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6년 7월 21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6. 8. 1. 23:46


복음; 마태오복음 13,10-17

 

찬미예수님!

 

불교의 이론중에 불이(不二:둘이 아니다.)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不二라고 하면 둘이 아니다라는 거지요.둘이 아니면 뭐에요? 하나죠.

그러면 하나라고 하면 되는데. 왜 둘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것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불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요.

 

돈과 하느님은, 다른 것이죠?

다른 것이죠.

뭐든지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되요.

아이들은 단순하죠.

오늘 복음환호성을 보면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루카복음 말씀입니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외우셔요.

 

옛날 공부할 때 영어사전을 씹어먹었다고 하지요?

개신교신자들중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암기하기 위해서 

성경을 다 씹어먹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엉터리가 많다는 것이 빈말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저는 숙소에 들어가면 평화방송 개신교방송 불교방송,최근에는,상생방송을 봅니다.

여러분 평화방송에 나오는 객석의 신자들 얼굴을 한번 보세요.

객관적으로 보셔도 되고 주관적으로 보셔도 됩니다.

평화방송신자들은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얼굴이 일그러져있고 어둡습니다.

얼굴이 빛이 없습니다.

불교신자들이 제일 어둡습니다. 그 다음에는 천주교신자들이고, 

가장 밝은 얼굴이 개신교신자들입니다. 

개신교신자들은 예쁜 사람만 뽑아 놓은 겁니까? 아니죠.

 

그래서 제가 웃고 다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평화방송에 나오는 어느 신부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그 신부님이 예의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옳은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신부님의 누나가 수녀님이신데. 그분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밖을 바라보니까. 어느 수녀님이 건널목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얼굴에 오만상을 찌푸리고 서 있는 것을 봤답니다.

그 수녀님이 나도 저런지도 모르겠다.면서 각성을 하셨답니다.

수녀님이나 수도자들은 개인이 아니라, 천주교를 대표하는 공인입니다.

그래서 그 수녀님은 길거리에 다닐 때 의식적으로 웃고 다닌다고 합니다.

 

저도 그럽니다.

걸을 때 입꼬리올리고 의식적으로 웃습니다.

그리고 걸어올 때 성가를 부르고 오는데, 어떻게 찌그리고 걷겠습니까?

여러분도, 걸을 때 그냥 다니십니까?성가를 부르십니까?

돈생각하고 다른 사람생각하고 다닙니까?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옆으로 셌지만,

여러분 단순해야합니다. 정말 단순해야 합니다. 철부지가 되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신약성경 루카복음 10장 21절 처럼 이렇게 말씀하셨겠습니까?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죠.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그 말씀입니다.

철부지들은 알아들어요. 철부지가 아니면  못알아들어요.

누가 철부지고 누가 철부지가 아닌가? 단순한 사람이 철부지에요.

자꾸 단순하게, 하느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은 단순해져요, 실수해도 그렇고, 느낀대로 대답하고,..

 

하느님과 재물은 다른거에요.

그런데 불이(不二)라는 거에요.

이 세상 모든 재물은 하느님의 것이고 하느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둘로 갈라설 수가 없다라는 거지요. 

그런데 이것을 둘로 나누는 사람은, 하느님을 제치고 돈만 아는 사람입니다, 

불행의 시작이 되는 거지요.

 

둘이 아니에요.원래는 하나에요.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이 있다고 예수님이 그러셨는데. 

내가 마음을 하느님께 두면 이 세상 재물이 나에게 필요한 만큼 주님이 다 주십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너무 너무 단순합니다.

 

하느님께 나가고 영적 성장을 이루고 하는데, 무슨 세미나다 성경공부다 무슨 기도회다. 

실제로 여러가지 성경공부를 다 한다고 하느님 아는게 아니에요.

진리는 단순합니다.

복잡할 수록 인간의 것이 많이 스며있는 거에요.

 

제가 평화방송을 보니까, 팔로티회라는 것이 있어요.

그 신부님, 강의 잘하십니다.

자비의 해를 맞아서 그 신부님이 자비에 대한 강의를 하는데, 너무 어렵게 만들어놨어요.

단계가 많아서 일반 사람들은 따라가기 힘들게 되어있어요.

또 파우스티나성녀에게 나타나신, 자비의 예수님 상본을 저도 참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 성인기도 따라하고, 저 성인기도 따라하고 그러면 기도에 치입니다.

유대인이 율법에 얽매인 것처럼, 다 얽매이게 됩니다.

 

진리는 단순한 겁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그 하나!!! 여러분 제가 다시 말씀드립니다.

마태오복음 6장 33절 거기에 뭐라고 써있지요? 따라하십시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하느님과 재물이 불이라는 겁니다.

하느님을 찾으면 하느님이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 주시고,다 먹여주신다는 거에요. 

저축하지 않아도 되요.

'신부님, 장가안가서 그런 말씀하시는 거에요. 

돈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데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니에요. 

전능하신 하느님이 주시는 대로 낳은 집의 아이들 9-10명 있으면, 

하느님이 먹여주시고, 장가 시집도 그 사람에게 맞게 하느님께서 다 보내주셔요.

 

마태복음6장 33절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에요.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이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천주교신자들이에요.

이것을 믿는 사람들이 개신교신자들이에요.

그러니 자기의 십분의 일을 기꺼이 바치죠. 하느님 다 먹여주시고 축복을 주신다고 여기죠.

이것을 못하는 것이 하느님과 세상을 둘로 보고 있는 사람이죠. 불이인데 말이죠.

불이(不二)!

 

오늘 강의 마무리하면서 오늘 우리가 들은 제1독서 제일 끝부분을 읽어보겠습니다.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예레미야서 8,13-

 

여기서도 두가지라는 말이 나오죠. 둘이 아니라 하나인데 말입니다. 놀랍습니다. 진리는..

이 말씀에 심오한 뜻이 있는겁니다.

샘물과 저수동굴은 뭡니까?

샘물은 적지만, 마르지 않고 퐁퐁퐁 끊임없이 흘러나와요.

그것을 먹으면 되는데. 그것을 떠 먹지 않고, 자기가 저수동굴을 판다는 것이죠.

저수의 저는 무슨 뜻입니까 貯는 쌓을 저, 모을 저, 저축할 저의 뜻입니다.

하느님이 매일매일 필요한 것을 다~ 주시는데, 지가 물을 파요. 물을 가두어놓으려구요.

그런데, 그 저수지는 어떤 저수지에요?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이라는 거지요.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느님을 죽도록 사랑하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라는 것,

이것 너무 너무 단순한 진리입니다.

하느님만 찾고 하느님만 의지하고 그러면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먹여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모든 것을 다~책임져 주신다는 것이 하느님신앙입니다.

불교에서는 자기가 공을 쌓고, 딲고, 그러는거죠.

여러분이 묵주기도 100단 1000단 쌓는 것 하느님이 안~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 매일미사나오고 봉사하고 이런 것 안~바랍니다.

하느님만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하는 것, 그게 다에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하느님 믿는다는 사람들이  자비의 해인데, 

자리에 앉으면서도 안쪽으로 안들어가고, 여기 딱 버티고, 

또 열심하다는 사람은 가방을 옆에 놓고, 안들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자비의 해인데. 말입니다.

자비는 배려입니다. 배려없는 사람은 자비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것 하나부터 배려를 통해서 자비를 행하는 것이죠.

따라하십시오.

"자비는 배려이다.

배려는 자비이다.

배려는 사랑이다." 아멘!!!

 

하느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