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31
1922년 5월 27일
선행적 행위와 현행적 행위
1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수행되는 행위는 하나만으로도
그토록 위대한 것이거늘,
나는 유감스럽게도
그런 행위들을 수없이 빠져 달아나게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말씀하셨다.
2 "딸아, 행위에는 선행적인 것과 현행적인 것이 있다.
선행적인 행위는
날이 밝아오는 첫 순간에
영혼 자신의 뜻을 나의 뜻 안에 고정시키고,
오로지 내 의지 안에서 살며 움직이겠다고 결심을 굳힐 때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자신의 모든 행위를
앞질러 내 뜻 안에 미리 흘러들게 하는 것이다.
3 이 선행적인 의지로
그의 모든 행위들이 하나의 행위처럼 되고,
그 안에 내 태양이 떠오르며 내 생명이 배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현행적 행위들을 보완한다.
4 이 선행적인 행위는,
인간적인 방식이나 영혼 자신의 뜻, 자만심. 태만이나
다른 요인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질 수 있다.
그런 것이
태양을 가리는 구름같이 그빛을 약화시키며 지면을 비추게 한다.
5 이와 반대로,
현행적인 행위는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구름을 몰아내는 힘이 있다.
좀이라도 구름이 끼어 있으면 더 많은 태양이 떠오르게 하는데
여기에는
내 생명이 배가되어 있어서 빛과 열이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먼저 있던 것보다 더 아름다운 새 태양들을
그만큼 많이 떠오르게 할 수 있다.
6 하지만 둘 다 필요한 행위들이다.
선행적인 행위는
현행적인 행위를 보조하며 현행적인 행위가 이루어질 기반을 닦고
현행적인 행위는
선행적인 행위의 기반을 보존하며 확장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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