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7

2「수난의 시간들」제7시간 (오후 11시-12시) ② (11-20) 겟세마니의 고뇌 셋째 시간

은가루리나 2016. 1. 13. 23:45




  제7시간 (오후11시-12시)

 겟세마니의 고뇌 셋째 시간





11 저의 다정하신 예수님,

동산으로 돌아오시던 당신께서 더이상 걸음을 옮기실 수 없어졌나 봅니다.


하늘을 향하여, 피와 흙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드시고,

세 번째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12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가게 해 주십시오.

거룩하신 아버지,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저를 짓누르는 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무한한 엄위 앞에서  

역겹고 지긋지긋하고 더없이 막가 되었으니,

아버지의 정의가 저에게 분통을 터뜨리십니다.


13 하지만, 오. 아버지, 저를 보소서.

저는 언제나 아버지와 하나인 아버지의 아들이옵니다.


아버지, 부디 저를 도와주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위로 없이 버려두지 마소서!"




14 그 뒤, 오, 저의 자상하신 선이시여,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엄마께 이렇게 도움을 청하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다정하신 엄마

제가 아기였을 때 하신 것처럼 엄마의 두 팔로 저를 꽉 껴안아 주소서.


제가 빨아먹던 그 젖을 주시어 기운을 차리게 하시고

저의 이 쓰디쓴 고통을 단맛으로 바꾸어 주소서.


엄마의 마음을 주소서. 

엄마의 마음이 저에게는 모든 기쁨을 이루고 있습니다.


15 엄마, 저를 도와주십시오! 위로해 주십시오!


마리아 막달레나사랑하는 사도들 

--- 나를 사랑하는 너희도 모두 나를 도와다오!


위로해 다오!

이 최후의 순간에 홀로 버려두지 말고,

모두 화관처럼 나를 둘러싸고 모여, 

너희의 동반과 사랑으로 나를 위로해 다오!"




16 예수님, 제 사랑이시여, 

이 극단적인 상태에 처해 계신 당신을 누가 차마 눈뜨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피 속에 계신 당신을 보면서도  

미어지지 않을 만큼 굳은 마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도움과 위로를 청하시는 이 애끓는 음성을 들으면서 

누가 뼈아픈 눈물을 쏟아내지 않겠습니까?



17 저의 예수님, 마음을 놓으십시오,

당신께서 이 단말마의 고통에서 벗어나  

친히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실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위로와 도움의 천사를 보내시는 것이 보입니다.


18 당신께서 그 천사와 함께 계시는 동안 저는

하늘과 땅을 두루 돌아다니겠습니다.

저로 하여금 당신이 흘리이 피를 가져가게 허락해 주소서.


그러면 저는 모든 사람에게 

그들 각자의 구원의 보증으로 이 피를 나누어 주고,

그 교과 위로로 그들의 애정과 심장 박동과 생각과 발걸음과 활동을 

당신께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19 저의 천상 엄마, 

예수님의 피를 모든 영혼들에게 주러 가려고  제가 엄마에게 왔습니다.


다정하신 엄마, 예수님께서 위로를 원하시는데,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는 

영혼들을 그분께 데려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0 마리아 막달레나여, 우리와 함께 가십시다.

천사들이여, 모두 오시어 예수님께서 어떻게 되셨는지 보십시오!


그분께서는 모든 이들에게서 위로 받기를 원하시며,

어떤 사람(의 위로)도 거절하지 않으시려고  

이렇게 핍진한 상태로 (땅에 엎드려)계십니다.







7시간 (11-20) 위로 피와교환 영혼들.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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