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7권

{천상의 책 7권49장} 하느님 사랑의 불을 붙여 지속시키는 입김

은가루리나 2023. 2. 15. 21:49

 

{천상의 책 7권49장} 하느님 사랑의 불을 붙여 지속시키는 입김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49

1906년 10월 4일


하느님 사랑의 불을 붙여 지속시키는 입김



1 누구라도 찾아오면 한 두 마디 외에는 가급적 말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뒤여서
이를 어기면 어쩌나 싶어 신경이 쓰이는데다가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시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분께서 오시지 않는 것은
내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자
어떻게 표현할 길 없는 극심한 영적 고통을 느꼈다.

그분께서 오시지 않음은 언제나 혹독한 고통이지만,
자신의 어떤 잘못이 그 부재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생각은
인간을 미치게 하고 단방에 죽일 정도로
심한 괴로움이 되는 것이었다.


2 그렇게 한참 부대끼고 났을 무렵
그분께서 오셔서 내게 세 번 손을 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아버지의 권능과 나의 지혜와 성령의 사랑으로
내가 너를 새롭게 하노라."


3 이 말씀을 하실 때의 내 느낌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 뒤 그분께서는 나의 내부에서
가시관을 쓰신 머리로 
내 심장을 베고 드러누우신 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4 "올바르게 행하는 일은
하느님의 사랑이 영혼 안에 늘 불붙어 있게 한다.

반면에 올바르지 않게 행하는 일은
그 불을 계속 꺼 버린다.


비록
이것이 불을 붙여 두려고 애쓴다고 하더라도

자애심의 입김이 훅 불어 꺼 버리는가 하면,
어떤 때는 인간적인 체면의 입김이,
어떤 때는 자존심의 입김이,
또 어떤 때는 남들의 환심을 사고자 하는 욕구의 입김이.....

요컨대 여러 가지 입김이
늘 불을 꺼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올바르게 행하는 일과 더불어
영혼 안에 이 하느님의 불을 붙여 두는 것
여러 가지 입김이 아니다.

하나의 지속적인 입김
- 오직 하느님의 전능하신 입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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