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산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41(125번)

은가루리나 2016. 10. 4. 00:30


p.33



□ 배움의 끝




125. 경전들은 오직 신의 길을 가르쳐 줄 뿐이다.

일단 그 방법을 알았다면 책이 더이상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다음은 저 철저한 고독 속에서 신과 대화를 해야 할 시간이다.



어떤 사람이 그의 가족으로부터 몇 가지 필요한 물건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받았다.

집에 보낼 물건을 사는 도중에 그는 다시 한번 편지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거기 빠뜨린 물건이 몇 가지 더 있었다.

그는 급히 그 빠뜨린 물건을 추가시켰다.

그런 다음 그 편지를 호주머니에 구겨 넣고는 물건들을 구하기 시작했다.


이 편지가 얼마 동안 필요한가. ----- 보내달라는 물건들을 확인할 때까지다.

일단 내용몰들을 다 알고나면 편지는 집어넣고 그 물건들을 구하는 데 전력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경전은 신을 체험하는 그 방법만을 우리에게 가르쳐 줄 뿐이다.

이 방법을 알게 되면 그 다음은 그 목표를 향해서 몸소 가는 일이다.

목표란 무엇인가. ----- 신을 깨닫는 일이다.



p.33



126. 가장 높은 지혜는 신을 깨달음으로써 얻어진다.
이 모든 것들, 즉 경전, 철학, 논리 등은 우리의 마음을 혼란시킬 뿐이다.
부담만을 안겨줄 뿐이다.

그래서 책(Grantha)은 때로는 밧줄(Granthi)을 뜻하기도 한다.
책은 높은 지혜로 우리를 이끌 때에만 유익한 것이다.


127. 책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신의 예지를 얻을 수 없다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책을 읽는 것보다 신을 체험한 사람의 말을 직접 듣는 것이 낫다.

말을 듣는 것보다는 직접 보거나 깨닫는 것이 더 낫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보다는 감동에 젖어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듣는 편이 낫다.

듣는 것보다는 직접 그를 찾아가 만나는 것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