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4권

천상의 책 14권 10장 예수님의 말씀은 빛과 진리가 충만할 뿐만 아니라,

은가루리나 2021. 9. 30. 23:2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0


1922년 3월 7일


예수님의 말씀은 빛과 진리가 충만할 뿐만 아니라,
영혼을 빛과 진리 자체로 변화시키는 능력도 있다.



1 나 자신이 쓴 글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불현듯,
'이게 정말 예수님께서 내게 하신 말씀일까?
혹시 원수나 내 상상이 만들어 낸 속임수는 아닐까?'
하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말은 진리와 빛이 가득하다.
그리고 영혼을 진리 자체로, 빛 자체로,
이 말이 지닌 선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본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3 그러므로 영혼은 진리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알게 된 진리에 따라 활동하는 본성이 자기 안에 있음
감지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진리는
영혼이 황홀 속에 빠져들 정도로 아름다움과 매력이 충만하다.


4 내 안에는 모든 것이 질서요 조화이며 아름다움이다.

보아라,
나는 하늘을 지어내었지만 하늘만으로는 넉넉하지 않아,
별들이 총총 돋아나게 하여 하늘을 아름답게 치장하였다.

이는 사람의 눈이
창조주의 작품에서 더 큰 즐거움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5 나는 또
땅을 지어내고 이를 온갖 식물과 꽃들로 치장하였다.
무엇이든지 그 자신의 장식물을 가지도록 창조한 것이다.

이러한 치장이 피조물의 질서 안에 있다면,
내 신성을 띠고 있는 진리들 안에야 훨씬 더 많이 있지 않겠느냐?

6 이 진리들은 영혼에게 직접 다가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태양의 중심을 떠나는 법 없이 땅을 비추며 따뜻하게 하는
햇살과 같이 온다.

7 그러면 영혼은 이 진리들에 매료된 나머지
자기가 알게 된 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기게 된다.
설령 목숨을 바쳐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8 이와 반대로,
원수가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면,
또는 그것이 상상에서 나온 헛것이라면,
빛도 신성한 능력도 아름다움도 매력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생명이 없는 공허한 것이어서
실행에 옮기는 희생을 불사할 만한 은총을
도무지 감지할 수 없는 것이다.


9 네 예수가 너에게 말하고 있는 진리들은
생명과 그것이 지닌 모든 은혜들로 충만하다.
그런데 어째서 수상히 여기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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