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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죄 - 마리노 레스트레포⑤(6)

은가루리나 2016. 7. 5. 14:58


여러분이 혀로 쏘아댈 때까지 사전 준비가 있습니다. 혀로 쏘아대기 전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총알과 같습니다. 혀는 총과 같지요. 총알은 우선 뇌라는 공장에서 생각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는 감정과 느낌으로 바뀌고 모든 종류의 욕망에 공급되지요. 그 욕망이 총알이 되어 혀를 통해 쏘아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왜곡되도록 두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항상 어떤 생각을 하지요. 우리의 정신은 공항과 같습니다. 하루 종일 모든 좋은 비행기와 나쁜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아주 붐빕니다. 우리가 자고 있는 사이에도 여전히 이륙, 착륙을 계속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잠자기 전에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리의 마음이 바위처럼 굳어지기도 합니다. 잠들기 전에 주의하지 않았고 화가 난 채로 잠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제자는 해가 지도록 화를 품지 말라고 말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화를 없애라는 것입니다. 화가 난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마십시오. 그대로 잠이 들면, 마음은 매일 밤 더욱 굳어집니다. 사탄이 잠든 사이에 마음을 더욱 굳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나 우울함과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마십시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그것을 깨끗이 하십시오.



6)


주님은 우리에게 항상 모든 것을 씻으라고 요구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아주 귀중한 성사가 있습니다.

고백성사는 매우 매우 매우 큰 은총입니다. 아주 강력한 것입니다.

우리는 씻어낼 수가 있습니다.

저의 신비체험에 근거하여 우선 여러분께 권하는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신의 혀를 하느님께 봉헌하라는 것입니다.


“주님, 저의 혀를 당신께 봉헌합니다. 

제 입에서 나오는 어떤 말도 사랑이 아니라면 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벙어리가 되도록 저의 목소리를 가져가십시오. 

영원히 벙어리가 되는 것이 낫습니다. “ 


혀는 그만큼 심각한 것입니다. 

차라리 목소리를 잃고 벙어리가 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삶의 마지막에 영원히 후회 할 어떤 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구제할 방법이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영혼이 얼마나 변형되었는지에 상관없이… 우리가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혀를 가지고 우리는 얼마나 많은 잘못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나아가 

“주님, 혀를 잘못 사용한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백성사를 보려 할 때,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죄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험을 하는지 모릅니다. 

가끔 있는 일이지요. 

바로 얼마 전, 한달 전 쯤, 녹 라는 곳에 2일 개인피정을 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어떤 성당을 가든 어떤 상황에서든  우선 고백성사를 보는 것을 확실히 합니다. 

고백성사를 보려 하는데, 아이구~ 죄를 못찾겠는 겁니다. 

저는 혼자,  “오~ 아주 수상한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죄가 없다구??? ...

ㅎㅎㅎ 저는 고백소에 들어가 사제에게 고백했습니다.


 “저의 교만에 대해 고백합니다.” 

저의 죄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길을 잃고 문제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었지요. 

얼마나 교만해졌는지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로 주의깊게 자신을 돌아보면 자신 안에 많은 것들이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많은 작은 것들, 혀를 가지고 한 일들을 생각해보십시오. 

혀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조정하려 했고, 

누군가를 잃을까 봐 얼마나 거짓말을 했습니까?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의의 거짓말은 없습니다. 

거짓말은 사탄의 행위입니다. 

누군가를 자신에게 가까이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사람이 떠나는 것을 막은 것이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그들의 삶을 멈추게 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일이 아닙니다. 사탄의 일이죠.


우리의 혀로 인한 죄만도 수백만의 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혀로 인한 죄를 잘 돌아보면  아주 긴 목록이 만들어질거라고 확신합니다. 

사제에게 좋은 것보다 자신에게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 죄의 목록을 성체 앞에 가져가십시오.



제가 한 예를 들지요. 

저의 회개에 대한 증언을 들은 한 여성이 저에게 왔습니다. 

이 여성은 정말 우연히 저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느님에게 있어 우연이 아니었지만요. 

다른 곳을 찾다가 우연히 저의 강연을 듣게 된 것입니다. 


강연이 끝난 후 그 여성은 제게 와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녀는 교회를 오래 전에 떠났다고 했습니다. 

한동안 교회를 떠났던 그녀가 다시 돌아와 고백성사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감실 앞에서 아주 긴 목록의 죄를 써내려 가며 통회를 했다고 합니다. 

고백소에 들어가자 사제가 목록을 힐끗 보더니

“그 목록의 죄를 다 통회하셨나요?” 하고 물었고 

그녀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사제는 “그러면 사죄경을 주겠습니다.”하며 마지막 기도를 하더랍니다. 

마음이 상한 그녀는 고백소에서 걸어나와, 

교회에 대한 모든 것, 모든 사제들을 미워하며 

아주 오랫동안, 한 15년쯤을 교회에 다시는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가 우연이었다고 말한 제 강연이 있던 날, 

제가 강연 중에 예수님께서 길가에 있던 병든자들을 치유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치유하시고는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지요. 

사제에게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정화를 위한 것이었죠.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사제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죽일 방법을 찾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사제에게 보이고 값을 치루어 자신을 정화하라.”고 하신겁니다. 

우리에게 그 길가는 어디입니까? 

성체가 있는 곳입니다. 

그 길에서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여!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예리고의 장님이 우리입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모든 죄를 말씀드리는 것이죠. 

이러이러한 죄, 모든 자세한 것들을 말씀드리고 나서 사제에게 가 자신을 정화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용서해 주신 것을 사제에게로 가지고 가서 “저는 첫번째 계명을 어겼습니다.

 그리고… 둘째, 셋째 계명….” 


성령께서 사제를 통해 물을 때가 있다면, 

즉, “불순결의 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 보세요.” 라고 할 때가 있을 겁니다. 

“몇 번이나… 등등” 그러면 마음을 열고 사제에게 고백을 합니다. 

사제를 통해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혹, 때로는 사제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사제가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그 사제가 하느님의 이끄심에 의한 것입니다.


하느님은 때로 무언가를 하시기 위해 어떤 사람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기도 하십니다. 

그러기에 때로 사제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고 듣기만 하지요. 

그러나 성령께서 일하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고백성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과 하느님 사이의 통회입니다. 

그리고 나서 사제에게로 가서 자신을 정화하는 것이죠. 

살인을 했습니다. 도둑질을 했습니다. 거짓말을 했습니다…. 등등… 

고백소에 들어가 그것들을 말할 때,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때로는 사제가 “얼마나 훔쳤어요? 누구로부터 훔쳤단 말이에요?” 라고 한다면 

정말 겸손해져야 하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상하지만,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죄의 목록을 잔뜩 가지고 고백성사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열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데, 고백소에서 

“…그러니까…… 제가… 제 차를 운전하고 있었는데요…. 

시속 100마일로 가고 있었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면 사제는 “대체… 무슨 죄라는 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ㅎㅎㅎㅎ 어떤 사람은 그럽니다. 고문이지요. 

ㅎㅎㅎㅎㅎ 저는 사제는 아니지만, 가끔 저에게 상담하러 오는 사람에게서 겪는 일입니다. 

서두가 아주 길지요. 그러면 “언제 이 말을 끊어야 하나?” 하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무례하고 마음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거든요.ㅎㅎㅎ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중간에 끊어버리겠지요. 

우리 모두는 영혼들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뭐든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