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31
1906년 7월 17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
당신 보고의 열쇠를 주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에는 복되신 예수님께서
손에 열쇠를 들고 계시는 모습으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이것은 내 뜻의 열쇠이다.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이 보고(寶庫)를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
원하는 것을 꺼내어 가지는 것이 합당하다.
왜냐하면,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이 보물들을 자기 자신의 보물 이상으로 소중히 돌보고
허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는 다른 이들에게 이 보물들을 주고,
그 자신을 위해서는
내게 더할 수 없이 큰 영예와 영광을 줄 수 있는 것만 가질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열쇠를 너에게 준다.
내 보고를 돌보아라."
3 그분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동안
나는 온통 하느님의 뜻 안에 잠겨 있는 느낌이었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온종일 그분 뜻의 이 낙원에서 지낸 것이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얼마나 기뻤는지!
밤에도 계속된 그런 분위기 속에서
예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4 "사랑하는 얘야, 보아라,
내 뜻의 힘 안에서 사는 사람은
내 뜻으로부터
하늘이나 땅의 모든 조물들에게로 뻗어 가는
모든 은총에 얼마나 가장 먼저 참여하게 되는지를.
이는 당연한 일이니,
아버지의 집에서 사는 사람은 재산이 풍부하기 마련이다.
이 집 바깥에서 사는 이들도 어떤 것을 받게 되는 것은
안에서 살고 있는 그 사람 덕분이다."
5 그러나 내가 이 하느님의 뜻에 관해서 이해한 바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빌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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