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26
1900년 10월 31일
삶에서 마주치는 크나큰 슬픔에 가장 유익하고 효과적인 약은
온전히 하느님께 맡기는 것이다
5 우리는 세상을 좀 돌아다녔는데, 그동안 마주친 많은 사람 가운데
절망에 빠져있는 한 영혼에게 가게 되었다.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에게 다가가자, 예수님께서 내게
그 영혼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말해 주라고 하셨다.
나는 예수님께서 친히 내 안에 불어넣어 주시는 빛에 힘입어,
그 영혼에게 이렇게 말했다.
6 "인생에서 마주치는 그지없이 큰 슬픔에
가장 유익하고 효과적으로 듣는 약은 (하느님께 대한) 맡김입니다.
그대는 자포자기하여
이 약을 먹는 대신에 영혼을 죽일 독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대는 모릅니까?
맡김이야말로 모든 병에 대한 최선의 치료제라는 것을?
또한,
그것이 우리를 고상하고 신성하게 만들며
우리 주님을 닮게 하는 중요한 것이라는 점과
쓰디쓴 것을 감미로운 것으로 바꾸는 능력이라는 점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일치해서 사셨던 예수님의 지상 생애는
바로 아버지 뜻의 연속이 아니었겠습니까?
맡김의 정신으로 지상 생활을 하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그의 영혼과 의지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일치해 있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소중하고 더 바람직한 것이 달리 있을 수 있겠습니까?"
7 그러자
그 영혼은 감동을 받은 듯 차분해지기 시작했으므로
예수님과 나는 물러났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빈다.
* * *
18-21,13
사실 모든 조물들은 창조되었을 때와 똑같다.
이들 중 아무것도 그 자체의 기원을 상실하지 않은 것이다.
오직 인간만이 생명과 토대를 잃었고,
그런고로 기품과 힘과 자기 창조주를 닮은 모습을 잃고 말았다.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뜻은 인간을 아주 떠나지는 않았다.
인간 스스로 내 뜻을 배척한 탓에
인간을 지탱할 생명의 근원과 토대가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간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에게 내 뜻 자신을 약으로 내주고 있는 것이다.
15 내 뜻은 약이요 건강이며 보존력이고,
음식이요 생명이며 지극히 높은 성덕의 충만이다.
그리고 피조물이 어떤 방식으로 이 뜻을 원하든,
원하는 대로 자신을 내준다.
17 생명과 성덕 충만이 되어 주기를 원하면,
오, 그때에는 내 뜻이 크게 기뻐한다.
인간이 자신 존재의 기원으로
- 그 태생(胎生)의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뜻이 스스로를 내주어,
인간이 그의 창조주와 아주 닮은 모습이 되게 한다.
이것이 인간 창조의 유일한 목적인 까닭이다.
19-53,20
"딸아, 인간의 뜻은 영혼 안의 내 뜻의 생명을 마비시킨다.
내 뜻이 없으면
그 신적 생명의 순환이 영혼 안에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 생명은 혈액보다 더 순수해서
인간의 활동과 활기를 유지하며 정신 능력들을 완전히 사용하게 한다.
인간을 건전하고 거룩하게 길러내어,
우리가 인간 안에서 우리의 모상을 알아보게 하는 것이다.
21 내 뜻이 없어서 마비된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지!
인류 대부분이 영적으로 마비되어 분별력이 없어지고,
선을 보는 데에는 소경이 되고,
진리를 듣는데에는 귀머거리,
진리를 가르치는 데에는 벙어리,
거룩한 일을 하는 데에는 무기력한 자,
하늘을 향한 길을 걷는 데에는 다리를 못 쓰는 자가 되어 있으니.
얼마나 보기에 딱한 광경인지!
이는 인간의 뜻이 내 뜻의 순환을 가로막아
피조물의 영혼 속에 전반적인 마비가 일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24 영혼의 병증을 피하려고 하면, 여기에 듣는 훌륭한 약이 있다.
다름아닌 나의 뜻이라는 약이다.
이 약이 사람으로 하여금 마비되지 않고 선을 행하게 하며,
튼튼하고 건장하게 성덕에 성장하게 한다.
한데 누가 그것을 복용하느냐?
25 게다가 그것은 돈 없이 거저 받을 수 있는 약이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언제나 그 자신을 내어 줄 태세로 있으며
자진해서 피조물의 정상적인 생명을 이루고 있는 약이다.
그런데 취하고자 하는 이가 드무니,
딸아, 이 얼마나 큰 고통이냐! 얼마나 큰 고통이냐!"
11-11,2
"딸아, 나의 뜻은 거룩함 중의 거룩함이다.
* * *
《하섭내 제6장 - 08
하느님은 영혼을 부수어 버릴 듯해 보이는 방법들로
내맡긴 영혼들을 보호하신다.》
영혼은 맹인과도 같으며
또 자기가 먹고 있는 약이 신통해 보이지 않아
그 약이 본인에게 끼치는 선익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하는
병자와도 같습니다.
이 병자는 종종
복용하는 약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허약함과 여러 가지 병의 재발은
자신의 공포심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그가 죽음에 가까워지는 듯 보여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그의 건강은 회복됩니다.
물론
병상에서 생활하면서 의사들의 치료를 받아야만 되는 진짜 아픈 사람들과
자아포기한 영혼들이 체험하는 무기력함과 허약함은
아주 판이하게 다른 것입니다.
자아를 포기한 영혼들의 병은 진짜 병이 아니므로
그들은 그런 것들을 무시해 버려야 합니다.
이런 느낌을 갖도록 해주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신데,
그분은 그들이 본래의 신앙 상태로 되돌아가
자신들을 하느님께 완전히 내맡기게끔 그런 일을 해 주십니다.
이것만이 유일한 치료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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