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산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 (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134,135) 46

은가루리나 2016. 10. 9. 01:41


P.36




134.  저 유창한 설교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지만 그는 아직 영적(靈的)인 힘이 계발되지 않았다.


그는 남이 맡긴 재산을 멋대로 낭비하는 사람과 같다.

그는 쉽게 다른 사람을 충고한다.

그러나 그 자신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차용해 온 것은

아무리 가르쳐 봐야 별 가치가 없다.




135. 하리사바(Harisabha,  힌도교의 한 종교단체)의 주선으로 강연회가 열렸다.

연사는 강연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강연 도중 그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전혀 감미로운 맛이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감미로움을 신에게 빌려주어 신을 감미롭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

그가 말하는 감미로움이란 <사랑>과 그밖의 <성스러운 특성>이다.



그의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한 거짓말장이 소년의 말이 떠올랐다.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집에는 말이 아주 많습니다. 외양간이 비좁을 정도로 많답니다.」

소년은 자기집 외양간이 비좁을 정도로 말이 많다는 것을 자꾸 강조했다.

물론 말은 외양간에 살지 않는다. 

이 소년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

소년은 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신에게는 감미로움이 결핍되었다고 말하는 그것이야말로

그가 전혀 신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짓이다.

그는 신에 대해서 무지(無知)다.

신은 영원한 사랑과 지혜, 그리고 기쁨의 원천이기 때문이다.