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권

{천상의 책 1권54장} 예수님의 수난 고통에 더욱 더 참여하다

은가루리나 2016. 4. 28. 10:2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54



예수님의 수난 고통에 더욱 더 참여하다




1 매우 당황스럽게도, 

그 극심한 고통은 대엿새 계속되다가  나날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를 알아챈 내가  내 정배 예수님께 좀더 연장해 달라고 간절히 빌지 않았다면 

그것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토록  고통을 - 내게는 감미롭기까지 한 고통을  사랑하게 된 나는 

어지신 예수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음과 동시에, 

이미 겪었던 것이지만  새로이 십자가에 못박아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2 예수님께서는 그런 나를 흐뭇해하시며 

이따금  내 간청대로 다시 예루살렘 성지로 내 영혼을 데려가시곤 하셨다. 

그리하여 

수난하시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까지 겪으셨던 고통들에 

나를 참여시켜 주셨는데, 

경우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른 것이었다.


3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채찍질을 당하신 고통이나  가시관 고통을 내게 주실 때가 있는가 하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산을 오르시며 겪으신 고통느끼게 해 주실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고통도 받게 해 주셨다.


4 이와 같이 그분은 친절하게도  당신 수난의 신비들 가운데서 

어떤 때는 이것을  다른 때는 저것을 겪게 해 주셨고, 

때로는  하루 동안에 그 전부를 겪게 하실 때도 있었으니, 

나의 한없는 기쁨과  극심한 고통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내게는 고통이 없는 상태로 

예수님께서 겪고 계시는 그 무한한 고난을  단지 구경꾼처럼 보고만 있어야 할 때, 

그때야말로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마음이 미어지는 고통의 순간이 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적어도 그분 고통의 한 부분만이라도 받게 되기를  애타게 갈망했던 것이다.


6 오, 우리의 여왕이신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께서 그 참혹한 고난을 당하시는 모습을  얼마나 수없이 보곤 했던가! 

그런데 그 고난은 

예수님을 붙잡아 사형을 받게 한 유다인들보다 더 사악한 자들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그렇다. 그때 내가 절실히 깨달은 사실이 있으니, 

사랑하는 이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기보다는 

차라리  스스로 고통을 받는 편이  마음은 더 편하다는 것이었다.





1권54장 J의수난고통에더욱더참여하다.m4a.avi



1권54장 J의수난고통에더욱더참여하다.m4a.avi
2.3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