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6
마음속의 정화
1 내 거룩하신 스승께서는
나로 하여금 모든 피조물을 단념하게 하시고
그들에 대한 생각과 애착에서 자유로워지게 하시면서
외부 세계로부터 나를 빼내셨다.
이 일을 하신 다음 내 마음속을 깨끗이 정화하는 일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자주 이 마음속에서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셨다.
2 "이제 우리만 단둘이 있을 뿐
방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더 행복하지 않느냐?
이전보다, 그러니까
네가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고 있었을 때보다
더 행복하지 않느냐 말이다?
여러 사람들 대신 딱 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이
훨씬 더 쉽다는 것을 이제 알겠느냐?
그러니
우리는 너와 나 단둘만이 이 세상에 있는 것처럼
서로의 기쁨이 되자.
3 네가 내게 충실하겠다고 약속하면,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많은 은총을 쏟아 부어 주겠다.
나는 너에 대해 큰 계획을 품고 있다.
네가 항상 내 뜻을 따르며 일치하기만 한다면,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나를 본받게 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기꺼이 나의 완전한 모상으로 만들어 주겠다.
너로서는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고 속태우지 말아라,
기회가 올 때마다 내가 몸소 그 방법을 조금씩 가르쳐 주겠다."
4-81 1901년 8월 21일
천상 엄마께서 참된 행복의 비결을 알려 주시다
2 "오! 지극히 자애로우신 엄마,
저는 예수님을 찾아낼 수 있는 길을 잃었습니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이젠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엉엉 울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내 딸아,
나를 따라오면 그 길과 예수님을 찾아 만나게 될 것이다.
사실, 너에게 비결을 하나 가르쳐 주고 싶다.
네가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있을 수 있고,
이 지상에서도 언제나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비결 말이다.
그것은 네 마음속으로 이렇게 결심하는 것이다.
즉, 네가 이 세상에 다른 아무도 없이
오로지 예수님과 단둘이 있다고 여기는 것,
따라서 홀로 그분만을 만족시키며 기쁨과 사랑을 드리고,
그 보답으로 오직 그분에게서만 사랑을 받으며
매사에 만족하기로 하는 것이다.
5 예수님과 네가 그런 사이라고 정해 놓고 나면,
비웃음에 둘러싸여 있건 칭찬에 둘러싸여 있건,
혹은 친척이나 모르는 사람,
혹은 친구나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있건,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게 된다.
예수님만이 너의 기쁨이 되고,
모든 사람 대신 예수님 한 분으로 족하게 되는 것이다.
내 딸아,
(이와 같이) 사람의 영혼에서 이 세상 것이 완전히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참되고 영구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다."
19-60 1926년 9월 15일
큰 희생이 요구되는 '피앗의 나라'와
그 안에서 수행되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16 그 순간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이르셨다.
"딸아, 이 '지고한 피앗의 나라'는
먼저 너와 나 사이에 굳건히 세워지고 자라나며 무르익어야 한다.
그런 다음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17 그와 같은 일이 (복되신) 동정녀와 나 사이에 일어났다.
먼저 내가 그분 안에 형성되어
그 모태 안에서, 또 그분의 젖가슴에 안겨 자라나면서
우리는 함께 살았다.
마치 다른 사람은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분과 나 단둘이 오붓하게 '구원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다음에
나 자신의 생명 및 내 생명 자체가 내포하고 있었던
구원사업의 열매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졌던 것이다.
18 '지고한 피앗'도 그러할 것이다.
먼저 너와 나 단둘이 오붓하게 그것을 행하고,
일단 그 나라가 이루어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은 내가 돌보겠다.
어떤 사업이든지 이 사업을
참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침묵 중에 숨어서 사사롭게 이루고 나서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편이 더 쉽다.
일단 이루어진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며 선물로 주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은 내가 하도록 맡기고,
너는 아무 걱정도 하지 마라."
* * *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삶 - 하느님 아버지의 메시지
9. 우리에게 오시는 아버지 하느님
5
내 아들 예수가 사람들 가운데서 나를 나타낸다는 것과
그를 통해서 내가 언제나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으니,
이제는 내가 나의 성령을 통해서
어떻게 너희 가운데 오는지에 대해서도 일러주겠다.
6
내 신성의 제3위격인 성령은 은밀히 역사(役事)하신다.
그래서 사람은 왕왕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게는 매우 적합한 생활 방식이니,
비단 감실뿐만 아니라
은총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 안에 나의 옥좌를 차리고
자녀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떠받쳐 주는 아버지로서
항상 그들 안에 사는 것이다.
7
내가 한 영혼과 단둘이 있을 때에
얼마나 큰 기쁨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 *
위무위 19.12.25. 12:42
이제 여러분은
저처럼 깊은 산 속 옹달샘을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토머스 머튼처럼 봉쇄관상수도원을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구요?
이제 여러분에게는 <끊임없는 화살기도>가 여러분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화살기도는 여러분에게 있어
깊은 산 속 옹달샘이요, 봉쇄관상수도원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화살기도는 여러분을 <홀로 있게>해 줍니다.
아니 <하느님과 단 둘이> 있게 해 줍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끊임없는 화살기도!
저희에게 그 기도를 선물해 주신 하느님의 뜻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오, 감사하올 끊임없는 화살기도여!
오, 지극히 흠숭하올 하느님의 뜻이여!
사랑하는 하덧사, 하내영 여러분!
산속에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형의 성전 마리아처럼에서 사시면 됩니다~!!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