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권

{천상의 책 2권18장} 예수님께서 하늘의 모든 것이 교회 안에 어떻게 표상되어 있는가를 보여 주시다

은가루리나 2016. 7. 15. 11:3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18



1899년 5월 2일



예수님께서 하늘의 모든 것이 

교회 안에 어떻게 표상되어 있는가를 보여 주시다




1 오늘 아침의 예수님은 

뵙기만 해도 내 안에 큰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셨다.  

어찌나 마음 아파하시며 괴로워하시는지 

나는 감히 아무것도 여쭐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분은 이따금 내게 입맞춤을 주시고  나도 그렇게 하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여러 번 나타나셨는데, 

마지막에는 내게 교회를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하늘의 모든 것이 내 교회 안에 표상되어 있다. 


하늘에는 우두머리가 한 분 계시니  곧 하느님이시고, 

신분과 지위와 공로가 다양한 수많은 성인들이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도 우두머리가 한 사람 있으니  교황이고, 

교황의 관(冠)인 삼중관 역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우두머리에 딸린 다수의 구성원들이 있으니, 

이들은 가장 작은 사람에서부터  가장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분과 지위를 가진  높고 낮은 사람들이다.



3 각 구성원은 

자기의 지위와 자기에게 맡겨진 직무에 따라  완덕에 이름으로써 

내 교회 안에 매우 향기로운 광채를 내뿜는다.  

그 향기와 빛이 하늘과 땅에 자욱히 퍼지니 

이에 이끌린 사람들은  거의 진리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빛을 내뿜는 대신  암흑을 퍼뜨리는 오염된 구성원들이 있으니 

그들을 보는 것은 너에게 맡겨 두겠다.  

그런 자들이 내 교회를 얼마나 분열시키는지!"





4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나는 그분 가까이에 계신 고해사제를 보았다.  

예수님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시더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극히 사소한 일에서도  고해사제를 온전히 신뢰하기 바란다.  

그와 나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네가 그의 말을 신뢰하고 믿는데 따라서 

내가 그 말과 함께  올 것이다."



5 나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내 안에 약간의 불신을 일으켰던  악마의 유혹이 생각났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모든 것을) 살피시는 당신 눈으로  이를 보시고 

즉시 나를 나무라셨다.  

그러자 때를 같이하여  그 불신이 내 마음에서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이다지도 비천하고 죄 많은 영혼을  그토록 샅샅이 보살펴 주시오니,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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