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권

{천상의 책 1권15,21-27 (Ⅲ)} 마귀들과의 가공할 싸움에 대한 예고와 준비

은가루리나 2016. 2. 4. 00:46




1-15



마귀들과의 가공할 싸움에 대한 예고와 준비




2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그렇게 너무 당황해선 안 된다.

나는 마귀들이 네 힘을 능가할 정도로 유혹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어라.

네가 또 알아두어야 할 점은,

내가 영혼들로 하여금 마귀들과 싸우게 하는 것은 

결코 영혼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나는 먼저 영혼들의 힘을 재어 보고 효과적인 은총을 베풀어 준 뒤라야

그 맹렬한 싸움 속에 들어가게 한다.


22 어떤 영혼이 그 싸움에서 지고 만다면,

그것은 내 은총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영혼이 끊임없는 기도로 나와 일치해 있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와의 일치를 소홀히 할 뿐더러 

홀로 나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은채,

다른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그가 잃어버린 내 사랑에 대한 감수성을 애걸하거나,

혹은 자기 자신의 판단에 따라  순종이라는 안전한 길에서 벗어나 헤매면서 

교만하게도

영혼들을 내게로 인도하는 나의 판단보다는 

그 자신의 판단이 훨씬 더 정확하고 균형 잡힌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 고집 센 영혼들이 싸움에 지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지 않겠느냐?




23 그러므로, 내가 무엇보다도 당부하는 것은 항구한 기도이다.

설사 네가 죽음의 고통을 겪는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평소에 늘 바쳐온 기도들을 절대로 빠뜨려선 안 된다.

가파른 낭떠러지로 다가가고 있음을 느끼는 때가 

바로 한층 더 신뢰에 찬 기도를 바쳐야 할 때이다.

내가 도와주리라는 것을 완전히 확신하면서 말이다.



24 더구나, 이제부터는 네가 고해사제에게 마음을 열기 바란다.

네 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그에게 드러내어라.

실망하지 말고, 문제들이 생기면 그 해결을 무조건 그의 손에 맡겨라.

그가 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실행에 옮기면서

지금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기억하여라.


25 즉, 너는 너를 친절하게 이끌어 줄 손이 필요한 소경과 같이 되어야 한다.

고해사제의 목소리를 네 눈으로 삼아라.

이 목소리가 밝은 빛과 바람처럼 어둠을 몰아낼 것이다.

그리고 순명이 너를 안전하게 항구로 인도하여 부축해 줄 손이 될 것이다.



26 끝으로, 너에게 당부하는 것은 용기를 내라는 것이다.

나는 네가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고 극히 위험한 공격에 맞서면서

용감하게 전투에 임하기 바란다.


적군이 제일 겁내는 것은 

그들의 상대가 용감하고 힘차게 전투에 임하는 것을 볼 때이다.

그래서 마귀들은 내게 의거하며 의지하는 용기로 무장한 영혼이 

무적의 용사처럼 자기 앞을 가로막는 자를 모조리 없애면서 

그들 가운데로 오는 것을 가장 무서워한다.

27 그들은 너무나 겁이 나고 무서워서 달아나려고 해도

나의 '뜻' 에 매여 있기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귀들은 최대의 고통을 겪으면서 가장 굴욕적인 항복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너는 과감하고 용맹한 사람이 되어라.

네가 내게 충실하면 점점 더 풍부한 은총과 새로운 힘을 주어

마귀들을 눌러 이기게 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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