)코 무심(無心)히 보내왔다. 
귀중한 시간들을 말이다.

"마음없이 살아왔다"는 것은 혼(魂)없이 살아왔다는 것이고,
혼(영혼)없이 살아왔다는 것은 움직이는 시체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위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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