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6년 6월 30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마태오복음 9,1-8 >

은가루리나 2016. 7. 3. 08:41


오늘의 복음  < 마태오복음 9,1-8 >


 

찬미예수님


여러분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세가지 직책을 받으셨지요?

사제직. 왕직. 예언직.입니다.

여러분은 예언자입니다. 예언자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1독서에 나온 아모스만이 예언자가 아닙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 고정화된 사고방식을 깨뜨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별 것 아닙니다. 

성인은 어렵게, 반드시 수도회에서만 탄생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생을 수도회에서 봉사하고 기도하고 면벽수도하고 봉쇄수도회에서 산다고 해서 

성인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고정관념을 깨뜨려야합니다.


성인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성인이 거룩한 것 처럼, 

여러분도 결혼하고 세상에서 경쟁하고 아이들 낳고 배우자와 함께,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살아있는 성인으로 살아갈 수 잇어요.



저는 옛날, 가는 본당마다. 성령기도회를 다 살려놓았습니다.

성령기도회를 없애는 신부님도 계시지만.

저는 신자들에게 맞게 성령기도회와  M.E, 성가대 이런 단체들을 다 활성화시켰어요.


어느 본당에 있을 때. 제가 서른 중반쯤인데, 

성령기도회가 성장되고 은혜의 밤을 1년에 두번씩 진행시키고 있었는데, 

어느 강사님이 오셨어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자매님이 저의 어머니를 통해서 -그 때 어머니가 식복사를 해주셨어요- 

제가 성인사제가 될 거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그 때 저는 웃었어요.

아이고 저같은 신부가 성인사제가 되다니? 하며 

본당에서는 신부가 왕이니 고마워서 하는 말인가보다 하며 웃었지요.

흠. 저사람은 영이 어둡구나.하면서요.


저는 부족하고 죄를 짓는 한 인간이지만. 성인 사제로 살아갈 수 잇어요.

어떻게 가능한가.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그렇게 이끌어 주셔요!!!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셔서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시어 집으로 들어가셨다." 

라는 대목에서.

예수님도 하느님이시면서, 

우리가 사는 것처럼 집으로 들어가시고 우리랑 똑같이 생활하셨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아요.

그러니까 마을에서 제자들과 지지고 볶고 사신거에요.

제자들을 도와주는 여인들도 있었겠지요.

예루살렘부인이라고 하지요.

정말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제들을 도와주는 여인들도 예루살렘부인이라고 하지요.


거룩하다는 것은 로만칼라나 수도복이나 제의복입었다고 거룩한 것이 아니에요.

제가 그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저는 말 할 수 있어요.

하느님 사랑하지 못하고 하느님 뜻대로 살지 못하면, 

이 사제복이나 수도복이 거룩하게 지켜줍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안에 냉정하고 사랑없고 차디찬 영혼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집으로 들어가서 뭐 하셨을까요

화장실에가서 응가도 하셨지요.

성모님은 달거리 안하셨습니까? 

성모님도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만, 우리와 똑같이 여성성을 가지셨기 때문에..똑같이 사셨어요.

예수님도 이스라엘 모든 동네로 하느님 말씀 전하러 돌아다니실 때 

화장실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14세기 프랑스 루브르궁전에서 파티할 때,화려한 귀부인들이 화장실이 없어서 

뒤뜰에서 볼일을 보았다는 사실 아십니까?

뒤 뜰에 하도 변덩어리가 많아서 힐이 생겼다는 설이 있지요.

에티켓토이라는 말이 거기에서 나왔다고 하지요. 

화장실의 역사가 별로 오래지 않습니다.


다 인간의 조건을 갖고 인간의 조건으로 살아가는 것이에요.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수도자나 사제보다 세상에서 방목되는,죄속에 던져진. 여러분이 더 거룩하게 살 수 있어요.

성인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내맡기면..




내맡기면 제일 처음으로 하느님이 아버지로 나타나셔요.

제가 말씀드렸지요.

제가 병을 얻고 산속으로 들어가 살면서 처음으로 하느님이 아버지라는 깨달음이 주어졌어요.

이런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 오랜 세월을 병들어서 들어간 사제가 그때까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깨닫지 못한 현실 , 

머리로만 알았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진정한 아버지로 닿아왔어요.

기가 막힌 일이었지요.

누가 가르쳐준 사람이 없었어요.


주님의 기도에 대한 뜻풀이가 많이 나와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엄위하신 하느님이 아버지로, 여러분 피부에 와 닿아야됩니다.

그 때부터가 신앙생활의 시작입니다.


제가 옛날 부터 그랬어요.

주님의 기도외에는 성모송도 할 필요없다고 했어요.

물론 성모송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진짜 주님의 기도로 나갈 수 있어요.

주님의 기도로 나가지 못하면 꽝이에요.

제가 성모님을 그토록 사랑했기 때문에, 

병을 통해서 주님이 성모송에서 주님의 기도로 이끌어 주신 겁니다.



첫번째 하느님이 아버지로 오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얼마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는지 모릅니다.

아버지 아버지

성당에 오셔서 여러가지 기도 하지 마세요.

아버지 아버지 계속 부르기만 하면 관상기도로 갈 수 있어요.



6월 16일에 교황님이 하신 '공기와 공간'이라는 강론이 있어요.

제가 한 이야기가 다 있어요.

처음 현 프란치스코교황님이 탄생하셨을 때  동경한인성당 우리 교우들이 이렇게 말했어요.

'신부님이 하신 말씀하고 교황님이 하신 말씀이 너무 똑같아요.'

'제 이름이 프란치스코라서요' 라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같은 하느님의 것을 공유하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기가 막힌 말씀들입니다.

여러분이 인터넷에 가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만 부르세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부터 지금까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가장 많이 부른 사람들은  내맡긴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민족보다 더 많이 아버지를 부른 사람은  내맡긴 사람들입니다.

일을 하면서 생활하면서  아버지라는 기도가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사람입니다.

아버지 아버지 호칭기도성가가  오늘 평화방송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집니다.

평화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 집니다.

제가 불러드렸지요?


아버지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사랑하는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사랑하는 하느님


독일 민요 '어린한스'

(원곡은 집을 나간 한스가 7년만에 돌아온 내용의 둉요인데. 

일본에서 나비야로 개사해서 우리에게 전해진 것입니다.)라는 

곡에 아버지 호칭기도를 붙인것입니다.

이 어린이가 집을 나갔다가 7년만에 돌아오는데 엄마만이 알아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다고 하지만. 

여러분이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오면 하느님 아버지는 알아봅니다.

그리고 "내 딸아. 내 아들아. " 하고 안아주십니다. 믿으시고요.


화살기도 시디가 만들어지면 여기 갖다 놓을 겁니다.

듣기만해도  

여러분 영혼에 아버지가 찾아오셔서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영혼을 이끌어 주실 겁니다. 

아멘 아멘아~~~멘!



세실리아씨. 성녀가 되셔야되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하신 

예수님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불가능이 없습니다.

다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주님께 내맡긴 사람이 되시면요.

그리고 바오로 사도가 말씀하신대로 

여러분을 부르신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00% 완전히 내맡기기만하면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순간 백짓장처럼 정화시켜주셔서 직천당합니다.

주님을 바로 만나뵐 수 있어요.

성인이 되지 않고서는, 티끌이 있어서는 하느님을 뵐 수 없어요.



완전히 100% 내맡기면 주님이 우리를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고, 

하느님만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