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8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8권 16장} 지고하신 뜻 안에서 사는 참삶의 의미. 하느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소통과 공유. 새로운 하늘, 살아 있는 별로 ..

은가루리나 2015. 9. 17. 00:5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16



1925년 12월 6일




지고하신 뜻 안에서 사는 참삶의 의미.

하느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소통과 공유.

새로운 하늘, 살아 있는 별로 창조된 인간.




1 지고하신 의지 안에서 만물과 만인을 싸안고 내적으로 나의 일상적인 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든 행위들을 나의 것으로 삼고 

하느님께서 창조사업으로 행하신 모든 것에 대해 

내 작은 사랑의 보답과 만인이 마땅히 드려야 하는 것도 모두 드리기 위함이었다.


2 한데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문득, 

'이를 행하느라고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그래서 무슨 유익이 있는가? 하느님께 무슨 영광이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그 순간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양팔을 펼치시어 만인과 만물을 싸안으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과연 그들 모두를 들어 올려 하늘에 계신 당신 아버지께 바치셨고, 

그런 다음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지고한 뜻 안에서 사는 참삶이란 

내가 그 영혼 깊은 데서 만물과 만인을 볼 수 있게 사는 것이다. 

내 뜻이 피조물의 선익을 위해 창조사업으로 내놓은 모든 것이 

그의 영혼 안에 그의 사랑으로 묶여 있어야 하는 것이다.


5 그 영혼은 내 뜻 안에 살며 사랑의 보답을 하는 것에 의해 

 뜻이 행해 왔고 행할 모든 것에 이미 묶여 있고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니 그는 내 뜻이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고 사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내 뜻 안에서 참삶을 삶으로써 모든 것을 자기에게 묶어 두고 있으므로, 

그 영혼 안에서 나는 

별이 총총한 하늘과  찬란한 해와  광대한 바다들과  꽃이 핀 초원 지대들을, 

곧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6 그러니 그 영혼이  나의 것이기도 하고  그의 것이기도 한  모든 조물들을 다 알아보고, 

이것에서 저것으로 깡충깡충 뛰어다니거나  그들 위로 가볍게 날아다니면서 

그 하나하나에게 입맞춤을 주고, 

이토록 많은 것을 사람에게 선물로 주시려고 창조하신 분께 

그의 작은 '사랑합니다.' 인장을 찍는 것이 당연하고도 옳은 일이 아니겠느냐?


7 창조주께서  지어내신 조물들을 선물로 주심을 통해 

사람에게 그 모든 조물들의 수만큼 다양한 사랑을 드러내시고, 

사람이 행복해 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신다는 것을 드러내시면서, 

사람에게 필요한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넘치도록 주시기도 하시니 말이다.



8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내 뜻 안의 참삶을 사는 영혼 안에서 

단지 모든 조물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내 뜻 안에서 참으로 사는 것이 모든 사람도 묶어, 

내가 이 삶을 사는 영혼 안에서 

나의 창조적인 손에서 나온 순간의 거룩한 아담과  

수치감과 눈물에 잠긴 죄를 범한 이후의 아담도  현재적인 것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9 그것은 그 영혼이 

거룩한 상태의 아담과 한데 묶여 아담의 무죄하고 거룩한 행위들에 참여하면서 내게 영광을 주고, 

모든 조물로 하여금 다시 미소를 짓게 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그가 아담의 눈물에도 동참하여 아담과 함께 ('나의) 피앗'을 열망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담이 내 피앗을 배척한 탓으로 타락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10 나는 또 그 영혼 안에서 

예언자들과 족장들과 성조들을 보고, 그들의 모든 행위들도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구세주를 고대했다면, 

(내 뜻 안의 참삶을 사는 영혼인) 너는  그들의 한숨 (섞인 열망)의 성취와 승리로서 

내 '지고한 피앗'을 열망해야 할 것이다.


11 그리고 나는 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내 엄마와 그분의 모든 행위들도 보기를 원한다. 

이 행위들 안에서 

나의 뜻이 완전한 통치권을 가지고 기적적인 일들을 많이도 일으켰기 때문이다. 

나는 또한 나 자신 전체와 나의 모든 행위들도 보기를 원한다.

12 말하자면 

나의 모든 것, 내게 속해 있는 모든 것, 내 지고한 뜻이 행해 왔고 행할 모든 것이다. 

이들은 모두 나에게서 분리될 수 없는 것들이고, 따라서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서도 분리되지 않는 것이 마땅하고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13 그러므로 내가 이 모든 것을 그 사람 안에서 볼 수 없으면, 

그가 완전히 내 뜻 안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를 볼 때  나의 모든 것이 그의 영혼 안이 아니라 바깥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면, 

내게 속한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의 보답을 내가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사람을 소우주, 작은 신(神)이 되도록 창조하지 않았더냐?


14 이런 이유로 

나는 종종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너에게 말한다. 

그래서 계속 너를 가르치고 있다. 

어떤 때에는 이것을, 어떤 때에는 저것을 가르쳐, 

나의 모든 것과 내 뜻이 내놓은 모든 선이 네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너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15 그것은 내게 속한 모든 것 안에서 

네가 나에게 거듭거듭 사랑의 보답을 바치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다.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나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하고  사랑하지도 소유하지도 못하는 것은 

내가 묵인할 수 없는 일인 까닭이다. 

만약 그런 상태로 사는 것이라면,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이  어떻게 더없이 놀라운 일이 되겠느냐?"






16 다정하신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다음 침묵을 지키셨고, 

나는 거룩하신 의지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모든 조물 위에 내 사랑과 감사의 입맞춤을, 

또 거룩하신 의지의 지고한 행위들 위에  나의 '사랑합니다.' 를 각인해 두기를, 

오, 얼마나 간절히 바랐는지 모른다! 

그리하면 나를 그들에게, 그들을 나에게 묶어, 모두 함께,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 그 영원하신 뜻의 행위들 전부를 에워쌀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17 그때 나는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보았는데,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다시 입을 여셨다.




 "딸아, 하늘을 보아라.들 사이에 얼마나 큰 질서와 조화가 있느냐? 

하나의 은 다른 별 없이 지낼 수 없다. 

모든 이 매우 긴밀히 묶여 있어서 각 이 서로를 지탱하고 서로의 힘이 된다.


18 만일 -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말기를! - 단 하나의 이라도 제자리를 벗어나면, 

천체를 둘러싼 대기에 큰 혼란과 무질서가 일어나  

결국 모든 것이 파괴될 위험에 처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아름다움은 

각각의 별이 제자리를 지키는 것과  

그들 사이에 작용하며 소통되는 인력(引力)으로 공동적인 일치를 이루는 것에 있다. 

이 힘이 전기보다 강하게 서로를 묶어 하늘에 떠 있게 하는 것이다.



19 사람은 새로운 하늘이다. 

위의 하늘을 능가하는 하늘이다. 

각 존재를 살아 있는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첫 사람 아담이 행할 것에서부터  앞으로 올 마지막 사람이 행할 것까지,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니 사람은 자신의 힘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힘을 소유하고, 

모든 선을 공유할 것이었다.


20 내 뜻이 전기보다도 강하게 그들을 끌어당기며 서로에게 묶어, 

선하고 거룩한 모든 것이  그들 사이에 소통되게 하려고 했으

각자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며  저마다 다른 활동을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내 뜻의 원점에서 시작되므로  전부 으로 바뀌고,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이 되게 했던 것이다.



21 그런데 사람의 이 하늘들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수선한 쑥대밭이 되고 말았으니, 

이를 보는 내 비통이 얼마나 크겠느냐? 

만인을 묶고 만물을 연결하는 내 뜻이 일단 제거되자, 

무질서와 혼란과 불일치와 나약과 어둠이 들어오고 말았으니, 

더 이상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망가진 가련한 이 된 것이다.


22 오로지 내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만이 

하늘의 질서를 다시 잡아 새로운 으로 빛나게 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내가 네 안에서 만인과 만물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의 뜻이 -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의 원초적 행위인 나의 뜻이 

그들의 모든 행위들의 소통을 너에게 가져올 것이고,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그들은 너에게 묶인 상태로 있을 것이니 말이다.


23 그러니 주의를 집중하여라. 

내가 너에게, 있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을 주고자 한다. 

하지만 네게서도  위대한 것들과 더없이 높은 주의력을 보고자 한다. 

많이 주는 이는 많이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