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2권

{천상의 책 22권 25,1-12 (Ⅰ)} 하느님 안에 모여, 하느님에 대해 말하는 만물

은가루리나 2016. 2. 10. 18:5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2-25



1927년 9월 8일



하느님 안에 모여, 하느님에 대해 말하는 만물

예수님과 마리아님의 고통의 성격

예수님의 지상 싦과 숫자 40의 상징적 의미




1 만물을 손안에 잡아 쥔 듯 마음대로 지배하는 지극히 높으신 의지 안을 

끊임없이 날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이 조물에서 저 조물 위 공중을 떠돌며 

내가 그들을 통하여 내 창조주께 드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그분께서 나와 모든 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신  모든 업적의 자취를 더듬어 가면서

내 사랑으로 보답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내가 그러고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시며 이르셨다.

  "딸아, 세상 창조 때에 우리의 신성은  모든 조물을 우리의 신성 안에 묶여 있게 하였다.

그러므로 하늘은 하느님과의 (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 안에서부터 그 자신의 무한성의 무한성을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도 하느님 안에 묶여 있고,

하느님 안에서부터 반짝이는 금빛으로 하늘 궁창을 장식하고 있다.

태양도 하느님 안에 묶여 있으면서 

하느님의 가슴으로부터 그 빛을 퍼뜨리며 온 땅을 뒤덮고 있다.

하느님 안에 자기 자신과의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조물이 없는 것이다.


4 그러니 모든 조물은 하느님 안에서 나올 때에도 하느님에게서 분리되지 않는다.

하느님은 당신의 업적들을 빈틈없이 지키시며  또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떨어져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그 모두를 당신 활동의 영구적인 영광으로서,

당신의 존재에 대하여 말하는 자들로서  당신 안에 고정시켜 두시는 것이다.


5 그들은 따라서 자기들을 창조하신 분에 대하여 소리 없는 음성으로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분이 지극히 순수하고 끝없는 빛이며,

결코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이고  만물을 두루 보는 눈이시라는 것,

모든 것을 듣고 모든 것 속으로 스며드는 분이시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에 입각하여 표현한다.

그래서 태양도 모든 조물들도 이렇게 말한다. 


6 '우리들을 보십시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전할 뿐 말은 하지 않습니다.

사실이 말보다도 더 잘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정녕 그분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능한 능력이시고,

모든 것을 싸안을 수 있는 무한성,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정돈할 수 있는 지혜,

모든 것을 매혹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십니다.'


7 조물들은 그러므로 지고하신 하느님에 대하여 끊임없이 진술하는 자들로서

이 하느님으로부터 계속 생명을 받는다.

너는 이 조물에서 저 조물로 옮겨 다님에 따라

그들을 통하여 네 창조주께 묶인 상태로 있으면서,

그들 각자가 소유한 빛의, 사랑의, 능력 등의 관계를 받아 가진다."



8 그 말씀을 듣고 나는,

"저의 사랑이시여, 

조물은 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저에게 그들의 그런 관계들을 줄 수 있으며,

당신께 그토록 많은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까?" 하고 예수님께 물었다.

  그러자 그분은 이어서 말씀하셨다.

"딸아, 

조물들은 지체들이 머리에 결합되어 있는 것처럼 나와의 관계 속에 묶여 있고, 

지체들이 머리에서 생명을 받듯이 나에게서 생명을 받아 활동한다. 


9 보아라.

너는 손과 발을 가지고 있다.

손과 발은 이성이 없고 말도 못하지만,

머리에서 생명을 받기 때문에   손이 활동하고 발이 걸음을 옮기면서

머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머리의 가장 큰 영광을 이룬다.

  만약 손과 발이 몸에서 절단되는 (사고가) 난다면,

그 손과 발은 단독으로 활동할 수도 걸을 수도 없다.

머리에서 전해 받는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10 모든 조물들도 그렇다.

그들은 이성도 언어도 없지만,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처럼 하느님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창조주로부터 생명을 받는다.

그렇게 움직이기 시작하여 끊임없이 활동한다.

  지체들이 머리가 원하는 대로 활동하는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 (성삼위)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11 그리고 너의 손이 너의 업적을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주는 능력이 있는 것과 같이,

조물들도 그들이 소유한 좋은 것을 사람들에게, 

또 거룩한 뜻 안에서 사는 이에게 건네주는 능력이 있다.

  그들에게 생명을 주는 뜻과 내 거룩한 뜻 안에서 사는 영혼에게 생명을 주는 뜻이 

하나이기에,

그들은 이 영혼을 그들,

곧 모든 조물들이라는 몸에 속하는 영혼으로 느낀다.

그들이 머리이신 분과 가지는 모든 관계들을 그에게 건네주고,

그 위대한 사랑으로 그를 그들과 결합시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12 그러므로 네가 너의 예수와 모든 조물과 공동으로 생활하기를 원한다면,

그리하여 나의 모든 업적들이 끊임없이 내게 주는 모든 영광을 내게 주기를 원한다면,

항구하게 내 거룩한 뜻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