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섭내

《제3장 -05 내맡김과 순수한 신앙은 선업(善業)보다 영혼에게 더 많은 일을 한다.》

은가루리나 2016. 1. 13. 00:23


제 3 장


하느님께 순종함은 모든 덕을 실행하는 것이다




 05 


내맡김과 순수한 신앙은 선업(善業)보다 영혼에게 더 많은 일을 한다.





   우리는 성인들의 사화(史話)에서 

계시, 현시. 내적인 속삭임과도 같은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발견할수 있는데, 

이것들은 그들의 신앙생활 안에 숨겨져 있는 완덕의 한 줄기 섬광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신앙은 이러한 사건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신앙으로 사는 사람은 순간순간 일어나는 모든것 안에서 하느님을 깨달을 줄 압니다.


어떤 성인에게 베풀어지는 이런 초자연적인 은혜가 다른 이들에게 명백해질 때, 

그것은 성인이 이미 그 은혜들을 누리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이러한 은혜들이 성인의 덕행을 조명하기 위해 드러내 보여짐으로써 

다른 영혼들이 그것을 본받도록 납득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타볼산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도 단순히 작은 사건들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오로지 그 위대함을 깨닫고 사랑할 수 있도록 

때때로 주님의 인성이 어두운 구름을 뚫고 솟아나는 빛의 섬광입니다.



   성인들에 관해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신앙이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렇지 않고서 그들은 성인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 대한 살아 있는 신앙으로 

모든것 안에서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현시한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으며 

어떤 외적인 놀라운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런 표지가 필요하다면, 

때로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깊고 어둠 속에서 행복해 하는 성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그런 것들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표지로 인해 유익하게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 그것은 가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 자신은 우리가 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 

즉 비밀리에 역사하시고 외적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으시는 하느님 뜻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신앙은 아무런 증명도 요청하지 않기에 

그 증명을 요구하는 자들은 신앙이 부족한 자들입니다.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은 증명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증명으로서가 아닌 하느님의 호의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별한 일들과 순수한 신앙의 상태 사이에는 

실제로 아무런 모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만 

많은 성인들을 특별한 상태에까지 들어 높이시고 조명해 주셨습니다.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바로 그러한 성인들이었고 

세상을 비추도록 하느님이 이미 과거에 뽑으셨고 

또 앞으로도 선택하실 여타의 다른 모든 이들 역시 그러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품 안에는 

이 세상에서는 아무런 빛도 발하지 못하고 깊은 어둠 속에서 살다가 죽어간 성인들, 

즉 천국에서만 비로소 찬란히 빛나게 될 숨은 성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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