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_맡김{19권 44장} 네 층이 있는, 무한히 크고 신비로운 집의 비유.

은가루리나 2016. 5. 10. 21:2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44



1926년 8월 4일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어디에 있든지 안전하다.

네 층이 있는, 무한히 크고 신비로운 집의 비유.

'지고한 피앗' 전기의 경탄할 만한 힘과 속도.




1 나의 시간, 나의 나날은 늘 악몽 속에 있다. 

바로 내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라는 진땀 범벅의 악몽이다. 

오! 빛에서 어둠으로 건너가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이제 빛을 보겠구나 싶어지는 순간, 

(빛이신) 그분께서 번갯불이 번 사라지시니, 

어둠 속에, 전보다 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2 이와 같이 다정하신 예수님의 빛을 빼앗긴 고통이  압착기처럼 전신을 짓눌러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느낌이 들고 있을 무렵, 

내 소중하신 생명, 내 지고한 선이신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기척을 내셨다. 


나는 그래서, 

"예수님, 어떻게 저를 떠나실 수 있습니까! 

당신 없이는  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3 예수님은 그러나 매우 인자하신 음성으로, 

"딸아, 무엇이라고? 

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내 뜻 안에 있지  달리 어디에 있겠느냐?" 하셨다. 




"내 뜻의 집은 크다. 

그러니 네가 어느 한 층에 있지 않으면  틀림없이 다른 층에 있다. 

실제로  내 뜻은 네 개의 층이 있는 집이다.


첫째 층은 가장 낮은 층으로서 

바다, 초목

그리고 우주 만물 중  하위 부분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것들을 포괄한다. 


모든 곳에서 내 뜻이 다스리며 지배하기에, 그의 자리는 언제나 왕좌이다. 

내 뜻이 만물을 손바닥 안에 잡아 쥐고 있는 것이다.


둘째 층들과 천체들의 층이다. 


셋째 층푸른 하늘이다. 


넷째 층은  아버지의 나라이고  나의 나라이며  성인들의 나라이다. 



내 뜻이 이 모든 층에서 여왕이기에  

영예로운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즉 

어느 층에 있든지  너는 언제나 내 뜻 안에 있음을 확신해야 한다. 


6 네가  우주 만물 중 하위 부분에 속하는 것, 

이를테면  바다 속을 돌아다니고 있다면, 

내 뜻이 거기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너도 내 뜻과 하나 되어  내 뜻이 행하는 바를 함께 하도록 하려는 것다. 


 뜻은 또한  

산 위에서나 계곡 아래에서나 꽃이 핀 들판에서나 

사랑과 영광과 권능을 떨치면서  

모든 것 안에서 너의 동반을 기다린다. 

가 아무것도 빼놓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7 더욱이, 

너는 내 뜻의 행위를 되풀이하는 사람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일단  첫째 층을 통과한 후에는  둘째 층으로 옮겨 가거라. 

그러면 

내 뜻이  위용을 떨치는 태양 안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음을 볼 것이다. 

그것은  태양의 빛과 열로  너를 변화시키며  너 자신을 잊게 하여, 

하느님의 뜻이 사랑하고 찬양하는 것과 같이 

너도 사랑하고 찬양하는 법을 배워  알게 하려는 것이다.


8 그러므로 

너는 우리 (성삼위)의 집 안에서  네 창조주의 업적들 사이를 두루 돌아다녀라. 

창조주께서  어디서든지 너를 기다리고 계신다. 


네가 그분의 길을 배워 

내 뜻이 모든 피조물 안에서 행하는 바를 되풀이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면 네가 언제나 '지극히 높으신 의지' 안에 있음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9 그뿐만 아니라  언제나 나와 함께 있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나를 늘 보지는 못하더라도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내 뜻과 내 업적들에서 떨어질 수 없기에, 

네가 내 뜻 안에 있으면  

내가 너와 함께 있고  너도 나와 함께 있는 것이다."





10 그분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고  번갯불이 번쩍 사라지셨다. 

나는 전보다 더 캄캄한 어둠 속에 남아, 

지고하신 의지 안에서의 순례를 계속하였다. 

그러는 동안  

그분께서 당신의 이 '조그만 갓난이' 에게 돌아오시기를 청하며 

이렇게 기도하였다.



11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 자신의 뜻으로 당신께 간구합니다. 


당신의 뜻이  창조된 만물 안에 널리 퍼져  그들을 완전히 채운 채, 

당신의 '조그만 갓난이' 에게 돌아오시도록  태양 안에서 빌고 있습니다. 


당신의 뜻이  하나하나의 모든 안에서, 푸른 하늘에서,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에게 어서 오시도록  빌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그 파도의 드센 노호와  잔물결의 은근한 속삭임안에서, 

귀양살이 중인 이 작은 자에게 어서 오시도록  간청하고 있습니다.



12 저의 사랑이시여, 

제 목소리가 당신 뜻 안의 만물 속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이 

들리지 않으십니까? 


또한 만물이 당신 뜻의 작은 자에게 돌아오시기를 

빌고, 간청하고, 탄식하고, 탄원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13 이토록 많은 목소리가 

어떻게 당신에게 측은한 마음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토록 많은 탄식이  어떻게 당신을 다그치지 않을 수 있겠으며,  

당신을 날아오르게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 예수님, 당신에게 빌고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의 뜻이니, 

당신께서 들어주시지 않으면 

당신의 뜻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신께서 당신 뜻의 간청을 꼭 들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14 그러나 내가 그렇게 말씀드리고  또 더 길게 사설을 늘어놓는 동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움직이시며  

나를 완전히 그분으로 변화시키시어, 

이미 너무나 많은 그분의 쓰라린 고통을 함께 나누게 하셨다. 


오, 세상에! 통탄할 일들을 얼마나 많이 보여 주시던지! 

그 때문에 그분의 성심이 무참히 꿰찔려 있었다!






15 나중에 그분은 당신 자신을 위로하시려는 듯 

예의 그 빛나는 펜을 손에 쥐신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이르셨다. 



"딸아, 다른 모든 것은 제쳐 놓고 

무척 나의 관심을 끄는 '지고한 뜻의 나라' 에 대해서 말하자꾸나.


16 너는 내가 언제나 네 영혼 깊은 곳에서, 

내 뜻의 특성과 그 천상적인 법, 내 뜻의 능력과 신적인 기적들, 

그 매력적인 아름다움과 무한한 기쁨, 

'하느님 피앗의 나라' 를 지배하는 질서와  완벽한 조화에 대하여 

글을 쓰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느냐?



17 우선 나는 준비부터 하고, 내 뜻의 모든 재물을 네 안에 형성한다. 

그런 다음 너에게 말한다. 


네가 너 자신 안에 내 뜻의 재물이 있음을 느끼면서 

내 뜻의 대변자이며 선포자

내 뜻의 전신기이며 작은 나팔이 되게 하려는 것이니, 


이는 그 날카로운 소리로 행인들의 주의를 끌어  

네 말에 귀를 기울이게 하려는 것이다.



18 내가 너에게 주는 내 뜻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은  

수많은 전깃줄과 같이다. 


그러므로 적당한 통신 시설과 필요한 준비가 갖추어지면, 

단 하나의 전선만으로도  온 도시나 지역을 밝히기에 충분할 것이다.



19 전기의 힘은 

바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공장소 및 사사로운 모든 장소에 

빛을 준다. 


여기에서 전선은  내 뜻에 대한 가르침이고, 

전력은 

황홀케 할 만큼 빠른 속도로  

인간 뜻의 밤을, 정욕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을 형성할 

'피앗' 자체일 것이다. 


그러니, 오, 내 뜻의 빛은 얼마나 아름답겠느냐!



20 사은 내 뜻의 빛을 보면서 

자기 영혼 안에  그 가르침의 전선과 연결되기 위한 장치를 갖추어, 

내 지고한 의지의 전기가 지닌 빛의 힘을 받으며 릴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으냐?


21 보아라, 내가 네 영혼에 연결된  내 가르침의 전선 하나를 잡겠다. 

너는 이 전선 속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찬미합니다..... ' 따위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흘려 넣어라.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아라."



22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  빛나는 글자로 바뀌었고, 

지고하신 의지의 전력(電力)이 그 빛나는 글자들을 불어나게 하여 

온 하늘 궁창으로 올라가게 하였다.


23 그리하여 그것은 태양과 별하나하나 안에 자리하고, 

천국으로 들어가 복된 이들 각 안에 자리하며 

하느님 어좌의 발치에서 빛나는 화관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존하신 임금님의 가슴 속으로도 들어갔으니, 

한마디로 말해서 

하느님의 뜻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하느님 뜻 전기의 빛이 형성되는 것이었다.




24 그때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딸아, '지고한 피앗' 전기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모든 곳에 다다르게 되는지 보았느냐? 


세상의 전기는 아래쪽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갈 뿐  

별들에게 도달할 힘이 없다. 



하지만 

나의 전기는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어디든지 퍼져 나갈 힘이 있다. 


전선이 놓여 있기만 하면, 

황홀케 할 만큼 빠른 속도로, 피조물 가운데에 그 자신의 길을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