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4장} 예수님의 부재로 말미암아 겪는 영혼의 고통은 영혼을 잃을 때의 그분 고통과 맞먹는 고통이다.

은가루리나 2016. 3. 11. 01:0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4



1917년 4월 2일



예수님의 부재로 말미암아 겪는 영혼의 고통은 

영혼을 잃을 때의 그분 고통과 맞먹는 고통이다.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 그분의 일상적인 부재에 대하여 탄식하며 말씀드렸다.


"제 사랑이시여, 정말이지 계속적인 죽음입니다!

당신께서 오시지 않을 때마다 느끼는 이 죽음은  너무 잔인하고 무자비한 것이어서,

저로 하여금 죽음의 영항을 절감하게 하면서도  정작 죽음에 이르게 하지는 않습니다.


2 당신의 선하신 마음이 

이토록 끊임없는 죽음을 수도 없이 겪고 있는 저를  어떻게 참고 보실 수 있으신지,

어떻게 아직도 저를 계속 살아 있게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그러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시 오시어 나를 가슴에 꼭 껴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내 가슴에 안겨 생명을 끌어당겨라.

하지만 너는, 가장  흡족하고  가장 유쾌하고  가장 힘있는 고통

- 나의 고통과 맞먹기에  내 앞에 설 수 있는 고통이 곧 내 부재의 고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신적인 고통이기 때문이다.


5 네가 또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영혼들은 내 인성과 연결되는 수많은 고리를 이루며 나와 함께 묶여 있다는 점이다.

영혼들이 길을 잃게되면  그들이 이 고리를 끊어 버리는 격이 되기에,

나는  한 지체가 다른 지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은 고통을 겪는다.


6 그러면 누가 나를 위해서 이 끊긴 고리들을 다시 연결할 수 있겠느냐?

누가 그것을 용접하여 끊긴 자국마저 사라지게 할 수 있겠느냐?

즉, 누가 그들을 내 안으로 다시 들어오게 하여  생명을 받을 수 있게 하겠느냐?


7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내 부재의 고통이니,

그것이 신적인 고통인 까닭이다.

영혼을 잃음으로 인한 나의 고통이 신적인 것이듯이

나를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해서 겪는 영혼의 고통 역시  신적인 것이다.


8 이 두 고통이 다 신적인 것이기에 

둘이 서로 입맞추며 하나로 합칠 수 있고  서로 앞에 설 수 있으며,

단절된 고리인 영혼들을 데려와서

나의 인성에 다시 연결시킬 만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9 딸아, 나의 부재가 너에게 많은 희생을 치르게 하느냐?

그렇다면 그토록 많은 희생을 치르게 하는 고통을 무익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10 내가 그것을 너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니  너만 독차지하지 말고,

전투를 하고 있는 영혼들 속으로 날아들게 하여라.

포탄이 터지는 가운데서 영혼들을 낚아 올려 내 안에 집어넣고,

네 고통을 녹여 용접하고 인장을 찍어라.


11 그런 다음 그 고통이 온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게 하여라.

영혼들을 붙잡아 내 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12 그런즉 내 부재의 고통이 느껴질 때에  

너는 단절된 고리들을 다시 연결하여  인장을 찍는 작업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12권4장 J부재고통=영혼들잃을때의그분의고통.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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