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4권 45장} 예수님과 각 영혼의 유대 관계. 은총에 화답하는 것의 의미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45
1922년 7월 24일
예수님과 각 영혼의 유대 관계
은총에 화답하는 것의 의미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노라니,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눈부신 위엄과 사랑에 찬 모습으로 오셨다.
첫 사람에서 마지막 사람까지 모든 세대를 내게 보여 주셨는데,
각 사람이 저마다 다정하신 예수님과 하나로 묶여있었다.
2 그것은 매우 긴밀한 유대 관계였다.
예수님께서 그들 각자의 수만큼 많아지셔서
사람마다 자기만의 예수님을 소유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그 각 사람의 모든 고통과 죽음을 겪으시려고
예수님은 당신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시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계셨다.
3 "아버지,
모든 피조물의 수와 같은 수로
그들 각자 안에 있는 저 자신을 받아 주십시오.
제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대신하여,
그들이 아버지께 마땅히 드려야 했으나 드리지 않았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바칩니다."
4 내가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을 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게,
"딸아, 너도 각 사람과의 이 유대 관계를 받아들이겠느냐?
그래야 너와 나 사이에 다른 점이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 하셨다.
5 나는, 어떻게 그리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이의 무게를 내 어깨에 메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자 나의 무가치와 나약이 보이면서 실신할 지경이 되었다.
6 복되신 예수님께서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시며
양팔로 당신 가슴에 붙여 안으시고,
창에 찔리신 상처 자리에 내 입을 대게 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7 "마셔라, 딸아,
이 상처에서 세차게 쏟아져 나오는 피를 마셔라.
네게 부족한 힘을 얻기 위함이다.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8 우리 함께 모든 부담과 일과 고통과 죽음들을 나누자.
이런 이유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주의를 기울이며 충실을 다하여라.'
왜냐하면 내 은총은 화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화답이 없으면 내려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없다.
9 사람이 눈을 뜨거나 감거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냐?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눈을 뜬 상태로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요,
계속 감고 있는 것은 매우 해로운 일이다.
10 눈을 뜨고 있어야 눈이 빛으로, 햇빛으로 가득하다.
이 빛이 있어야 손이 일할 수 있고,
발이 비틀대지 않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또 보이는 대상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식별할 수 있고,
사물을 다시 정돈할 수 있으며,
글을 읽거나 쓰는 일등을 할 수 있다.
11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잃게 하는 것은 무엇이냐?
눈을 감는 것이다.
그러면 손이 일할 수 없고 발이 걸을 수 없다.
걸으려고 하면 비틀비틀하다 넘어지기 십상이다.
또 사물을 식별할 수 없으며 무능한 사람이 되고 만다.
12 은총에 화답한다는 것은 바로 영혼의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이 눈을 뜨고 있으면 빛이 정신 속으로 들어오고,
그가 행하는 모든 것 속에 내 모습이 반사되어
나를 충실히 본받게 된다.
이와 같이 내게서 빛을 계속 받음으로써
그의 온 존재가 빛으로 변하는 것이다.
13 한편 은총에 화답하지 않는 영혼은
그 때문에 어둠 속에 잠기고 아무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된다."
.
'천상의 책 14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14권 49장} 하느님 뜻의 균형과 질서 (0) | 2023.06.14 |
---|---|
{천상의 책 14권 46장} 각 피조물을 위하여 이중의 죽음을 치르신 예수님 (0) | 2023.01.28 |
{천상의 책 14권 44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삶이란 (1) | 2023.01.13 |
{천상의 책 14권 43장} 하느님 뜻 안에서의 삶에 대한 지식이 알려져야 하는 이유 (1) | 2023.01.13 |
{천상의 책 14권 42장} 본성적으로 당신과 닮은 존재들을 낳으시는 하느님. (0) | 20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