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88
1915년 3월 7일
징벌들.
교회의 자녀들이 가장 흉포한 적이 되리라.
1 재앙들에 대한 생각이,
또 내가 스스로 마비 상태에서 깨어남으로써
어쩌면 그것들을 더욱 촉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슴을 찌르고 있었다.
2 고해 사제의 건강은 여전히 좋지 않았고,
나는 울며 기도할 뿐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3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빛이 번쩍 하듯 오셨다가
나를 자유로운 상태로 그냥 두신 채 단박 달아나시곤 하셨다.
4 그분께서 마침내 동정심에 이끌려 오셨는데,
측은해하시며 내 얼굴을 쓰다듬어 주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5 "딸아, 너의 한결같은 항구함이 나를 이겼다.
사랑과 기도가 나를 묶으며서 나와 거의 맞붙어 싸우려고 들었으니,
내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너에게 온 것이다.
잠시 같이 있으려고...
6 가엾은 딸아, 올지 마라.
내가 여기 있다. 온전히 너를 위해 있다.
참아라. 용기를 내어라. 낙담하지 마라.
7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네가 안다면...
하지만 피조물의 배은망덕 때문에 부득이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들의 엄청난 죄와 불신이 내게 싸움을 거는 격이니 말이다.
8 그래도 그러한 것은 약과다.
종교인들에 대해 말해 본다면...
너무나 많은 독성죄!
너무나 큰 반역들!
너무나 많은 자들이 내 자녀인 체하면서 가장 흉포한 적이 되어 있다.
9 이 거짓 아들들은 약탈자요 사욕에 빠진 자들이며 불신자들이고,
그들의 마음은 악덕이 가득 괸 썩은 물이다.
바로 이 아들들이 교회와 맞서 싸우려고 제일 먼저 진을 칠 자들이니,
자기네 어머니인 교회를 죽이려고 들 것이다!
오! 그들 중 상당수가 벌써 싸움 현장에 나가려고 하고 있다!
10 정부들 내지 국가들끼리도 전쟁 중인 이제,
이들이 머지않아 교회에도 도전할 것이고
교회의 가장 큰 적이 바로 교회의 그런 자녀들일 터이니,
내 가슴이 비통으로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는 것이다.
11 하지만 나는 이 폭풍이 몰아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땅의 모습과 교회들이 이를 손상하고 더럽힌 자들의 피로 깨끗이 씻기게 하겠다.
12 너도 나의 비통에 일치하여, 기도하며 인내하여라.
폭풍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 "
13 그러나 나의 고뇌를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으랴?
살아 있다기보다는 죽은 느낌이었다.
14 예수님께서 항상 찬미를 받으시기를,
그분의 거룩하신 뜻이 항상 이루어지기를 빌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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