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118장} 모든 선과 거룩함의 샘인 하느님의 뜻

은가루리나 2021. 3. 2. 01:1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8


1919년 12월 15일


모든 선과 거룩함의 샘인 하느님의 뜻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
"저에게 아무 말씀도 하고자 하지 않으시니,
적어도 제가 당신께 저지른 잘못을 용서한다는 말씀만은 해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즉각 응답을 주셨다.


2 "나더러 무엇을 용서하라는 거냐?

내 뜻을 행하며 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악의 샘이나 씨나 근원이 없다.

내 뜻이 거룩함의 샘, 모든 선의 씨,
불변적이고 불가침적인 영원한 근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3 그러므로 이 샘 안에 사는 사람은 거룩하고,
악이 더 이상 범접하지 못한다.

설사 무엇인가에 악이 나타나 보인다고 하더라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이 사람의 근원과 씨가 거룩하기 때문이다.



4 나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내 정의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인간을 칠 때
인간을 괴롭히며 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들은 내가 부당하다는 둥 하며 허다한 말들을 쏟아내곤 한다.


5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악의 근원, 악의 씨라는 것이 내게는 없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고통을 보낼 때에도 내 안에는 더욱 부드럽고 뜨거운 사랑이 있다.


6 오직 인간의 뜻만이 모든 악의 씨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니 이것이 어떤 선을 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선은 악에 오염되어 있어서
이와 접촉하는 사람도 누구나 오염되는 해를 입는다.”





7 그 후 나는 내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내게 가르쳐 주신 대로,
그래서 내가 이 글 어딘가에서 언급했던 대로,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보속 등을 바치는 일이었다.)

그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딸아, 내가 가르쳐 준 것을 네가 계속 거듭하고 있으니
나 자신의 사랑으로 내 마음이 꿰찔린 느낌이다.

내가 가르쳐 주었을 때에는
내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이 상처를 입혔지만,
네가 나를 위해 반복할 때에는
나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게다가 
네가 내 말과 가르침을 기억만 해도 나에게 상처를 보낸다.
나를 사랑한다면 언제나 내게 (이 감미로운) 상처를 입혀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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