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내 뜻에 대한 기초 지식/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38장} 예수님께서 지상에 오셨던 당시에 당신 뜻의 나라를 드러내지 않으신 까닭.

은가루리나 2016. 4. 12. 14:4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38



1926년 7월 18일



예수님께서 지상에 오셨던 당시에

당신 뜻의 나라를 드러내지 않으신 까닭.




위에서 쓴 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같은 주제로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그러니 보아라. 

내가 지상에 왔던 그 당시에는 

내 뜻의 나라를(사람에게) 주거나 알릴 필요가 없었다.

사람을 한 번 더 시험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창조 때에 주었던 것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들을 주었으니,

바로 그들의 병든 데를 고쳐 주기 위한 치유책과 그 약제들이었다.



2 사실 창조된 당초의 사람은  

(영혼과 육신이) 탈 없이 건강하고 신심이 깊었으므로,

내 뜻의 나라에서 아무 문제없이 잘 살 수 있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고하신 의지를 등지고 물러가자 병이 들고 말았다.


내가 천상 의사로서 지상에 내려온 것은,

그들이 자기네 병을 낫게 할 나의 치유책을,

나의 치료제를 받아들이는지 어떤지를 보려는 것이었다.


이 시험치르고 나면, 

그때에는 내가 사람을 위하여 

내 인성 안에 간직한 내 뜻의 나라를 드러낼 것이며,

이 드러냄을 뜻밖의 놀라운 선물로 줄 참이었다.



3 어떤 이들은 우리(성삼위)가  우리의 지고한 자애와 무한한 지혜로  

사람을 다만 구원사업의 재산에만 맡겨 고,

우리에 의해 창조된 원래의 상태로 일으켜 세우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그럴 경우 우리의 창조사업에는 목적이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충분한 효과도 없었을 터이니,

그것은 하느님의 사업에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 우리는 여러 세기가 굽이치며 흐르는 동안,

사람에게 어떤 때에는 이 선물을 주고 다른 때에는 저 선물을 주며, 또 

어떤 때에는 하나의 작은 선을, 다른 때에는 더욱 큰 선을 맡기곤 한다.


아버지의 재산을 물 쓰듯 낭비해 온 자녀들에게 

자기 재산을 나누어 주고 싶어 하는 아버지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5 그런 자녀들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재산을 주기로 마음을 정한 것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면서였다.


그것은 자녀들에게  

다시는 많은 액수의 돈을 한꺼번에 주지 않고 

한 번에 조금씩 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자녀들이 그 적은 돈을 아끼며 간수하는 것이 보이면

점차 액수를 늘릴 작정이었다.



6 그리하면 자녀들이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보게 될 것이고,

아버지가 그들에게 맡긴 재산의 고마움도 깨닫게 될 것이니,

이는 전에 큰돈을 받았을 때에는 미처 때닫지 못했던 점일 것이다.


또, 그것은 

그들을 튼튼하게 하면서 받은 재산을 보존하는 법도 가르쳐 주리니,

아버지는 이와 같이 자녀들을 훈련한 후 

재산을 그들에게 주기로 한 자기의 결정을 더욱 확실히 굳힐 것이다.



7 그러한 것이 아버지의 자애로운 행동 방식이다.


창조 때에  

나는 아무런 제한도 두지 않고 사람을 풍성한 재산에 싸있게 하였다.


단, 그에게 별로 큰 희생이 되지 않을 어떤 것으로 

그를 시험하고자 했을 뿐인데,

이 시험에서 사람은 그 모든 재산을 잃고 말았다.

그의 뜻이 나의 뜻을 거역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8 그러나 나의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여느 아버지 이상으로 사람을 배려하면서 

한 번에 조금씩 재물을 주기 시작했고,

그러기 전에 그의 병든 데를 치유하기 시작하였다.


9 사람은 흔히 큰 재산을 소유할 때보다 작은 것을 가지고 있을 때  

이것에 더 관심을 쏟는데,  

그것은 큰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가 허비하면  

그래도 거기에 뭔가 취할 것이 좀은 남지만,

작은 것을 가지고 있다가 허비해 버리면  

배를 곯을 정도로  빈털터리가 되기 때문이다.






10 아무튼  

내 뜻의 나라를 사람에게 주기로 한 나의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

사람은 변하지만 하느님은 변하지 않는다.


이제 구원사업의 좋은 것들이 길을 만들고 

사람에 대한 내 사랑의 놀라운 일들을 많이 알렸으므로,

일이 한결 수월해 졌다.


내가 사람을 참으로 사랑했다는 것, 

그것도 나의 '피앗' 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바로 내 목숨을 내어 주는 사랑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11 그러나 사실  

나의 '피앗' 나의 인성 자체보다 내게 더 큰 희생을 치르게 하였다.


'피앗' 은 신적이고 무한하며 영원한 것인 반면,

내 인성은 인간적이고 유한하며 시간 속에 그 시작이 있기 때문이다.



12 그럼에도 인간의 정신은 '피앗' 이 의미하는 바를 깊이 알지 못하고,

그 가치와 능력과 그것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기에,

내가 그들을 속량하러 와서 행했던 모든 일과 겪었던 모든 고난에 의해

더 잘 정복 될 수 있다.


나의 고난과 죽음 밑에 내 '피앗' 숨어 있으면서 

그 고통에 생기를 주었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기 때문이다.



13 내가 만일 세상에 왔을 무렵이거나,

사람들이 구원사업의 좋은 것들을 알아보며 거의 소유하기 전에

내 뜻의 나라를 드러내고자 했다면, 

나의 가장 위대한 성인들도 깜짝 놀랐을 것이고,

모든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며 말했을 것이다.


"무죄하고 거룩했던 아담도 

이 끝없는 빛의 나라, 신적 거룩함의 나라에서 항구하게 살지 못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리 살 수 있겠는가?"


14 그리고 너도 얼마나 여러 번 흠짓 놀라며 두려워하곤 했느냐?

'지고한 피앗의 나라' 의 무한한 선과 완전히 신적인 거룩함 앞에서 

두려움으로 떨며 물러서고 싶어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하면서 말이다.


'예수님,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보싶시오.

저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5 너는 고통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그처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통을 받게 해 달라고 자주 내게 청하며 졸라 대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부성애를 뛰어넘는 나의 자애는 

너를 또 한분의 내 어머니처럼 대하였다.


16 나는 내 어머니에게  

내가 그분의 배 속에 잉태되리하는 사실을 숨겼다.


놀라게 하지 않으려고 먼저 그분을 준비시키며 양성하였고

때가 왔을 때 

천사를 통하여 나의 잉태를 알리면서 실제로 내가 잉태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처음에 떨며 당황하지만 즉각 평온을 회복하다.

내 어머니는 하느님의 빛 한복판에서, 

하느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사는 것에 익숙하셨기 때문이다.



17 너에게도 나는 그렇게 행동해 왔다.


즉, 여러 해가 지나도록, 

내가 네 영혼 안에 내 지고한 뜻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너에게 숨겼다.


그러나 나는 이 나라를 이룩하기 위하여 

너를 준비시키고 양성하며 네 안에 나 자신을 넣어,

네 영혼 깊은 곳이 나를 둘러싸게 하였다.



18 그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무렵  

나는 너에게 숨겼던 비밀을 드러내었고, 

너의 특별한 사명에 대해 말했으며,

네가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 어떤지  

정식으로 물었다.


너는 떨며 두려워했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며 안심시켜 주었다.

'어째서 심란해 하느냐?

네가 이제까지 

내 뜻의 나라에서 나하고 같이 살아오지 않았더란 말이냐?'



19 그러자 

너는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내 뜻 안에서 사는 일에 더욱 열중했기에

나는 즐겨 내 뜻의 나라경계를 확장하였다.


내 뜻의 나라는 경계가 없을 만큼 무한하지만 

피조물은 유한해서 이 나라 전체를 소유할 능력이 없으므로,

피조물이 소유하는 정도에 따라 나라가 확장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

이었다."






20 나는 그분께 

"저의 사랑이시여, 그래도 

저는 아직 두려움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또 하나의 아담처럼 행동할까봐 겁이 더럭 날 때가 많습니다."



21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아담보다 많은 도움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도움을, 곧 그분의 모든 업적과 고통을 

너의 방어 수단, 너의 지주, 너를 보살피는 수행 행렬로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아담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겁을 내느냐?



22 차라리 이 하늘 나라에서 사는 것에 어울리는 성덕에, 

또 너의 행복과 재산에 주의를 기울여라.


이 안에서 살면, 

나의 눈길 하나, 나의 말 한마디만으로도  

이 나라의 재보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충분히 깨닫게 될 것이다.



23 한편 이 나라 밖에서 사는 사람들은 

오직 내 뜻의 나라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을 알 뿐이다. 

그들은 내 뜻의 나라 안에 있는 것, 

내 뜻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내 뜻에 대한 기초 지식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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