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18,11-17 (Ⅱ)} 첫째,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것' 에 대하여.

은가루리나 2016. 4. 5. 16:04




12-18



1917년 8월 14일



예수님 생애의 중심이었던 아버지의 뜻,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것' 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 의 차이.




* 첫째,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것' 에 대하여. 



11 나의 변변찮은 소견에 의하면 

이는 형편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무슨 일 속에서건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보며, 

머리카락 하나도 주님께서 원하시지 않으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며 안배하시는 하느님의 뜻 신적 질서를 보는 것을 의한다.



12 내 생각에 그런 사람은 착한 아들과 같다. 

아버지가 원하면  어디든지 가고 무슨 고통이든지 받는 아들이다. 

그는 부유하건 가난하건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아버지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13 어딘가에 가서 어떤 일을 하라는 지시를 받든지 아니면 지시해 달라고 청하든지, 

다만 아버지가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참 가다 보면  간단히 뭔가를 먹을 필요를 느끼고, 

쉬기 위해서 걸음을 멈추며, 식사를 하거나 사람들을 대하기도 한다.


14 그러므로 아버지가 원하기 때문에 가고 있지만, 

그 자신의 뜻에서 오는 것이 많아지고,

여러 가지를 자기 혼자서 행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몇 날이고 몇 달이고 

아버지의 뜻이 지시하는 명세 사항을 받지 못한 채  아버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홀로 모든 일을 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5 따라서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사람이 

하느님의 뜻에 그 자신의 뜻을 섞어 넣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착한 아들이긴 하지만, 

그 자신 안에 완전히 새겨진 아버지의 생각과 말과 생명을 

모든 것 속에서 지닐 수는 없다는 것이다.


16 사실, 

가고, 돌아오고, 사람들을 따르며 만나고 하다 보면, 사랑은 이미 깨어진다. 

사랑은 지속적인 결합에 의해서만 성장하고, 그러면 결코 깨어지지 않기 때문인데, 

아버지의 뜻이라는 전류와 아들의 뜻이라는 전류가  지속적인 소통 상태에 있지 않으니,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틈틈이 

들이 자기 자신의 뜻을 행하는 데에 익숙해질 수 있 것이다.


17 하지만 나는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것이 성덕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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