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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혀의 죄 - 마리노 레스트레포④ 혀의 회계장부

은가루리나 2016. 7. 5. 14:00


우리가 말하는 모든 말들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예를 들어보이겠습니다. 


여러분이 은행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행직원 중에 한 사람이 아주 느립니다. 

여러분이 급한 일이 있거나 하는 이유로 참을 수 없어, 은행직원에게 언성을 높였고, 

결국 은행장에게까지 가는 일이 있었다고 합시다. 

여러분의 입에서 거친 말들이 함부로 나왔겠지요. 

그 말이 줄에 서서 함께 불평을 했던 사람에게 영향이 가겠지요. 


그리고 그 말이 꼬리를 물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 사람들이 차례가 되어 은행직원에게 갈 때마다 화를 내고 기분 나쁘게 할 겁니다. 

그러면 은행직원도 화가 나서 하루 종일 손님들을 기분 나쁘게 대합니다. 

그리고 나중엔 길에 나가서도 누군가에게 화를 내지요. 사슬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하루를 마칠 때 즈음 누군가는 매우 상처를 받습니다. 

분노의 사슬이 계속 사람들에게 옮겨진 것이지요. 


그 분노의 불에 대해 누가 책임이 있을 것 같습니까? 처음 불을 붙인 사람입니다. 

그것이 혀의 회계입니다. 

누가 그 회계의 숫자를 알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것을 시작한 사탄입니다. 

바로 그가 그 화가 난 그 말에 올라타 말을 달리듯 달린 것입니다. 

여러분이 별 생각없이 한 그 불평의 말이 사슬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그날 마지막에 가서 누군가가 몹시 상처를 받는 것이지요. 

불처럼 시간이 갈수록 커진 것입니다. 



여러분이 불평을 할 때,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분노와 좌절이 올라옵니다. 

어쩌면 은행원과 상관없는 자신의 분노, 자신의 삶의 좌절, 그 모든 것들이 표출이 됩니다. 

그것이 독입니다. 

사탄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불을 붙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대전 앞에서 

은행원에 대한 작은 불평이 아니라 마지막 결과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슬의 마지막 결과입니다. 

사탄은 그 말을 타고 돌아다니며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이 순식간에 바다를 건넙니다. 

누군가는 해외에 전화해 누군가를 모욕하는 말을 합니다. 

그 사람은 또 어딘가에 누군가의 결과를 지지요. 

그 사슬, 영향은 결코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과장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정확하게 그렇습니다. 


우리는 혀의 회계장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입을 통해 나오는 모든 말의 결과는 아주, 아주 큰 것입니다. 

사탄은 정확히 그 말을 가지고 누군가를 상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어떤 말을 하고서, 상대방의 반응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건데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야.” 

하고 말하지요. 

그렇게 상처를 주려고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요. 


그러나 그 말이 상처를 준겁니다. 

사탄이 그 말을 골랐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여러분의 마음 안에 있는 작은 분노에 올라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노는 사탄의 것이고, 그것을 움직이는 건 사탄입니다. 

사탄은 분노를 맡아 그것에 올라탑니다.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말(타는 말) 입니다. 

분노의 말을 사탄에게 제공하면 그들이 그것에 올라타고서 모든 사람들을 치고 다닙니다. 

그러므로 사탄이 자신이 한 그 말을 선택한 것입니다. 


마음 안에 작은 분노를 가지고 있으면 화가 나서 그것을 줄 누군가를 찾게 되고 

머리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입을 통해 누군가에게 그것을 분출시킬 일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면, 총을 쏘아대는 것입니다. 

그 때 누가 그 말에 올라탔을 것 같습니까? 

사탄이 자신의 군대와 함께 그것에 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을 상처입게 하지요. 

누군가를 깊이 찌르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것이 우리의 혀를 통해 생기는 일입니다. 

우리의 혀는 소용돌이 같습니다. 

사탄이 그 소용돌이를 가지고 모든 사람을 휘저어 놓지요.


혀는 신성한 도구이므로 사악한 영이 그것을 침범하려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느님을 모독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영혼을 망가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우리들을 괴물이 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도구입니다. 


여러분이 혀로 쏘아댈 때까지 사전 준비가 있습니다.

혀로 쏘아대기 전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총알과 같습니다. 혀는 총과 같지요.

총알은 우선 뇌라는 공장에서 생각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는 감정과 느낌으로 바뀌고 모든 종류의 욕망에 공급되지요.

그 욕망이 총알이 되어 혀를 통해 쏘아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왜곡되도록 두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항상 어떤 생각을 하지요.

우리의 정신은 공항과 같습니다. 

하루 종일 모든 좋은 비행기와 나쁜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아주 붐빕니다. 우리가 자고 있는 사이에도 여전히 이륙, 착륙을 계속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잠자기 전에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리의 마음이 바위처럼 굳어지기도 합니다.

잠들기 전에 주의하지 않았고 화가 난 채로 잠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제자는 해가 지도록 화를 품지 말라고 말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화를 없애라는 것입니다.

화가 난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마십시오.

그대로 잠이 들면, 마음은 매일 밤 더욱 굳어집니다.

사탄이 잠든 사이에 마음을 더욱 굳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나 우울함과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마십시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그것을 깨끗이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